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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조양자 사모님 별세 - 서부교회 중간반의 역사

일반소식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21.12.30
성함 : 조양자, 68세
가족 : 김윤수 목사님, 산본교회
별세 : 2021.12.30.목
입관 : 2021.01.01.토, 오후 2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 : 2021.01.03.월, 오전 7시, 장례식장
하관 : 2021.01.03.월, 오후 1시, 김해 장유 서부교회묘지

* 조문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장례식장,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70번길 22

* 광고
1월 2일 주일은 공회와 목회자 가정이라는 점을 고려 조문이 불가합니다.

* 장례 진행, 김부호 010-3753-1445
* 계좌 : 농협 581-12-056668 김윤수



(인물 소개)
*
공회와 서부교회의 백 목사님을 기억하는 이들은 조양자 '사모님'이라는 이름보다 조양자 '선생님'이라는 이름이 익숙합니다. 주일학교 반사로 또 중간반 반사로 활동하면서 목사님이 설교나 교회의 여러 회의 때 늘 그렇게 불렀기 때문입니다. 조양자 사모님은 부부가 함께 주일학교의 주력 반사로 충성하다 1981년에 부부가 함께 중간반사로 임명이 되었고, 1987년 9월에 부산의 광안동교회로 목회를 나갈 때까지 7년을 충성했던 분입니다. 부부가 나란히 목회를 했던 분이고 그 목회가 백 목사님의 직접 지도하던 시절이어서 다른 시기의 사모님들은 그냥 사모님이었다면 조양자 사모님과 같은 시기의 사모님들은 다른 사모님들의 고생에 목회자 고생이 보태 졌습니다. 평생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우선 남편 김윤수 목사님의 경력을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1978년, 양성원 3회 입학
1981년, 서부교회 중간반사 임명
1983년, 서부교회 전도사 인허
1987년, 부산 광안동교회에 서영준 목사님 사후 목회자
1988년, 남해 서상교회 부임
1991년, 경기 산본교회 부임
1999년, 목사 안수

* 고난 속에 온유와 강인함을 함께 가졌던 분
중간반의 부부는 백 목사님 밑에서 가장 혹독하게 목회를 배운 분들입니다. 1978년 2월에 시작 된 중간반 제도의 중간반사들은 1983년까지 1기라고 할 수 있고, 1986년 2월까지 2기로 일단 끝이 납니다. 부부는 이 시기를 모두 거친 분입니다. 1986년 3월부터 1989년까지는 3기의 해체기였고 1989년 5월 이후의 중간반은 백 목사님 사후의 서부교회를 위해 조직한 새로운 체제였기 때문에 이름은 중간반이라도 초기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부부는 목회자로서 가장 혹독한 시기를 거쳤기 때문에 해체기에도 이전의 충성이 그대로 있었던 분입니다. 원래 평생이 변치 않는 충성입니다. 주일학교 반사, 중간반 반사, 목회자, 목회가 자리를 잡은 이후 등을 통해 일반적으로 충성이 좀 변하는데 이 부부는 어느 시기나 늘 그대로였습니다.

사모님은 결혼 전에 영주 터널을 걸어서 새벽 예배를 다녔던 분입니다. 터널 길이는 650미터 정도지만 실제로 위협적인 구간은 1km이며, 부산 도심에서 가장 위험한 밤길이었습니다. 지금은 양 방향에 여러 안전 장치가 있지만 당시는 아무리 담력이 있다 해도 간담이 서늘해 지는 곳입니다. 저는 업무상 일 때문에 대낮에 여러 번 걸어서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어떻게 새벽 4시에 이 곳을 혼자 걸어서 다녔을까, 그 담대함을 감탄할 때마다 그 분은 그냥 담대함이 아니라 담대함을 넘은 온유의 분임을 느낍니다. 사람이 강하면 주변과 부딪힙니다. 사모님은 그 반대였습니다.

공회의 목회자는 목회의 긴장과 부담이 타 교단과 비교할 때 확실히 많습니다. 목회자의 지나친 무리는 교인에게 풀지 못합니다. 목회자가 아무리 좋은 인품을 가졌다 해도 자기의 그릇을 넘어 가는 부담이 쏟아 지면 옆으로 넘치게 되고 그 넘치는 부분은 대개 사모님이 맞아야 합니다. 어느 교단이든 사모의 남 모르는 고생은 많습니다. 그러나 공회는 목회자가 맡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공회 목회자가 정상적으로 목회를 한다면 그 사모님의 고난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중간반 1기의 여반사들이 목회를 나가게 되면 중간반 때처럼 활동하면서 목회자가 2명으로 생각되게 합니다. 이런 분들은 많지 않고 이런 분들의 부담은 더욱 남 다른데, 끝까지 온유함을 가지고 임종을 했다는 점이 너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불쌍해서가 아니라 그런 온유와 충성 앞에 저 자신을 돌아 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회로서는 소속을 떠나 너무 귀한 분을 보내게 된 것 때문입니다. 어떤 직책이나 어떤 인물이라도 한 사람이 가면 다음 사람이 대신 하게 됩니다. 그러나 손양원과 같은 인물은 대체를 기대할 수 없는 분입니다. 백영희도 그렇습니다. 이런 분들은 시대의 지도자들입니다. 그 정도는 아니라 해도 그런 분들을 직접 모시고 충성을 했던 복음의 일꾼, 공회의 목회자, 중간반 1기의 부부 중 온유와 충성으로 일관했던 분은 현재 몇 분 외에는 다시 만들어 낼 수 없는 인재들입니다. 중간반의 특성상 대개가 강합니다. 강한 분들이 강한 것은 당연한데 강한 분들이 부드러울 때는 참으로 돋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아쉽습니다. 오래 계셔서 이런 인물을 직접 소개해서 참고하도록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제는 말로만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1기의 중간반사라 해도 정치 목사가 된 사람, 교권을 행사하는 지도적 인물, 이 노선을 비판하고 오늘까지 비판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부부가 전력하며 끝까지 이 노선의 복음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한 분,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소속은 달라도 김윤수 목사님 조양자 사모님을 첫 순서에 적겠습니다. 이말출 노트 문제가 나왔을 때도 김윤수 목사님은 단호히 공개에 앞 장을 섰습니다. 다른 김 목사님들과 분쟁까지 할 수가 없어 중단을 했으나 그 때 아쉬워 하던 그 표정은 잊을 수 없습니다. 중국 공회를 안수하여 중국에 설교록 전달을 추진할 때 부공2가 처벌을 위협해도 이 곳과 함께 안수를 진행했습니다. 산본교회, 그 곳에서. 서부교회 주일학교 장영목 목사님과는 서로 맞지 않기 때문에 업무상 늘 대치를 했으나 복음에 필요할 때는 누가 봐도 가장 가까운 동지처럼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자기 직분에 충성과 복음을 위한 자기 헌신을 가장 잘 나타 내는 부분입니다. 이 곳과 가장 반대 되는 곳에 있으면서 이 곳에 협력과 의논이 필요할 때는 서슴치 않았던 분, 그런데 그 과정에 사모님의 소리 없는 후원이 이 곳으로서는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이 곳은 안으로도 밖으로도 강한 것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그리워 질 것이고 더욱 감사할 것입니다. 이 곳의 강함 때문에 사모님의 마음에 섭섭하고 괘씸함이 더했을 터인데 목사님도 원래 좋은 분이나 그 옆에서 자꾸 흔들면 영향을 받지 않는 분은 없으나 산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총공회 전체가 함께 후원을 해야 했던 중국공회의 초기 활동, 그리고 필리핀의 선교 현장을 앞장 서서 돕는 일은 백 목사님 생전부터 언제가 그리던 것이었습니다. 이 곳은 아직도 연구소의 기본 원칙과 활동의 범위 때문에 외면하다 시피 하고 있지만 이 곳이 해야 할 일이 있었다면 산본의 목사님 부부, 이제 돌아 가신 사모님이 소리 없이 뒷받침을 했고, 저희는 저희 손이 닿지 않은 곳을 맡고 수고하신 분께 감사할 뿐입니다. 중국 선교를 위해 안수를 진행할 때 목사님이야 당연히 강단 위에서 진행을 맡고 있었으나, 역시 사모님의 뒷받침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는 아무리 수고를 해도 밖으로 빛이 나는 때가 많습니다. 사모님들은 그 빛을 위해 안에서 타는 심지처럼 까맣게 타 들어 갑니다. 그리고 먼저 가셨습니다. 그렇다 해도 김윤수 목사님이 오늘까지 홀로 맡다 시피 하고 나온 몇몇 그 업무는 흐려 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지금은 몇 분의 동역자들이 함께 하는 듯해서 초기보다는 나아 보입니다만, 이제 사모님을 빼 버리신 현재 이후는 또 다른 과제를 주님이 주셨습니다.

서로 연락하지 않고 산 세월이 때로는 10년, 때로는 그 이상이 된 적도 있으나 늘 깊은 마음은 서로 이해하며 가장 지지하며 살아 왔다고 생각하며, 조양자 사모님을 더 소개할 내용은 '자료/인물'에 시간을 내어 적겠습니다. 가신 분을 추모해서가 아니라 아직도 그런 길을 가야 할 분들에게 표시판을 세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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