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교회의 제도와 내용, 그 균형론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19.04.28
(솥과 국)
솥이 없으면 국을 끓일 수 없으나 사람이 먹는 것은 국을 먹지 솥을 먹지 않습니다. 불교와 천주교는 그 단체의 외형과 제도 자체가 신앙입니다. 겉과 내용을 떼놓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상 종교입니다. 교회는 주님을 따르는 우리의 순종이 믿음이고 이 믿음이 신앙의 내용이며 목표며 전부입니다. 그 따르는 일에 필요하여 제도를 만들었으니 교회가 어렸던 구약에는 제도가 그렇게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약이 시작 되면서 제도는 모두 없애 버렸습니다.

신약교회가 무조건 지켜야 할 제도와 외형이라는 것은 없다 할 정도입니다. 성찬의 잔이 꼭 포도주라야 하느냐, 포도즙은 안 되느냐 라는 문제가 제기 되고 교회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난파선이 무인도에 닿아 평생 그 곳에서 살다 죽는 사람이 포도를 구할 수 없으면 성찬이 무효가 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건축, 설비, 제도의 최소화 - 그 어렵고 지겨운 싸움)
교회의 운영을 두고 구약도 신약도, 초대교회와 종교개혁기와 오늘까지도 늘 빠지지 않고 제기 되는 문제 중에 '교회의 겉과 내용'의 관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제도와 겉 모습을 갖추고 유지할 것인가? 예배당을 비롯한 교회의 건축이 가장 눈에 잘 띄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공간을 위해 꼭 필요한 정도인가? 이 하나의 지적만 가지고 살펴도 거의 모든 교회가 정죄를 받을 상황입니다. 교회가 어려우면 예배당을 허술하게 짓는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꼭 '초대교회는 건물을 무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교회의 경제가 좋아지면 건물이 필요 이상으로 좋아집니다. 그 어떤 이유를 붙여도 이미 교회에 동맥경화가 시작이 된 것입니다.

교회를 찾아 오는 교인이 많아 지면 당연히 공간을 더 확보해야 합니다. 이 것을 막고 나서는 것은 귀신의 복음 방해입니다. 공간을 확보하려면 건축 자재와 건물의 모양이 달라 져야 합니다. 교회의 복음운동과 신앙에 꼭 필요하여 건축에 나서면 주변 귀신들이 큰 예배당은 마치 바벨론이 되고 천주교가 된 것처럼 떠듭니다. 이들이 아주 고급의 신앙처럼 위장하고 나서는데 세상의 앞잡이가 되어 예배당의 건축 검소주의라는 망치로 교회를 파괴하고 나섭니다. 여기에 부화뇌동을 해서 교회를 강제로 끊어 내고 조각을 내면서 소교회주의가 복음인 것처럼 말합니다. 키워 주시면 200만명이 한 교회가 될 수도 있고, 줄여 주시면 나만 남았나이다 할 수 있는 것이 성경인데, 교회의 교인을 정원제로 만들고 200명 300명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무슨 대세처럼 되어 있습니다.

공회는 주시는 대로 받습니다. 아이를 많이 주시면 10명도 낳아 기르고 주지 않으시면 입양을 하지 않고 평생 아이 없이도 삽니다. 교회도 세계 최대 주일학교를 가질 수도 있고 주지 않으시면 혼자 걸어 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늘 기억할 것은 아무리 교회의 보이는 건축과 제도를 키울 수 있는 역량이 있다 해도 교회의 외형은 늘 가능한 최소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내용, 교회의 신앙, 교회의 노선과 교훈을 지키는 데 없어서 안 되는 최소한을 지켜 내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한 편으로)
공회는 교회의 외형 최소주의를 지향하지만 동시에 제도와 형식의 장단점을 늘 기억합니다. 어린 신앙을 길러 주는 과도기에는 제도와 겉 모습에 순 기능이 있다는 것과 자라가기 시작하면 교회의 외형은 어떤 외형이든 교회의 노선과 신앙에 장애가 된다는 것입니다.

공회의 초기에 양성원이 필요해서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제도의 최소화를 노력했으나 어느 세월에 그냥 기관화가 되었습니다. 백 목사님은 돌아 가시기 직전에 다시 제 자리에 돌려 놓았습니다. 제도의 최소화를 만들고 갔으나 장례식이 끝나자 각 공회는 바로 제도의 규모화에 나섭니다. 물론 능력이 없어 모두가 백 목사님 생전보다 못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나 그들의 마음과 자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집회도 교회 건축도 양성원도 공회의 기구까지도, 교회 운영을 두고 늘 마음에 새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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