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고운 말, 바른 말

작성자
회원
작성일
2018.10.31
라디오에서 '바른 말, 고운 말'이라는 한글 사용 프로그램이 있었다. 나는 이 번 제목을 '고운 말, 바른 말'이라고 붙여 보았다.


얼마 전, 공회의 중심 어른과 통화를 했다. 이 노선의 중심 인물이며 기둥이다. 본인은 서부교회나 총공회를 맡겨 주면 넉넉히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실 분이다. 그렇다면 백영희 설교록의 가치와 전파 사명은 누구보다 잘 아실 분이다. 실제 평생 그렇게 하시는 분이다. 그런 분이 이 연구소에 일하는 사람들이 최근에 겪는 고초를 두고 어떤 자세 어떤 표현을 해야 좋을까. 경우의 수를 헤아려 본다.

1. 설교록 출간을 하신다니 제가 고발을 해 드리지요 - 도엑
2. 설교록 출간 때문에 서로 고소하고 싸운다면서요 - 불신자
3. 설교록 출간 때문에 고소를 당해서 고생한다면서요 - 교계지인
4. 나도 함께 당해야 하는데 혼자 당해서 안 됐습니다 - 총공회 목사
5. 돈이라도 부쳐 드리겠습니다. 필요할 때 써 주십시오 - 총공회 교인
6. 내가 당할 일을 대신 다 당하고 있으니 참 미안합니다 - 총공회 선출직
7. 신풍에서 다 당하고 나면 다음 차례는 내가 나설 겁니다 - 총공회 후계자



설교록을 부탁했다. 모세의 3개월처럼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끝이 났으니 알아서 하수가 갈대를 헤매며 찾아 가라고 안내를 드렸다. 이렇게 설교록을 부탁하는 분들은 거의 다 3번 4번 5번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총공회 후계자가 될 정도의 인물 또는 각 공회의 기둥이 되는 분들은 꼭 2번으로 인사를 한다. 7번으로 표현하고 나서도 왜 늦었느냐고 핀잔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왜 2번을?

미안하니까 그렇다. 사람의 심리가 그렇다. 그가 선 위치 때문에 그는 그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그의 양심이 괴로운 것은 안다. 그렇다고 2번으로 말을 하게 되면 바른 말이 아니다. 고운 말도 아니다. 바른 말을 하려면 당해야 한다. 바른 말을 하기는 어려운 때다. 그렇지만 말을 곱게 하면 좋지 않을까? 어떤 역사학자의 표현이다. '나는 순교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순교를 흉내라도 내야 하겠다' 바른 말은 아니다. 그러나 고운 말이다. 말이 고운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이 곱다. 사람 보기에는 비겁하게 보인다. 그런데 하나님은 곱게 보실 것 같다. 하나님께서 곱게 보면 순교할 실력도 되지 않는 사람을 순교할 실력으로 만들고 순교까지 주실 수 있다. 순교라는 기회를 받는 분들의 평생을 추적해 보면 처음부터 바른 말을 해서가 아니다. 실력이 없고 어릴 때는 바른 말을 하기가 그렇게 어렵다. 그러나 우리에게 고운 말을 할 수 있는 고운 마음은 쉽게 허락하셨다.

자세가 바로 되면 말이 곱게 된다. 그 자세가 점점 사람을 바르게 만든다. 그리고 만들어 진 만큼 바른 말이 많아 지며 나중에는 정확하게 바른 말, 고운 말로 순서를 잡는다. 그런데 그 시작은 고운 말을 할 수 있는 고운 마음이다. 주님의 죽으심을 듣고 우리는 어떻게 걸어 가야 바른지 알기는 참 어렵다. 그러나 고운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해 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 노력을 충성과 정성으로 보신다. 그리고 바르게 만들어 버린다. 백영희의 길이 그런 길 같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부탁을 한다. 1년을 완전히 끊어 지고 나니 이제야 약이 필요한가 보다. 필요하다며 전화 부탁이 많다. 전부 일언지하에 끊어 버린다. 성경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태복음 25장의 열처녀 비유다. 낮에는 얼마든지 기름을 줄 수 있다. 나눌 수 있다. 팔 수도 있다. 밤중이 되면 애절하게 달라는 이들에게 박절하게 거절한 것이 지혜로운 처녀들이다. 그 밤에 애절히 부탁할 때 박절하게 거절하면 안 된다면서 자기 것을 나눠 주는 무리가 있다. 이들을 우리는 좌파라 한다. 겉으로는 새끼양이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다. 그런데 자기 것이나 나눠 주면 자기 문제니 안타까울 일로 그친다. 문제는 그렇게 말하는 인간들은 꼭 제 것을 나누어 주지 않고 남의 것을 뺏들어 주거나 아니면 지혜로운 다섯 처녀를 따라 다니면서 나눠 주라라고 창피를 주고 강박을 한다. 왜 그렇게 하는가? 나눠 줘야 미련한 다섯처럼 지혜로운 다섯 처녀를 밤중 마지막 순간에 요절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선을 가장한, 가장 악랄한 귀신이다. 공회 내에도 그런 장로님이 있다. 목사님도 있다. 정작 자기 것은 나누지 않는다. 남들에게만 그렇게 하도록 선동을 한다. 그렇게 말할수록 더 의로워 보인다. 낮에 기름을 준비할 때 노는 모습보다, 기름을 준비하는 낮에 남들을 유혹하는 행동보다, 밤중 마지막 순간에 나누자는 '더불어 살기 운동' '나누기 운동'을 하는 이들이 훨씬 밉다.



고운 말이라도 듣고 싶어 이 글을 적는 것이 아니다. 원래 이 곳이야 도둑 소굴이 아닌가? 백 목사님을 살인할 때 사주한 무리들이 아닌가? 그래서 제명이라는 처분을 받은 이들이나 모인 역적 소굴이 아닌가? 비판 듣는 것이야 얼마를 들어도 먼지 하나처럼 여긴다. 6년간 수백 건 고소를 당해도 우리는 우리 갈 길만 간다. 그런데 고운 말을 이렇게 길게 적는 것은, 우리보다 더 복 된 설교록 연구와 전파의 길을 걸어 갔어야 할 위대한 공회의 중심 인물들이 '둘이 싸운다며! 그 것은 3자 문제니 나와 상관이 없고...'라는 표현은 삼가하기를 바란다. 그 표현을 하는 순간 자기를 불신자로 스스로 던지기 때문이다. 그 정도에서 그친다면 기본구원은 있다. 그렇게 2번으로 내려 가면 그 다음 1번으로 모시고 갈 대귀신이 문턱에서 웃고 있다. 현재 도엑처럼 활동하는 이들을 모두가 보고 있지 않은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냥 두지 않는다는 세상 목격담이 있다.
조용히 기도하고 소리 없이 이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바른 복음을 들은 사람은 가만히 두지를 않으신다. 흔든다. 전한 그 말씀을 전해 온 그 사람이 실제 자기 말씀으로 삼았는지 스스로 돌아 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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