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성장식, 도태식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18.10.14
1. 발전의 3가지 형태

백 목사님은 '성장식'이라는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신 적이 있다. 성장식을 사용하며 비교 대상으로 확장식과 종합식을 사용했다. 하나 가진 사람이 둘이나 열을 가진 것처럼 부풀려 키운 것을 말한다. 차용금으로 기업을 키우거나 광고로 성공하려는 식을 말한다. 바람이 불면 뿌리까지 뽑힐 수 있고 훗날 실력 이상의 성장 때문에 위험하다. 종합식이란 모래 무더기처럼 쓰레기 집합장처럼 뭐든지 쌓아 놓은 것을 말한다. 내면으로 연결이 없고 심지어 연관성조차 없다. 그냥 둬도 붕괴한다. 정치인의 이합집산식이다.

 

2. 교회의 3가지 발전

*확장식

예배당을 엄청 좋게 지어서 아파트 주민들의 눈에 굉장한 교회처럼 보이게 하여 교인을 모은다. 그렇게 모여 진 교인들로 교회가 발전한다. 이 것은 '확장식'이다. 한국의 모든 교회는 해당 될 듯하다. 간판으로, 십자가로, 건축형태로, 예배당의 입지까지 모두가 그럴 것 같다. 위태위태한 것은 마찬가지나 자연의 이치에 의하면 열 중에 하나는 우연히 고비를 넘긴다. 그 것은 주식투자처럼 성공을 한다. 열에 하나 성공한 것을 보며 확률을 '믿음'으로 백이 도전한다. 백에 열은 아니지만 백이 달라 드련 백에 두셋이 성공한다. 그 다음에는 천이 그렇게 도전한다. 귀신은 웃고, 성공은 몇몇은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한다. 그 성공 사례를 보면서 신앙이 그래도 좀 있는 이들은 확정식의 길에서도 속으로는 기도를 한다. 성공을 빈다. 신앙조차 없는 이들은 끝없이 방법론에 몰두한다.

 

*종합식

기업이나 정치와는 달리 신앙의 세계는 대개 성장식을 원한다. 마음에는 다 있다. 그러나 세월 속에 우리 마음의 조급함과 요행심과 욕심이 들어서 확장식으로 모두 바꾼다. 그런데 확장식에서 뭔가 이루어 지는 것이 있으면 확장식에서 더 나가지는 않는다. 그런데 확장식조차 막히면 이제 종합식으로 전환을 한다. 기업이 업종 자체를 전환하듯이, 정치가가 야당에서 여당으로 옮겨 버리듯이. 그 정도가 될 심리라면 결과를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게 된다. 교리가 다르고 노선이 틀리고 사명이 맞지 않아도 무조건 쌓아 두고 본다. 끌어 들인다. 전도와 부흥과 복음운동이라는 말을 앞세우며, 그리고 훗날의 고장과 위험성을 지적하면 누구나 '사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한다. 평소 사용하는 수준에서는 그런 표현이 나오지 않을 사람인데 사람이 나쁜 일을 할 때는 갑자기 천재가 되듯이 롯의 길조차 소돔에 선교하러 간다고 해 버린다. 그렇게 되면 옆에서 더 이상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겉으로는 커져 가지만 속에는 들끓는다. 썪어 나간다. 내분이 생긴다. 그리고 속이 썩은 환자가 겉만 가꾼 모습이다. 아는 사람은 안다. 그러나 종합식에 나선 그 사람은 제일 마지막에야 알게 된다. 그렇게 된 줄은.

 

2. 공회의 발전 과정

*성장식 시절

1960년대까지의 공회는 철저한 성장식이었다. 확장식은 범죄처럼 단죄 되어 졌다. 1970년대가 되자 확장식 교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백 목사님은 엄한 듯 하나 내면을 자세히 읽어 보면 스스로 깨닫고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유성을 제일 강조한다. 엄하게 금하고 야단 치는 것은 자유성에 대한 마지막 호소다. 모르는 사람은 혼이 날까 싶어 중단을 한다. 그런데 백 목사님을 파악한, 측근들 중에는 말만 그런 줄을 알고 자기 원하는 대로 해버린다. 결국 별 탈 없이 자기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측근들 중심으로 몇이 그렇게 하고 나면 이제는 백 목사님이 허용을 한 줄 안다. 이후에는 줄줄이 그렇게 한다. 공회의 탈선사의 안과 밖이 이렇다. 그래서 좁게 나가는 교회는 갈수록 더 좁게 나간다. 심지어 백 목사님 생전보다. 넓게 나갈 교회는 생전에 이미 다 그렇게 나갔다. 1980년대가 되자 3분의 2 정도의 교회가 확장식에 나섰다.

 

*도태식에 대한 탄식

오늘 이 글은 전혀 다른 방향 때문에 적는다. 성장식 확장식 종합식으로 나가도 되는 글이며 그렇게 연구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많다. 그런데 이 정도에서 '도태식'을 살피게 된다. 성장식도 확장식도 심지어 종합식조차 아닌. 도태식이란?

 

성장, 확장, 종합은 적어도 그 향방은 외부다. 밖을 향해 이 노선의 내부가 자라 가며 소개하며 외연을 넓혀 나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도태식이란 축소 지향을 말한다. 종합식이 훗날의 붕괴를 막고자 확장식으로 바꾸면 회개다. 좋은 것이며 발전이다. 그리고 확장식이 성장식으로 돌아 온다면 더욱 좋다. 이렇게 회개와 회향 때문에 겉이 줄어 들면 축소지향이라 하지 않는다. 발전을 위해 건강을 되찾는 것이니 몸을 추스리는 것이며, 기업의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는 내실이 된다. 이 글에서 탄식하는 것은 성장, 확장, 종합이라는 표현조차 관심도 없고  또 알지도 못한다. 오로지 구둘막 장군이 문 밖에서는 옆집 애완견에게도 벌벌 떨면서 방에만 들어오면 정승 할아버지에게 호통을 치고, 전쟁의 영웅인 대장군 할아버지 뺨을 때린다. 이런 이들을 구둘막 장군이라 한다. 역사적으로는 선조가 그런 인물이다. 여수에서 왜군을 막아 서울과 전국을 살려 내는 이순신에게만 유독 맹호다. 왜ㄴ에게는 맨발로 야반도주를 한다. 의주를 버리고 만주로 뛰자는 토끼다.

 

공회는 교회와 교인의 숫자가 적다. 불신자도 전도해야 하고 다른 교단의 다른 교회나 믿는 사람들에게는 믿어 가는 길을 알려야 한다. 공회의 특이점과 사명은 불신자 전도가 아니다. 모든 교회가 다 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만도 못하다. 삼위일체 교리도 우리의 사명은 아니다. 1700년 전에 초대교회가 마련해 줬다. 불신자도 안다. 우리의 것은 중생 교리와 건설구원의 내면을 전부 찾아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교리에다 성경 하나로만 믿어 갈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한 실천이다.

 

그런데 외부에는 단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 타 교단 노회장을 만나서는 겁에 질려 공회 사람을 만나면 공회 이야기를 밖에 하면 우리는 멸절한다고 말을 막고 다니는 사람,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수단 방법 없이 치는 사람, 그런데 알고 보니 안에 것을 다 파헤쳐도 자기 입에 들어 간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전체를 다 날려도 되는 사람.

 

평생에 개척을 해 보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개척을 했던 것도 기존 공회 교인 몇을 옮긴 것이 전부였고, 그 개척하고 선교했다는 곳을 아무리 뒤져 봐도 그 흔적이 없다. 하기라도 했을까? 사진 하나 남기고 기록 한 줄을 적어 훗날에 경력으로 사용하려 한 것인가? 우리가 다 약하니 우리가 다 그럴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한 다음에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공회 절반이 아작 나도 자기 손에 하나만 걸리면 그 하나의 수입 때문에 돌아 앉아 웃을 수 있는 사람. 공회 전체가 절단 나도 자기 입에 두어 개 들어 오면 배가 불러 포만감을 느끼는 사람. 공회 교회와 교인이 다 없어 지고 나면? 그래서 전국의 예배당과 시설들은 남는다. 전도관의 모든 맹신도들이 다 죽고 다 사라졌지만 박태선 직계와 끝까지 버틴 이들에게는 전도관이 가진 막대한 부동산이 남아 있다. 그 관리만 해도 마지막 남은 이들에게는 좋다. 오히려 그렇게 목표를 하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떠받아 내는 것은 아닐까? 신천지가 일반 교회를 향해 나갈 때가 바로 딱 그렇다.

 

어떤 이들은 이 곳이 그런 곳이라 한다? 그런가? 그럴 수 있다. 늘 돌아 봐야한다.

어떤 이들은 이 곳에 유독 적개심을 가진 이들이 그렇다고 한다? 그런가? 그럴 수 있다. 그들도 자신들을 돌아 봐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가룟 유다가 될 수 있다. 마지막에 예수님을 넘기고 은 30은 챙겼다. 이 정도면 웃을 수 있다. 그런데 유다는 배가 터져 죽었다. 오늘 우리는 그렇게 하고도 배가 터져 죽을 정도로 양심을 가진 사람은 없는 듯하다. 이 곳이나 이 곳에 적개심을 가진 곳이나 적어도 둘 중에 하나는 축소지향으로 공회의 뿌리를 파 없애고 있다. 서로의 주장이 상대를 향해 그렇다. 그런데 둘 중에 하나도 아직 배가 터져 죽었다는 소리는 듣지 못한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중 대부분이나 오늘 우리 중 절반은 여전히 가룟 유다만도 사실 못하다. 개인적으로 가룟유다를 연구하다 보면 아무리 봐도 택자로 보인다. 불택자로 보이는 성구가 한두 곳이 있으나 그 성구로 성경의 다른 이들과 오늘 우리를 비춰 본다면 가룟유다가 그 성구 때문에 불택자면 성경의 절반 이상의 성도와 오늘 우리 대부분은 불택자다. 중국공회를 지칭한 듯이 읽을 분들이 있을 듯하다. 그 쪽과 이 쪽이 이런 사례에 해당이 될 수도 있다. 다른 쪽이 그럴 수도 있다. 이치를 살폈으니 꼭 누구와 누구 사이로만 보지 말고 우리 모두 늘 우리와 부딪히는 쪽을 두고, 이런 면으로 자신을 살피면 좋겠다.

 

성장식, 확장식, 종합식을 배웠는데 우리는 '도태식'이란 배운 기억조차 없다. 그런데 도태식이 오늘 총공회에서 가장 큰 활동을 하고 중심에 선 듯하다. 평생에 공회를 외부에 한 번도 소개조차 해 봤다는 흔적을 볼 수 없는데, 공회 내부에서 공회만 도륙을 내고 있다면, 그 누구든 그는 바로 도태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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