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능욕 받는 일에 기뻐하면서, 행5:40

작성자
동지
작성일
2018.10.07
예수님을 전하다 채찍질을 당한 제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노선 복음을 전하다 채찍질을 연거푸 당하는 오늘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면 꽃길에 꿀맛과 하늘의 영광만 받을 줄 알았던 제자들,
이 노선 설교와 자료와 연구를 전하면 영광과 대우와 몰려 오는 교인만 받을 줄 알았던 동지들.

백 목사님 사후 10년간 이 노선 연구와 자료와 설교를 전하다 보니
1998년부터 부공3 우리에게는 교계의 눈길과 공회를 사모하는 이들이 몰려 들어 북적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랬다면 이제는 이 노선 연구와 자료와 설교를 전했다는 죄로 채찍질도 당하는 것이 마땅치 않을까?

주님 날 위해 고난을 당하셨는데, 나는 주님을 위해 어떤 고난을 받았는가?
주님 때문에 영광과 존귀만 받았으니 이제 여수 감옥에서 이 정도 고생을 하는 것은 감사할 뿐이라, 손양원의 말씀입니다.
이 노선 전하면서 이 노선의 영광과 존귀를 많이 받았으니 오늘의 채찍질도 기쁘게 당하리라! 오늘 우리라야 합니다.

왜 하필 여수에 모든 화력이 집중 될까?
임진왜란에 일본군의 목표가 서울이었으나, 그 목표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곳은 호남의 입구 여수였습니다.
왜 하필 손양원의 그 이름과 그 유족과 그 전통성과 그 정통성과 그 신앙의 오늘 중심이 여수의 신풍이 되었을까?
오랜 세월 백영희 저작권 때문에 고문과 고형과 고난과 고통이 몰려 드는 곳이 왜 하필이며 여수경찰서일까?
손양원의 신사참배, 손양원의 최후 순교의 장소적 표시가 '여수경찰서'인데, 우연의 일치일까. 뭘까?

오늘 우리의 고난을 손양원의 활동지 신풍, 그의 사명지 여수, 그의 고난지 여수경찰서, 그의 관할지 순천검찰청
일제 때도, 6.25 때도, 오늘 이 자유 대한 조국의 안전과 안정을 책임 진 하나님의 사회적 사자들의 지킴 속에서도
이 동일한 이름이.

여수, 그 이름이 세상적으로는 다른 의미들이겠지만
여수라고 적고, 우리는 총공회의 지역적 중심인 거창과 부산일라 읽습니다.
그렇게 하라고 麗水라는 이름을 미리 마련하셨나, 해양엑스포로 세계를 향한 해양 세력으로 준비를 시키셨나.
평생 이 곳에 살면서도 여수 이름은 주소지 표시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으나
오늘 이 아침에 이 이름이 뜻깊게도 사랑스럽게 사명스러운 이름으로 돋보여 몇 자를 적습니다.

이순신이 읽은 전략적 안목을 빌려 봅니다. 이순신과 신풍은 남이 아닙니다.
若無湖南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
若無麗水是無國家 여수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
若無新豊是無公會 신풍이 없으면 공회가 없다.



우리 함께 여수 감옥의 6년, 그 때의 손양원을 체험해 봅니다.
조사를 받으러 가는 분이 미리 휴대폰에 적어서 조사를 받으며 계속 읽어 본 손양원의 옥중시를 느껴 봅니다.

遠離本家 入獄中 夜深獄深 滿愁深, 멀리 집을 떠나 옥중에 있으니 밤도 옥도 깊은데 수심도 깊구나.
夜深獄深 人愁深 與主同居 恒喜滿, 밤도 옥도 사람의 수심도 깊지만 주님 사니 늘 기쁨이 충만하다.
獄中四年 果多日 與主同樂 如一日, 옥중 4년은 많은 날이지만 주님과 함께 기쁘하니 하루와 같구나.
過去四年 安保主 未來確信 赤然主, 과거 4년을 지켜 주신 주님은 앞으로도 그럴 주님이라 확신하네.

사도행전 5장
40.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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