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노아 식구들의 문제점을 통해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0.12.12
문답 게시판의 5197번에서 '노아 방주에 수고한 8명이 120년을 변동 없이 충성했을까'라는 글이 있었다.
여러 의견이 있었고 정리까지 있었으나 이 주제를 놓고 처음부터 고민한 내용을 두고 이제까지 망설였다.
방주는 120년간 8명 식구가 흠도 점도 없이 충성한 끝에 완성하고 홍수에서 구원 받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 주제의 대화 때문에 다시 살피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내용이 이어 진다. 모든 연구가 그렇다.



노아의 아들 문제는 나이를 따져 보면 쉽다. 노아 아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에녹 아내처럼 기록이 없다.
그러나 성경에 성인들의 아내와 교회사에 나오는 그 유명한 의인들을 살피면 해석이 어렵지 않을 듯하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 현실을 요약했고 우리 현실은 성경의 기록이 펼쳐 진 상황이다. 특별계시 자연계시다.
예수님은 흠이 없다. 마리아는 천주교가 원죄도 없다지만 그들은 이단이다. 마리아는 점도 많고 흠도 많다.
예수님 부모님과 가계에 문제가 많고, 그 제자들이 엉망이라도 예수님의 구원 완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연말이다. 새해 성찬이 성큼 다가 와 있다. 공회 교회들은 성찬을 신년행사에 포함하고 1월 초에 진행한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돌아 본다. 늘 노력해도 돌아 보면 갈수록 부족하다. 바울도 갈수록 부족을 느꼈으니!
물론 작년보다는 낫다. 그런데 그 작년이라는 것이 기준으로 내세울 정도가 아니니 숨을 곳조차 별로 없다.
탄식은 당연하다. 그러나 탄식이 나를 주저 앉히게 되면 절망이 되고 절망이란 죄는 그 어떤 죄보다 크다.
그렇다고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려 해도 그럴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홍수를 준비하는 노아 가족을 살핀다.



노아처럼 우리가 1등은 하지 못해도 노아 덕분에 8등에라도 들어 가면 인류가 실패한 홍수에 합격을 한다.
노아의 아내를 생각해 보며 노아의 3명 자녀를 생각해 보며 그 외 자녀도 짐작해 본다. 며느리들까지도...
1등이 제일 좋다. 주지 않으시면 그 아내의 2등이라도 해야 하겠고 안 되면 5등인 아들, 8등 며느리라도!
노아 식구가 노아와 비교할 수 없이 부족해 보인다. 이 점을 보면서 나를 다시 격려하고 일으켜 세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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