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결혼 소개와 '생활 거리'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0.12.06
신앙의 노선과 향방이 다르면 부부로 살면서 종교 전쟁을 하든지 신학 논쟁으로 고생을 해야 한다.
믿는 사람으로서는 차라리 불신 결혼을 하면서 믿게 하려 한다며 '선교'를 말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아담과 노아는 인류가 시작하는 시기여서 근친이 필요했고 아브라함은 신앙의 출발 때문에 최대한 가까운 사람을 찾았다.
신앙의 한 길을 가는 사람이 충분하게 확보가 된 출애굽 이후에 근친을 명확하게 금지했다. 실제로는 잘 지켜 지지 않았다.
신앙이 다르면 이 땅 위에 살아 가는 의미가 달라 진다. 그렇다고 부부가 신앙뿐 아니라 성장과 인간적 모든 면이 같아지면?

살아 가며 불편이나 분쟁은 최소화를 시킬 수 있어 좋으나 부부를 한 몸으로 묶어 놓고 서로 고쳐 가게 하는 건설이 문제다.
신앙의 향방은 같아야 하고 서로 자란 환경이 다르게 되면 한 말씀을 놓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비교하며 살펴 보게 되어진다.
서로 비교하며 서로 가르치고 서로 고쳐 주고 서로 보완이 되면서 비로소 한 몸이 되어 간다. 꼭 같은 사람은 그럴 일이 없다.



이런 점에서 결혼의 생활 거리를 생각해 본다.
한 교회가 되면 신앙도 같고 자라 나온 과정도 같아 지면서 심지어 첫 사랑으로 인해 작동하는 마취의 효과가 없어 진다.
남녀의 이성 사랑은 서로가 아무리 달라도 그 고통을 잊게 하는 묘약의 효력이 있다. 마취 주사처럼 통증을 모두 없애 준다.
신앙의 길은 같고, 서로가 달라서 분쟁이 생겨야 서로 고쳐 가는데 이 과정에 불편과 통증을 없애 주려면 마취제가 필요하다.
한 교회에서 자라면 이런 면에서 손해가 있는 듯하다. 한 공회 한 교파 안에서 교회가 다르면 신앙은 같고 서로가 처음이니
첫 눈에 남녀의 이성의 사랑이 진통제와 같은 효력을 발휘하면서 결혼 이후에 닥칠 모든 불편과 통증을 모두 무마 시킨다.
그렇게 몇 달을 좋게 잘 지내고 나면 아이가 생기고 이미 주변의 시선과 상황이 이제는 싫다고 서로 떨어 지기 어렵게 된다.
이제는 결혼을 유지할 수밖에 없고 불평을 하면서도 또는 자기만 이런 신세라고 원망을 하면서도 세월을 보내게 된다.
어느 날 주변 다른 부부도 천하의 모든 사람도 실은 다 비슷한 줄 알게 되면 이 때는 환갑을 넘기며 비로소 철이 든 때이다.

백 목사님 생전의 서부교회 직원 50여명 이상의 전도사급 신앙가들을 결혼 연령으로 되새겨 보면
10대 후반이 몇 있었고, 대개 20대 초중반이었다. 현재 연구소를 운영하는 부산공회3의 경우는 20세 안팎이 많다.
80년대라는 백 목사님 생전의 당시 여건과 2020년이라는 오늘을 비교해 본다면 결혼의 연령 면에서는 부공3은 우수하다.
문제는 여러 건의 결혼이 실패를 했다. 모두가 20대 결혼의 실패다. 왜 그럴까? 이 쪽이나 저 쪽이나 사람들은 다 괜찮다.
모두가 교회의 지도를 따라 진행했음에도 그렇게 되었다. 아다시피 지금은 그 누구라도 강제는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결혼에 나선 20세 전후의 청년들의 결혼 출발은 옛날 공회식이다. 그런데 결혼을 끝내는 모습은 요즘 사람들의 모습이다.
어떻게 두 개의 다른 시대가 한 사람 속에 존재할 수 있을까? 공회가 공회답게 오늘 소돔 이상의 세상에서 유지가 된다면.
한 편으로 공회답게 결혼하고, 한 편으로 주변 세상에 붙들린 생각 때문에 결혼의 틀을 손 쉽게 버리는 것으로 보인다.



소돔보다 더한 오늘 상황에 결혼과 출산을 그냥 던져 두면 오늘 공회 교회는 간판만 남고 교회들마다 롯의 가정이 될 듯하다.
소돔보다 더한 환경을 주신 분은 주님이다. 우리가 부족한 줄 알면서도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해 보인다.
결혼을 20세 안팎에 하는 방법 하나 외에는 소돔보다 더한 오늘을 살며 롯의 처나 딸이 되지 않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일찍 하다가 실패를 한다면 일찍 한 것이 잘못일까? 일찍 한 것은 복이나 복 된 결혼을 알아 보지 못한 것이 문제일 듯하다.
그렇다면 복 된 결혼이라는 것을 더욱 가르치고 인식을 시키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차 사고 때문에 차를 없애지는 않는다.

한 공회 한 교회 내의 결혼은 두 사람의 결혼 출발에 두 사람의 불편과 통증을 없애는 마취 진통의 효과가 현저히 낮은 듯하다.
한 공회 내 다른 교회 교인과 결혼은 대개 괜찮아 보인다. 별로 실패가 없어 보인다. 마취 진통의 효과 때문인 듯 하다.
실패를 했을 때, 원인을 잘 살피고 연구하여 개선을 해 나간다면 배우는 것이 되고 고치는 것이 되고 자라 가는 것이 된다.
이 것이 건설구원의 내용이다. 결혼에서도 그렇다. 소돔보다 더 심한 오늘을 부족한 우리가 한 번이라도 마주 쳐 보는 길.
20세 안팎의 결혼을 우리가 할 수 있는 충성과 정성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우리를 향해 주님께 은혜를 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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