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왜 복과 화를 바꾸며 대를 이어 갈까?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0.11.25
할아버지 이야기는 거의 알지 못한다. 아버지 때부터는 안다.
할아버지는 큰 아들을 전폭 지원했다. 그 시대가 다 그랬다. 한학을 했다. 아버지는 학교 문 앞에도 가 보지 못한 무식이다.
큰아버지는 어디를 가나 붓을 들고 적었고 문자를 읊었다. 아버지는 막말 밖에 하지 못했다. 큰 아버지가 훨씬 낫게 출발했다.
30대가 되면서 아버지는 앞 서 나가기 시작했다. 10대 20대의 고생이 빛을 발한 것이다.
모든 것이 불리 했던 아버지는 생존의 본능에 따라 만사에 필사적이었다. 주변 분들이 그런 독종이 없다고들 했다.
30대가 되면서 큰 아버지는 확실히 뒤 쳐지기 시작했다. 한학은 시대를 따라 갈 수가 없었다.
큰 아버지는 시야가 넓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이었으나 어려서부터 모든 배려를 받아 투쟁력이 없어 뒤쳐졌다.
어느 날 양가의 자녀들을 비교할 때가 되었다.
30대가 되면서 동네의 유지가 될 만큼 올라 선 아버지는 40대가 되면서 살고 있던 1개 군 전체의 유지가 되었다.
이 번에는 아버지 밑에 자녀들이 당대로서는 최고 최초의 기록을 세우면서 유복해 졌다.
30대가 되면서 뒤쳐진 큰 아버지는 40대로 접어 들며 여러 어려움을 겪고 50대가 되면서 인생 실패가 확연해 졌다.
큰 집의 사촌들은 모두가 그 시대 기준에서 공부도 진로도 어려워 졌고 고생고생이 말이 아니었다.
어느 날 나를 기준으로 큰 집과 나의 형제들을 비교할 시기가 왔다.
1980년대, 양가의 사촌들이 20대 30대 40대로 늘어 서면서 이제 확연히 비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성장 과정에 말 못할 고생을 한 큰 집 사촌들은 모두가 자리를 잡았다. 모두가 그만하면 나름대로 잘 살고 있었다.
내 형제들은 한 사람을 빼고는 모두 사는 것이 참 딱하다. 교회 덕에 살지 일반 사회에 그냥 던져 진다면 모두 낙오 수준이다.
최근에 나의 자녀들, 그러니까 나를 기준으로 양가의 자녀들이 대부분 20대를 넘기면서 다시 한 세대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범위를 넓게 잡기는 곤란하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촌만 비교를 해 본다. 나의 자녀들은 혹독하게 어려움을 겪게 했다.
이유는, 할아버지 아버지 나로 내려 오면서 잘 살면 무너지고 어려우면 일어서는 이치를 체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려서 성장 과정에 고생을 겪게 하되 조금만 방향을 잡아 주면 자기 인생의 남은 때가 좋아 진다. 최소한 유리해 진다.
어려서 성장 과정에 동정이 들어 가고 손 끝이 부드러워 지면 방심한다. 별 혜택 받은 것이 없는데도 얼러 길러 망치게 된다.
양 쪽을 비교할 때 함께 이런 이치를 알기 때문에 일반 가정과 비교하면 최대한 노력했다.
그러나 내가 좀 더 독하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조처가 훨씬 심했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지금 모두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나보다 약간 배려가 들어 간 듯한, 약간은 독하게 못한 듯한, 저 쪽은 최근에 안타까운 일들이 생겼다.
어느 정도 무난한 줄 알았는데 깊은 단면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다. 아연실색할 정도였다. 간단히 올라 가고 내려 온 것이다.
할아버지 때부터, 아버지 때를 거쳐, 형제 대를 넘어 서서, 아들 대까지 나만 비교했다.
나는 많은 가정을 이렇게 내력으로 비교해 볼 일이 업무상 평생에 많았다.
그리고 백 목사님의 평생 한 맺힌 설교 표현들을 떠올린다. 그 분의 가정도 그렇다. 그 분은 세상 사는 이치라고 가르쳤다.
그 분에게 배우지 않았으면 이런 눈을 가지지 못했을 듯하다.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이 말씀을 제대로 깊이 체감한다면 자기는 물론 자기가 맡은 사람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고난이 복이라는 것을 알려 줄까,
노력할 듯 하다.
망하면? 일어서고,
일어서면? 망하고,
망하면? 일어서고,
일어서면? 망하고,
꼭 그렇게 반복만 해야 하나...
그러고 보면 우리 인간이 지혜로운 것 같으나 참 미련하다.
교회사가 그렇다.
공회사가 그렇다.
우리도 그렇다.
그래서 이제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 본다.
할아버지는 큰 아들을 전폭 지원했다. 그 시대가 다 그랬다. 한학을 했다. 아버지는 학교 문 앞에도 가 보지 못한 무식이다.
큰아버지는 어디를 가나 붓을 들고 적었고 문자를 읊었다. 아버지는 막말 밖에 하지 못했다. 큰 아버지가 훨씬 낫게 출발했다.
30대가 되면서 아버지는 앞 서 나가기 시작했다. 10대 20대의 고생이 빛을 발한 것이다.
모든 것이 불리 했던 아버지는 생존의 본능에 따라 만사에 필사적이었다. 주변 분들이 그런 독종이 없다고들 했다.
30대가 되면서 큰 아버지는 확실히 뒤 쳐지기 시작했다. 한학은 시대를 따라 갈 수가 없었다.
큰 아버지는 시야가 넓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이었으나 어려서부터 모든 배려를 받아 투쟁력이 없어 뒤쳐졌다.
어느 날 양가의 자녀들을 비교할 때가 되었다.
30대가 되면서 동네의 유지가 될 만큼 올라 선 아버지는 40대가 되면서 살고 있던 1개 군 전체의 유지가 되었다.
이 번에는 아버지 밑에 자녀들이 당대로서는 최고 최초의 기록을 세우면서 유복해 졌다.
30대가 되면서 뒤쳐진 큰 아버지는 40대로 접어 들며 여러 어려움을 겪고 50대가 되면서 인생 실패가 확연해 졌다.
큰 집의 사촌들은 모두가 그 시대 기준에서 공부도 진로도 어려워 졌고 고생고생이 말이 아니었다.
어느 날 나를 기준으로 큰 집과 나의 형제들을 비교할 시기가 왔다.
1980년대, 양가의 사촌들이 20대 30대 40대로 늘어 서면서 이제 확연히 비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성장 과정에 말 못할 고생을 한 큰 집 사촌들은 모두가 자리를 잡았다. 모두가 그만하면 나름대로 잘 살고 있었다.
내 형제들은 한 사람을 빼고는 모두 사는 것이 참 딱하다. 교회 덕에 살지 일반 사회에 그냥 던져 진다면 모두 낙오 수준이다.
최근에 나의 자녀들, 그러니까 나를 기준으로 양가의 자녀들이 대부분 20대를 넘기면서 다시 한 세대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범위를 넓게 잡기는 곤란하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촌만 비교를 해 본다. 나의 자녀들은 혹독하게 어려움을 겪게 했다.
이유는, 할아버지 아버지 나로 내려 오면서 잘 살면 무너지고 어려우면 일어서는 이치를 체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려서 성장 과정에 고생을 겪게 하되 조금만 방향을 잡아 주면 자기 인생의 남은 때가 좋아 진다. 최소한 유리해 진다.
어려서 성장 과정에 동정이 들어 가고 손 끝이 부드러워 지면 방심한다. 별 혜택 받은 것이 없는데도 얼러 길러 망치게 된다.
양 쪽을 비교할 때 함께 이런 이치를 알기 때문에 일반 가정과 비교하면 최대한 노력했다.
그러나 내가 좀 더 독하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조처가 훨씬 심했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지금 모두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나보다 약간 배려가 들어 간 듯한, 약간은 독하게 못한 듯한, 저 쪽은 최근에 안타까운 일들이 생겼다.
어느 정도 무난한 줄 알았는데 깊은 단면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다. 아연실색할 정도였다. 간단히 올라 가고 내려 온 것이다.
할아버지 때부터, 아버지 때를 거쳐, 형제 대를 넘어 서서, 아들 대까지 나만 비교했다.
나는 많은 가정을 이렇게 내력으로 비교해 볼 일이 업무상 평생에 많았다.
그리고 백 목사님의 평생 한 맺힌 설교 표현들을 떠올린다. 그 분의 가정도 그렇다. 그 분은 세상 사는 이치라고 가르쳤다.
그 분에게 배우지 않았으면 이런 눈을 가지지 못했을 듯하다.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이 말씀을 제대로 깊이 체감한다면 자기는 물론 자기가 맡은 사람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고난이 복이라는 것을 알려 줄까,
노력할 듯 하다.
망하면? 일어서고,
일어서면? 망하고,
망하면? 일어서고,
일어서면? 망하고,
꼭 그렇게 반복만 해야 하나...
그러고 보면 우리 인간이 지혜로운 것 같으나 참 미련하다.
교회사가 그렇다.
공회사가 그렇다.
우리도 그렇다.
그래서 이제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 본다.
전체 0
전체 304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 |
이용 안내문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1414
|
담당 | 2018.04.11 | 0 | 1414 |
5465 |
'시대' 별 공회가 주력했던 방향, 사명
5465
|
담당
|
2021.01.09
|
담당 | 2021.01.09 | 0 | 62 |
5456 |
몰아치는 맹 추위 - 세상에도 또 우리의 신앙 환경에도
(1)
5456
|
담당
|
2021.01.08
|
담당 | 2021.01.08 | 0 | 105 |
5458 |
![]()
5458
|
담당b
|
2021.01.08
|
담당b | 2021.01.08 | 0 | 105 |
5432 |
재빠른 교계 지도자들의 '적기독' 행위들
5432
|
담당
|
2021.01.02
|
담당 | 2021.01.02 | 0 | 154 |
5434 |
![]()
5434
|
담당
|
2021.01.03
|
담당 | 2021.01.03 | 0 | 135 |
5451 |
![]()
5451
|
담당
|
2021.01.06
|
담당 | 2021.01.06 | 0 | 137 |
5463 |
![]()
5463
|
담당
|
2021.01.08
|
담당 | 2021.01.08 | 0 | 117 |
5468 |
![]()
5468
|
담당
|
2021.01.10
|
담당 | 2021.01.10 | 0 | 229 |
5488 |
![]()
5488
|
담당
|
2021.01.12
|
담당 | 2021.01.12 | 0 | 168 |
6000 |
![]() ![]()
6000
|
담당
|
2021.01.19
|
담당 | 2021.01.19 | 0 | 122 |
5491 |
![]()
5491
|
담당
|
2021.01.13
|
담당 | 2021.01.13 | 0 | 98 |
5500 |
![]()
5500
|
담당
|
2021.01.14
|
담당 | 2021.01.14 | 0 | 187 |
5928 |
![]()
5928
|
담당
|
2021.01.17
|
담당 | 2021.01.17 | 0 | 114 |
5426 |
2020년 한 해를 돌아 본다. 감사만 가득하다.
5426
|
담당
|
2020.12.30
|
담당 | 2020.12.30 | 0 | 119 |
5410 |
가룟 유다의 죄로 본 회개의 어려움 - 한해를 정리하며
5410
|
담당4
|
2020.12.27
|
담당4 | 2020.12.27 | 0 | 120 |
5404 |
없어진 성탄절, 못박은 예배당 대문 - 교회가 세상을 불러 들인 결과
(4)
5404
|
담당
|
2020.12.24
|
담당 | 2020.12.24 | 0 | 238 |
5405 |
![]()
5405
|
담당
|
2020.12.25
|
담당 | 2020.12.25 | 0 | 156 |
5289 |
자연계시로 들여다 본 특별계시, 백영희 니시 건강법
5289
|
담당A
|
2020.12.21
|
담당A | 2020.12.21 | 0 | 145 |
5233 |
접하는 만사에서 깨닫고 감사로, 어금니 발치..
5233
|
담당
|
2020.12.16
|
담당 | 2020.12.16 | 0 | 160 |
5230 |
교회의 제도 변경에 따른 문제점 - 가정교회, 목장 목회를 중심으로
5230
|
담당
|
2020.12.15
|
담당 | 2020.12.15 | 0 | 150 |
5223 |
주일과 예배까지 예외가 되는 상황 - 방역을 중심으로
(1)
5223
|
담당
|
2020.12.13
|
담당 | 2020.12.13 | 0 | 215 |
5222 |
노아 식구들의 문제점을 통해
5222
|
담당
|
2020.12.12
|
담당 | 2020.12.12 | 0 | 145 |
5199 |
결혼 소개와 '생활 거리'
5199
|
담당
|
2020.12.06
|
담당 | 2020.12.06 | 0 | 219 |
5170 |
공회와 타 교회의 '설교' 방향 - 운전과 비교한다면
5170
|
담당
|
2020.11.28
|
담당 | 2020.11.28 | 0 | 191 |
5179 |
![]()
5179
|
담당
|
2020.11.30
|
담당 | 2020.11.30 | 0 | 244 |
5189 |
![]()
5189
|
담당
|
2020.12.02
|
담당 | 2020.12.02 | 0 | 202 |
5169 |
교회와 신앙의 내부 배신 - 백영희 생애를 중심으로
5169
|
담당
|
2020.11.27
|
담당 | 2020.11.27 | 0 | 158 |
5160 |
왜 복과 화를 바꾸며 대를 이어 갈까?
5160
|
담당
|
2020.11.25
|
담당 | 2020.11.25 | 0 | 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