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공회의 기능구원과 다중인격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0.11.17
(공회 교리의 핵심)
공회의 교리 중에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분야는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으로 나눈 다음 '기능 구원' 부분이다.
기본구원은 택한 하나님 백성은 생애 어느 순간 무조건 중생이 되며 이후 어떤 죄를 지어도 천국 가는 것은 기본이며
건설구원은 중생 된 교인이 천국 가는 것은 같지만 중생 후 각자의 신앙의 건설은 모두가 다르고 천국의 모습은 다르다는 것이다.

기능 구원이라는 말은, 중생 된 사람의 마음과 몸의 신앙 건설을 들여다 보면 만 가지 면으로 각자 다르다는 것이고
기도는 뜨겁지만 전도할 마음은 아주 없을 수 있고, 진리 지식은 우수하나 실천이 없는 식으로 한 교인의 내면도 다르다는 것이다.
천국은 함께 가지만 천국에서 각자 맡은 위치와 사명과 영광은 천차만별이니 한 몸에 세포가 전부 다른 것과 같다.

이 것이 공회의 특별한 점인데, 나는 이 것이 왜 특별해야 하는지 이 것이 왜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아직도 영문을 모르겠다.
어떤 교파의 어떤 설교나 신학 강좌를 들어 봐도 표현만 다를 뿐이지 모두 이런 방향과 이런 내용을 알고 있고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정식으로 교리 차원에서 용어를 만들고 일치된 설명을 도출한 분은 '백영희'가 최초인 듯 싶다.
신학자와 교파는 널려 있다. 자신들이 유일이거나 최고인 줄 안다. 듣지 못한 말을 하니까 덮어 놓고 정죄부터 한 듯 싶다.



(기능 구원에 대한 비판)
공회의 건설구원론은 기능 구원을 설명하면서 절정과 결말에 이른다. 정통의 전통 교리와 비교할 때 딱히 비판할 부분은 없다.
양심적인 신학자는 들어 보지는 못했으나 그렇다고 이단이라 하기도 그렇다고 술회했다. 1980년대 초반의 박윤선의 평가다.

박윤선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후학들 중에 평소 양심도 양식도 심지어 신학을 정식으로 한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 이들이
학자라는 이름을 내걸고 뭔가 비판적인 말을 해야 하는데 박윤선 박사조차 백영희를 극찬하는 모습을 본 뒤에 꺼내 든 것은
공회의 건설구원을 들여다 보면 사람의 인격은 '단일'인데 마치 다중 인격처럼 몰아 간다며 한 마디를 한다.
신학 책에서 영혼 단일설이라는 학설을 본 기억을 떠올렸거나 비판거리를 찾기 위해 그 말의 뜻도 모르고 줏어 댄 것이다.


그들에게 나는 이렇게 묻는다.
사도 바울은 이중 인격자가 아니었던가? 로마서 7장에서 바울은 한 자기 안에 두 사람이 싸우는 자기 모습을 적지 않았던가?
이렇게 말하면 그 때 바울은 믿기 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안 믿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죄 짓기 싫어 하는 자아도 있는가?
공회로부터 한 가지를 줏어 들었으면 반갑다 하고 배우면 서로 좋을 터이고 아무래도 많이 배운 그들이 훨씬 앞 서 갈 것인데
하나도 인정하기가 싫어서 꼬투리를 잡다 보면 독사의 꼬리나 사자의 꼬리를 잡아 귀신의 이빨에 독이 들어 가고 삼켜 진다.
어떤 교단이라도, 어떤 교회나 신학자들 세계에서도 분쟁은 있다. 그 때마다 나는 상대방을 '이중인격'이라는 비판을 듣는다.
이중 인격 자체가 없다 하지 않았던가? 삼중 인격이라야 다중 인격이고 이중 인격까지는 존재도 하고 이단도 아니란 말인가?

1960년대 공회가 건설구원을 설명하면서 '옛 사람'과 '새 사람'이라는 표현을 많이 했다. 이 때 한 인격에 두 인격은 없다고 했다.
1980년대를 지나며 공회는 이미 한국 교계를 넘어 서고 세계 교회에 극찬을 받고 있는데도 철 지난 공회 비판이 남아 있었다.
이 때는 다중 인격이라는 표현들이 나온 적이 있다. 지금은 이런 표현 자체도 없어 졌을 것이다. 다중 인격자가 그득한 세상...

우리 사회에 분쟁마다 서로 상대방을 향해 악을 쓴다. 서로가 어제와 오늘이 달라 졌다고 목청을 높인다. 이중 삼중 다중 인격...
이 표현을 피해 갈 길이 없다. 이 곳을 찾는 분 중에 민주화와 인권 보호를 위해 평양만을 목 높아 찬양하는 분 때문에 적는다.
이중 인격, 이 곳도 우리도 불신 세상도 이 땅 위에 어느 인간인들 이중 인격 다중 인격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없다.


공회가 건설구원, 기능구원을 처음에 도출해 내는 과정에 한 번 중생이 되면 절대로 변동이 없는 것은 '영'이지 '마음'은 아니다.
마음은 중생 된 뒤에도 하루 종일 죄와 회개를 반복할 수 있다. 옛 사람으로 살다 새 사람으로 살며 수도 없이 변동을 한다.
그래서 성경에 회개하라! 말씀이 있고 그 말씀은 우리를 향한 것이지 불신자를 향한 것이 아니다. 불신자 속에는 귀신만 있다.
중생이 되면 성령이 우리 마음을 두고 악령과 치열하게 싸움을 시작한다. 영은 변동이 없다. 마음과 몸은 죽는 날까지 전쟁터다.
우리의 마음이 성령에 붙들리면 갑자기 우리는 천국이 그립고 말씀을 사모하며 주님처럼 십자가를 사모하게 된다.
우리의 마음이 악령에게 붙들리면 갑자기 목사도 성자도 의인도 다윗 같은 죄도 짓고 가룟 유다처럼 주님을 팔러 나선다.

믿는 사람이 중생 후 죄 짓고 싶어 하는 인격, 그런 마음, 그런 성향, 그런 행위가 정말 없어 진다면? 성결교회의 완전 교리다.
장로교, 정통의 전통 개혁교, 칼빈주의의 바로 된 핵심은 중생은 택함으로 주어 지지만 성화는 평생이다. 신앙의 건설이다.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켜는 순간 광고가 지나 가고 소식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다중 인격자! 이중 인격자!'가 보인다.
그래서 적어 봤다. 이 곳은 세상 소식에 멀다. 남의 나라 일이니까. 눈에 피할 수가 없어 적어 봤다. 한 사람 안에 두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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