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교회 깊은 곳의 절정에서 만나는 '갈랫길' - 공회사를 중심으로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0.11.17
(항상 두 길! 오직 한 길!)
공회을 신앙 노선 차원에서 설명할 때 이 표현은 공회의 모든 것을 다 담게 된다. 마치 공회 교리가 기능구원에 다 담기듯이.
어떤 난관을 거친 뒤에도, 어떤 고차원의 길을 걷는다 해도, 절정에 섰다고 확신이 드는 그 순간에도 항상 두 길이 기다린다.
자존 완전의 하나님께서 목적을 정할 때도 외길이 아니라 두 길 중에 하나를 '선택'했다. 죄로부터 구원을 목적 안에 두셨다.


(백영희 생전을 돌아 본다.)
1936년에 백영희는 신앙을 출발한다. 이 연도는 백영희 자녀들조차 모른다. 한 분은 알지만 여러 입장 때문에 평생 침묵이다.
일제 말 신사참배 환란이 시작할 때 백영희는 신앙을 출발했고 그 때 주변에는 스승이 많았으나 주남선만 오직 한 길이었다.
백영희는 믿는 순간, 흑암의 절망에서 천국을 발견했고 신앙의 모든 것이 천상의 세계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두 길이었다.
신사참배를 이긴 불과 몇 동지조차 해방이 되자 한국교회는 이들을 다시 제명했고 동지들조차 내부적으로 또 둘로 나뉘었다.
신사참배를 승리한 몇몇 동지가 모인 고신에서도 다시 제명을 당한 백영희, 이제 그를 따르는 공회로 모였으니 하나였을까?
공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것이 1966년, 바로 다음 해 1967년 바로 밑에 동생이자 공회 최고의 실력가였던 백영익은 탈퇴한다.
몇 년 간격으로 김석준, 신도범, 장렬, 송용조 목사님들이 탈퇴했고 1989년 돌아 가실 때까지 늘 공회는 항상 두 길이었다.


(사후, 부공3을 돌아 본다.)
현재 총공회는 5개 공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부공3은 작은 규모지만 누구라도 그 역사성 정통성 정체성은 부인하기 어렵다.
부공3의 초기부터 가장 중심에 선 분들이 2010년대 중반을 거치며 탈퇴했다. '항상 두 길! 오직 한 길!' 이란 원칙을 따랐을까?
항상 두 길인데 교회사를 모르는 이들은 부공3만은 정말 하나인 줄 알고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로 간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항상 두 길이니 나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둘로 나누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인 줄 알고 꼭 하나로 가려 해도 분화가 되고 만다.
왜 한 길 안에 항상 두 길이고 왜 결국 다시 나뉘어 한 길만 남게 되는가? 성령과 악령이 자라 가는 우리를 당기기 때문이다.

1967년, 백영익 목사님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도적적이다. 그렇다면 공회와는 성향이 달라 함께 갈 수는 없다.
1971년, 백영익을 넘어 설 정도의 인물이다. 그런데 신학에 대한 활용 입장이 달랐다. 신학이 다르면 할 수가 없다.
1979년, 백태영 목사님과 갈등이 격화 되면서 소외가 된다고 생각해서 나간다. 그렇다면 달리 해결할 방법은 없다.
1981년, 교회 이동이 잦게 되자 수용할 수가 없어 개척을 했다. 배우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독자로 갈 수밖에 없다.
1987년, 공회의 운영을 두고 미국에서 배운 개혁주의 노선을 선호했다. 공회의 구조와 방향에 이의가 있어 나갔다.
1990년, 비록 사후지만 백태영 목사님은 정확히 공회를 탈퇴한다. 가장 먼저 나갔어야 했다. 하나 같았으나 달랐다.

공회를 나갔으니 우리는 비판한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면 단순한 분리다. 교파를 만들거나 이끌 교계적 거물들이었다.
공회는 그들이 틀렸다고 본다. 조금만 고치면 되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본다. 함께 있었다면 공회는 굉장했을 덴데...


연구소를 운영하는 부산공회는 앞에 예를 든 탈퇴자들을 기준으로 볼 때 그들의 자녀 수준이고 주일학교 학생 정도였다.
그들은 공회 1세대고 이 곳은 공회의 2세대다. 그러나 반복과 순환을 통해 기르시는 주님의 원리 때문에 이치는 같다.
부공3의 역사를 통해 나뉜 이들을 살펴 본다.

1997년, 김석준 목사님과 비슷한 이진헌, 생전 설교록 발행인 이민영 이도영 목사님이 나갔다. 대세를 택했다. 이해한다.
1998년, 서부교회 주교 총무로 유명한 장영목, 부공3의 출발 목회자였으나 부흥에 필요하면 노선을 희생한다고 말했다.
2015년, 생전 공회 백영익과 같은 위치와 실력자인 이신영, 합리적이며 상식적이며 도덕적이다. 불만은 당연해 보인다.
손돈 김형렬 목사님 김정수 장로님, 왜 동반 탈퇴를 했을까? 아무래도 모르겠다. 굳이 말한다면 개인 사정이다.

부공3은 개인의 나라 사랑과 민주화 소신을 공회 노선이 따라 갈 수는 없다. 처음에는 기다리나 끝까지 도울 길은 없다.
부공3은 교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목회자의 마음이 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수용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도우려 했었다.
부공3은 수고한 목회자를 칭찬하고 알아 주고 높여 주자는 입장을 받지 않는다. 목회자를 감싸는 순간 교인이 희생한다.

이 인물들은 공회에서 안수를 받은 분들이어서 공인으로 이름을 적는다. 안수를 받지 않았으나 더 뛰어 난 분도 많았다.
총공회 전체를 통해 가진 귀한 보배들, 이 노선을 위해 참으로 귀한 실력과 이력을 가진 분들, 많은 분들이 지나 갔었다.
그 어떤 분의 실력도 소원도 안타까운 사정도, 부공3은 총공회를 오늘에도 이어 간다는 노선과 사명이 그들보다 귀하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한다면 가치 있는 것을 먼저 가지게 된다. 비교요 비중이요 선택이다. 좋은 분들, 그러나 두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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