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공회 중요 사안에 영향을 끼친 '혈통'에 대한 인식 - 백두혈통과 비교하며

작성자
담당A
작성일
2020.07.26
현재 백영희 신앙 노선의 총공회에 가장 큰 현안이라면 5개로 나뉜 공회의 분열, 백영희 설교는 그 자녀만의 사유재산이므로 그 설교 자료의 사용 금지, 노곡동을 비롯한 총공회 전체 재산의 관리 문제가 모든 '총공회' 교회의 가장 큰 현안일 듯하다. 그 외에도 무슨 현안이 있는가? 없지는 않겠지만 없다. 그렇다면 '총공회적'인 문제는 전부 이 문제뿐이라는 전제가 나온다. 각 공회 내부로 들어 가면 부산공회1과 4의 재분열과 부공3의 일부 이탈에 큰 영향을 끼쳤고 대구공회 역시 지금도 백영희 혈통에 대한 예우와 실권 보장 문제가 여전히 난제로 보인다. 부공2는 최근에 내부 반대측이 없어 지면서 이 문제를 막 벗어 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저작권이라는 무시 못할 큰 변수가 있다. 즉 총공회 소속의 각 공회 별로는 백 목사님의 혈통 문제는 크고 작은 여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공회 노선의 가치성과 역사성을 두고 말할 때 백영희의 수고와 역할은 막대한 정도를 지나 그 전부다. 목사님 사후가 문제였다. 어떻게 이어 갈 것인가? 그 분을 따라 나선 총공회가 그 분 사후에 '그 노선'을 잇는 것이 옳은가, 그 분의 '호적상 핏줄'을 북한의 백두혈통 잇듯이 이어 가는 것이 옳은가? 세상과 교계는 핏줄로 이어 가면 무조건 도적 집단처럼 매도한다. 공회는 그렇지 않다. 핏줄이라도 또 핏줄이 아니라도 실력이 좋으면 된다. 목사님 사후 이 문제로 공회는 5개 정도로 나뉘었고 그 파장은 오늘도 여전하다. 역사적으로 이 문제를 살펴 보면 오늘의 현안을 이해하고 대처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게 도출 된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적어 본다.



(북한과 공회의 '백파')
공회는 '백'영희로 출발했다. 그래서 백파다. 고신은 백영희가 교주라고 욕하기 위해 '백파'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그들의 입은 더러워 졌으나 우리는 그런 오명조차 좋게 활용했다. 깨끗하게 믿는 '白파'가 되라는 격려로 들었다. 우리는 아름답게 듣는 아름다운 귀를 가졌다. 성경에 나오는 귀고리는 이런 뜻이다. 북한에도 '백파'가 있다. 백두산을 내세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만 통치를 해야 한다는 사상인데 이는 헌법 위에 있고 '백두산 줄기'라고 한다. 이들은 나무로 비유하여 곁가지를 쳐 내야 나무의 생장이 좋아 진다고 한다.

(양쪽 백파의 내부 사정)
- 북한의 백파
보통 국가는 '집권당의 당규약, 그 위에 국가법규. 그 위에 헌법' 순서로 상위법이 존재한다. 북한은 '헌법보다 국가법규가 앞에 가고, 노동당 규약이 그 위에 있고, 백두혈통 10대 원칙이 최고법이다. 백두혈통 10대 원칙이란 수령님만의 수령님을 위한 수령님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교주식 통치다. 백두혈통 10대 원칙은 김일성 시조, 김정일 2대, 김정은 3대를 말한다. 왜 백두산인가? 흰 백, 머리 두, 솟구칠 산이니 이름은 잘 골랐다고 보인다. 김일성 자자손손이 왕통으로 내려 가야 한다는 뜻이다. 김일성은 백두산에서 나라를 세웠고, 김정일은 그 곳에서 태어났다고 이야기를 만들었다. 김정일의 동생 김평일은 곁가지여서 평생 외국에 유배를 보냈다.

- 공회의 백파
북한은 백파를 반대하거나 싫어 하면 모두 역적으로 숙청한다. 북한은 강제와 억지로 엮어 졌다. 공회는 자유 사회에서 각자 옳고 좋아서 모인다. 전공과 진로와 결혼의 자유처럼 공회는 각자 들어 보고 좋아서 모여 있다. 백 목사님 생전의 공회는 이런 성격이 더욱 강했다. 지금은 그냥 다니다 보니까 다니는 분들이 더 많을 듯하다. 어느 교회라도 처음은 그렇다. 총공회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백 목사님이 1989년에 돌아 가시게 되자 공회 내에는 2가지 주장이 나온다.

백영희가 좋아서 백파로 모였으니 2세대는 백태영으로 정해야 백파가 된다는 백두산 줄기라는 북한식 논리가 연상이 되는 정서가 공회 내에는 존재했다. 의외로 이 쪽이 당시 대구공회였다. 한 쪽에서는 신약이며 특히 우리 공회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다는 원칙이 확고했으니 신앙의 노선을 이어 갈 인물이 2세대 지도자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당시 부산공회였다. 그런데 부산공회 내에서도 실제로는 부산공회의 핵심 지도자가 백 목사님의 딸이라는 점 때문에 그 주장을 따르는 이들이 핵심층이었다. 속 마음을 어떻게 아는가? 뒤에 세월 속에 입증이 되었다. 드러 났기 때문에 적고 있다. 일단 목사님 장례 직후에는 대구공회가 외부로 펼쳐 놓고 백두혈통을 주장했고 부산공회는 신앙의 노선을 지켜야 한다며 대구공회 논리를 반대했다.

백 목사님 생전의 공회는 공회가 원하던 신앙 노선이었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힘들거나 불편한 것이 많았다. 그런데 마침 백 목사님의 동생인 백태영은 백파 교회 내의 교인들이 목사님 생전에 불편하게 생각했던 점을 해소해 주고 있었다. 남녀 분리, 예배 외의 각종 놀이 유흥 여행 사회 활동 금지 등등이다. 백태영 목사님은 목사님 생전부터 이런 면을 두고 자유로웠다. 공회의 신앙 노선으로는 이탈이지만 백태영은 공회 울타리 안에 있었고 당시 서울에서 위치가 제일 좋은 송파구 롯데 본사 맞은 편에서 모두가 부러워 하는 교회를 만들었다. 백태영을 따르던 대구공회는 백태영의 신앙 노선이 좋아서 따르는 마음이 얼마인지 '백씨'의 혈통으로 내려 가는 요인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을 하기는 어렵다. 당시를 짐작하고 훗날의 결과로 살펴 보면 대구공회의 지도부는 '백씨'를 염두에 두지 않았고, 당시 일반 교인들에게는 백 목사님에 대한 존경과 애착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민심을 가져 와서 교권을 잡는 방법으로 선전 선동에 사용했다고 본다.

이에 반해 부산공회는 백 목사님의 신앙 노선 자체를 너무 흠모한 나머지 '백영희 = 공회'로 봤거나 일단 둘을 분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서 지도부까지도 신앙 노선을 지키는 범위에서 백 목사님의 가족이 이어 가야 한다는 정서는 강력했다. 훗날 어떻게 될지라도 공회가 나뉘는 그 당시에는 이 것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백영희, 가족 내의 상황)
목사님의 가족 중에 성향은 다양했다. 크게 보면 한 쪽은 백영희 사후에는 생전의 노선을 일부 희생해도 일반 교인들이 좋아 할 조치가 필요하다며 강력하게 세력을 형성했다. 나는 이 쪽의 지역적 중심이 대구였기 때문에 대구공회로 편견 없이 분류했다. 백태영 백영침 이재순 백도광 배종일... 이 분들이 초기 지도자였다. 이렇게 헤아리다 보면 모두가 이해를 할 듯하다. 각자 어느 정도 어떤 위치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른 글에서 적은 기억이 있다. 대체로 그랬다. 가족 중에 다른 한 쪽은 백영희 사후에도 생전과 무조건 같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 분들이 있다. 백순희 백명희 두 분이다. 해외 계신 분들은 대체로 이 쪽이다.

가족들 중에 한 쪽은 생전부터 목사님이 반대하는 것을 거의 무시하고 공개적으로 해 버렸고, 다른 분은 누가 봐도 최선을 다해 그대로를 지켰다고 볼 듯하다. 그런데 사후가 되자 생전에 백태영 목사님과 별로 다르지 않던 딸 중에 한 분이 생전부터 노선을 지켜 오던 분보다 더 강하게 과거를 지켜야 한다며 극단적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런 내막을 아는 이들은 이 분의 주장은 부친 사후의 서부교회와 공회의 교권을 도모하는 것이지 신앙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그 점에서는 대구공회에 선 이재순 목사님은 부산공회에 서야 할 분인데 같은 이유로 저 쪽에 넘어 갔다고 보인다. 당시 말들이 그렇다. 그런데 세월 속에 결과를 볼 때 이런 분류에 대해 누구도 할 말은 없고 인정할 듯 하다.

1989년 장례 후의 공회 분열은 일반 언론의 TV에도 보도가 될 정도로 어느 교단에도 있어 왔던 많은 분쟁을 일으키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가족 중 1명은 급박하게 돌아 가는 상황에 이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일 앞에 나서야 할 듯한데 전혀 그 모습을 드러 내지 않았다. 적어도 분쟁의 전면에 그 모습을 직접 드러 내지 않았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이제 5개 공회가 나뉜 상태로 각자 성향을 따라 역사적 공회가 다음 세대로 그냥 흘러 간다고 느끼는 시점에 다시 '백씨'라는 혈통을 떠나서는 도저히 존재할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현안들이 생긴다. 그 문제들이 앞에서 짚었던 것처럼 백영희 설교는 백씨 자녀만의 개인 것이고 '백영희 = 총공회'로 내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백영희' 이름은 가족만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 여기에 부산공회 중심이 된 자녀들은 노곡동 등의 총공회 재산이 마치 백 목사님의 자녀가 가진 개인 소유처럼 또 서부교회의 5층 전부도 그렇게 현재까지 사용해 왔다.

처음에는 이런 가족들의 활동과 주장에 대해 가족 내부 의견이 확연히 달랐다. 목사님 자녀라도 교회 앞에서는 오로지 한 개인으로만 존재하며 교회에 예우를 받을 수는 있으나 법적으로 왕조 시대처럼 북한의 백두혈통처럼 해서는 안 된다는 분도 있었다. 한 쪽은 아버지가 만들어 놓았으니 자녀 것이고 자녀 중에 수고를 가장 많이 한 자신의 것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 한 쪽은 그 모든 말은 틀렸고 자신이 아버지의 신앙을 제일 잘 알고 지켜 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도하는 것이 맞다는 분도 있었다. 심지어 한 분은 내게 대놓고 김정일이가 제일 부럽다고 했다. 그런데 부친 사후 20여년이 지나며 모두 고령에 접어 들기 시작하자 이런 각자의 논리를 묻어 버리고 전체가 하나가 되었다. 하나가 되었다 해서 속속들이 하나가 될 분들은 아니다. 적어도 전체 가족의 입장이 밖으로 나타 날 때 과거처럼 전면에 나서서 반대하는 분은 없다. 그러니 앞에 나서는 분들은 전체 의사를 모았다고 말할 수 있고 남들이 봐도 그렇게 보인다. 이 것이 2010년경이다.


(공회도 백두혈통인가?)
백 목사님 평생의 길이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가르쳤고 그 분은 그렇게 걸어 갔다. 주님과 말씀의 인도를 세상의 지연 혈연 그 어떤 연결에도 영향을 받으면 교회가 타락 탈선하는 것이라고 했다.

백 목사님은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그 분 때문에 좋은 길을 소개 받고 좋은 길을 걸어 가게 된 공회로서는 죄 되지 않는 한 그 분의 가족들이 그 분의 그런 길을 만들 때 희생을 했으니 예우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예우'는 예우에 그쳐야지 예우 때문에 신앙의 노선을 흔들어 버리면 이 것은 그들에게도 최악의 불행이 되고 교회로도 교회를 세상으로 만드는 일이 된다.

백 목사님의 자녀 중에 오늘이라도 공회에 설교와 지도와 목회와 신앙에 제일 앞 설 분이 있다면 나는 그 가족들에게 겪은 모든 불편에도 불구하고 제일 앞 장 서서 모시겠다. 그럴 정도는 아니나 그렇게 자라 갈 희망이 있는 분이 있다면 나는 목사님이 나를 기다려 주고 길러 주기 위해 수고한 지난 날을 생각해서 그보다 더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만일 그 자녀 중에 이 노선 자체를 흔들고 뿌리를 뽑으려 나서는 분이 백씨의 백두혈통을 주장하고 나선다면 단칼에 거절하겠다. 다만 동참 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하고, 그래도 끈질기게 들어 붙으면 할 수 없이 떼낼 것이고, 만일 협박을 하고 나선다면 그 때는 단호히 연락조차 받지 않겠다.

그 분들을 상대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대구공회는 처음에 그 분들에게 평양의 무슨 백두혈통식처럼 그렇게 난리였다. 그러나 1년이 채 가기 전에 백영희 이름을 욕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내심이 달성되지 않고 오히려 손해가 갈 듯하니 그러했다. 그 다음에는 상관 없이 살았다. 지금은 예우는 예우에 그치고 공회는 공회가 갈 길을 가야 한다고 방향을 잡은 듯이 보여서 참으로 감사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공회적 핵심 결정을 보면 교리를 바꿔 가며 자녀에 대한 예우를 넘어 서서 전체 공회를 흔들어 버릴 길을 내줘 버렸다. 지금은 대구공회가 실수라고 생각할 듯하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대구공회가 그래도 가장 나은 편이다. 부산공회들은 그야 말로 안팎 앞뒤 논리 언행 교회와 현장... 만사 모든 면에서 빵점이다.

주로 공회라는 큰 단체 차원에서 살펴 봤다.
나는 묻고 싶다. 당신이 속한 교회나 공회 말고, 당신은 어떻게 알고 어떻게 상대해 왔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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