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재난구호금, 공회의 지혜

작성자
회원
작성일
2020.05.15
곡간에 쌓아 둔 양식을 허물어 푸느라고 온 나라 국민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살림꾼은 갑자기 흉년이 왔을 때 죽을 고생을 했던 어릴 때 기억 때문에 곡간을 더 쌓아 놓고 싶습니다.

내년 봄에 일 시킬 소도 이 참에 함께 잡아 먹으며 온 가족이 용비어천가를 부릅니다. 태평성세입니다.

10명 식구가 죽을 고생할 생각을 하면 기가 막히는 사람은 가장이고 먹고 보자는 식구는 배짱이처럼 놀고 먹는 그 집안의 기생충들입니다.

 

국가도 교회도 가정도 원리는 같습니다.

 

공회는 이럴 때 이렇게 지혜를 가르칩니다.

 

모두가 미쳐서 환장을 했을 때 혼자 힘으로 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 것은 세상 문제지 신앙 문제가 아니므로 외롭게 목숨을 걸고 설칠 일도 아닙니다. 이럴 때는 나눠 주는 것을 받은 다음, 훗날 배가 고플 때를 생각해서 비축을 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주변에서 못된 말이 나옵니다. 현금이 아니라 저축이 안 되고 단기간에 사용을 해야 하는 조건이 붙어 있다고... 우리 인체도 잉여 영양분은 몸 속에 지방 등으로 전환 시켜 비축을 하는데 주는 것을 전환하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 갈 능력이 없거나 삶을 포기했으니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그냥 내 버려 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나라 살림이 내려 앉고 전체가 추워 지고 배가 고파 질 때, 그 때 오늘 받은 것을 잘 활용하면 됩니다. 지금 나눠 주는 것을 쓰는 것은

1.

받아서 쓰면 그만이라 하는데 받아서 쓰고 돌아 서면 그 돈은 없어 지나 씀씀이라는 못된 습관이 남습니다. 없던 습관이 생기고, 원래 씀씀이가 헤픈 사람이면 그 악습이 더 강해 집니다. 우리는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한 번 행하고 나면 그 행위가 그냥 없어 지지 않습니다. 내 심신 안에 기능을 연마 시키고 그 기능은 그 다음에 더욱 잘하는 기능이 됩니다. 거지를 더 거지 노릇 잘하게 만들고, 일꾼을 더욱 좋은 일꾼으로 만듭니다.

 

2.

그 돈을 내는 사람이 그 돈을 받으면 결국 마찬가지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기계는 그렇습니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 놓지를 않았습니다. 계모임의 원리와 같습니다. 함께 모아 한 사람씩 큰 돈을 몰아 주면 좋겠다는 선의로 시작하나 나중에는 큰 도둑이 전부 말아 먹습니다. 또 큰 돈을 쥔 그 심리가 들어 인간에게 허영을 심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불로소득은 절도로 봅니다. 나를 위해서라도 구제금은 폭탄 다루듯 해야 합니다.

 

3.

악습은 10배 이상의 전파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온 국민을 상대로 풀어 봤습니다. 앞으로는 걸핏하면 전 국민을 상대로 풀어야 합니다. 풀어라고 난리가 날 것입니다. 한 눈에 봐도 90%는 받지 않아야 맞고 10% 정도는 줄 수 있다고 보이는데 90%의 일꾼들까지 눈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가난하고 못살던 나라의 본성은 쥐어 짜면서도 모아 두는데 수천 년 눌러 놓았던 무저갱을 열어 버렸습니다.

 

4.

조삼모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똑똑한데 아침 사료를 먼저 하나 빼어 모든 원숭이들을 발끈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저녁 사료를 빼어 아침에 주겠다니 원숭이들은 자기들 데모가 먹힌 것에 심리적으로 승리감을 느끼며 그 순간 면밀한 계산력을 덮습니다. 소경 제 닭 잡아 먹기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고 조삼모사에 원숭이가 정말 원숭이들의 데모였을까? 인간인데 수준이 짐승일 때 갖다 붙이는 돌려 차기입니다.

 

 

교회도 이렇게 찔러 보면 먹힙니다. 서부교회를 비롯하여 공회들도 이렇게 흥청망청 내려 앉고 있습니다. 하물며 세상이겠습니까? 백 목사님의 명언을 모아 소개하면 좋겠는데 귀신들이 천하를 집어 삼키려는데 길목을 막는 그 분의 보배로운 말씀이 자유롭게 전해 지도록 두겠습니까? 교회의 울타리를 열어 세상이 밀고 들어 와서 점령을 하게 만드는 것이 나팔재앙과 대접재앙의 6번째에 나오는 유브라데가 무너 진 상황입니다. 이 문을 열 때 서부교회가 제일 앞에서 막아야 할 사안인데 이들은 만리장성의 문을 몽고에게 열어 준 역적들처럼 내응을 했습니다. 나머지야 남의 일이니 말할 것도 없고. 소수의 눈을 뜬 이들만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전체 2

  • 2020-05-18 11:19
    "곡간에 쌓아 둔 양식을 허물어 푸느라고 온 나라 국민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살림꾼은 갑자기 흉년이 왔을 때 죽을 고생을 했던 어릴 때 기억 때문에 곡간을 더 쌓아 놓고 싶습니다.
    내년 봄에 일 시킬 소도 이 참에 함께 잡아 먹으며 온 가족이 용비어천가를 부릅니다. 태평성세입니다.
    10명 식구가 죽을 고생할 생각을 하면 기가 막히는 사람은 가장이고 먹고 보자는 식구는 배짱이처럼 놀고 먹는 그 집안의 기생충들입니다.
    국가도 교회도 가정도 원리는 같습니다."
    국가가 일반가정이나 회사와는 경제주체로서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쓰신 글인 듯 합니다.
    국가는 불경기에는 적자예산을, 호황기에는 흑자예산을 편성해서 국가 전체 화폐를 늘였다 줄였다 하는 발권력을 가진 단체입니다.
    수입이 없으면 굶거나 망하는 일반가정이나 회사와는 다르다는 거지요.
    잘 모르는 세상 얘기는 섣불리 하지 않는게 자타의 구원에 유익이 된다는 진리는 강단에 선 목회자에게나 이 홈에게나 같이 적용되어야 할 듯 합니다.

    • 2020-05-23 00:20
      잘 모르는 세상에 성경을 적용할 수 없다면 진리가 아닐겁니다. 세상을 몰라도 성경에서 배운 내용은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세상 무식한 시골노인이 농사 지어본 경험으로 공산주의 망할거라고 예상할 수 있듯이요.

      불로소득은 망하는 일이고, 한명 죽더라도 다음해 심을 씨앗은 남겨 놓는 것이 지혜롭다는 것은 성경까지 안가도 자연계시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망한다면 하나님께서 더 크게 칠려고 준비중인데 짧은 우리 눈으로 보자니 그런줄 착각하는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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