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공회의 주일 7 가지 : 몸과 의복을 깨끗이' - 오늘에 돌아 본다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2.09.18
공회는 남녀노소 단일의 예배만 있었다. 주일학교는 전도용이었다. 전도를 위해 필요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없앨 수 있다.
귀찮아서 없애거나, 생각 없이 없어 지거나 필가피하지 않은데 편의 때문에 단일 예배를 분리해 버리면 개혁교가 아니다.
공회 교회들은 주일을 두고 7 가지 지킬 것을 모두 가르칠 듯하다. 그 중에 '몸과 의복을 깨끗이'라는 대목이 항상 과제다.

공회 교인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많다. 경제나 사회적으로 좀 나은 사람들이 공회 교회를 다니려면 불편이 참 많다.
교훈도 교회의 운영 방향도 그렇고 또 출발부터도 도시보다 시골에서, 형편이 나은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주류다.
그러다 보니 주일에 옷을 잘 차려 입고 오면 다른 교인들이 시험에 들까 망설일 정도였고 실제 자제하도록 부탁까지 했다.


70년대를 지나면서 사회적으로 잘 살게 되었다. 그런데 공회 교회는 못 살 때 습관이 어느 순간 교회의 분위기가 되었다.
사회 생활은 평범한데 교회 올 때는 대충 입는 분위기가 소리 없이 자리를 잡았다. 주교 때문에 바빠서 그럴 때가 있었다.
90년대가 되면서 주교 때문에 간편하게 입는 것도 아니고 사회 생활은 깨끗하게 하면서 교회 올 때만 옆 집 가듯이 온다.

한 편으로 세상이 막 가는 옷 차림과 몸 치장을 하게 되자 교회를 오면서 낯 뜨거운 차림을 하고 오는 젊은이들이 생겼다.
이들은 '몸과 의복'을 깨끗이 하라 했다는 공과를 근거로 댔다. 이 대목은 시대와 주변과 형편에 따라 당연히 다를 수 있다.
'깨끗'이라는 단어는 씻지 않을 때 씻고 오라는 말이고 빨아서라도 입고 오라는 뜻이다. 지금은 정장이라고 바꿀 만한 때다.


요즘 주일에 대해 살피고 있다. 주일이 너무 붕괴가 되어 신앙의 첫 단계를 급하게 돌아 보고 있다. 몸과 의복을 깨끗하게.
공회 교인 중에 소위 엄청 잘 믿는 사람들은 자기 아파트는 수십 억짜리라도 예배당은 천막에 물이 새야 은혜 된다고 한다.
교회 운영비를 과도해서 탈인데 공회는 경건과 절약을 지나치게 하니까 교회와 목사를 헐벗겨 놓고 즐기는 교인들도 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신명기 5장 32절 말씀을 다시 새기며, 공회의 '주일에 깨끗'을 오늘 형편에서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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