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전두환 노태우 장례와 백영희

작성자
담당a
작성일
2021.11.24
(생전에 백영희)
이 노선은 세상과 늘 선을 긋고 이웃으로 살았다. 그 속에 들어 가는 속화를 피했으며 염세나 별세로 떠나 살지도 않았다.
세상이 우 측으로 잘 나가면 우 측에 대해 걱정했고 세상이 좌 측으로 잘 나가면 좌 측을 경계했다. 세상을 늘 조심 시켰다.
해방과 전쟁을 거치며 교회까지 미제가 될 때 친미주의 교회가 되지 말라고 홀로 강하게 외쳤다. 제명 된 이유 중 하나다.
70년대 민주화라는 바람이 불며 교회가 좌파 종북이 될 때 목사님은 목숨을 걸고 말한다면서 좌경화를 공개 비판을 했다.

한 때 한 곳만 읽으면 설교록은 극심한 반미 반주본주의다. 또한 반공에 극단적 우익이다. 그러나 늘 신앙 전념뿐이었다.
1988년 5공청산 국회 청문회는 설교록에 많이 나온다. 백담사로 가던 날 수십 명 직원들을 5층에 불러 함께 생방을 봤다.
그리고 백 목사님은 자신이 전두환과 같으니 자기 죽고 나면 청문회에 백담사 조처처럼 줄을 이을 것이라며 조처를 했다.
'내 것은 없다. 내 자식 것도 없다. 설교도 저작권도 전부 교회 것이다.' 이런 취지로 사후를 예배 참석 전 교인에게 맡겼다.

그 자녀들은 강단의 설교는 덕담이고 그냥 해 본 소리다. 대한민국 법으로 설교는 재산이고 자녀의 상속이라며 고소했다.
백영희의 생전 조처는 헛 일일까? 썩은 동태 눈으로 보면 그럴 것이고 영안으로 보면 그 때 그 조처 때문에 힘차게 일한다.
1987년 이후 온 나라는 일제히 전두환 노태우의 5공을 비판했다. 백영희는 담담히 그 시대를 정죄하며 교인들을 가르쳤다.
노태우 전두환의 장례 소식을 백영희가 생전에 들었다면 뭐라 했을까? 설교록을 읽어 보면 그의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세상에 휩쓸리면 죽는다)
교회가 세상에 휩쓸리면 그들의 신앙이 죽는다.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이 모르는 신앙의 영안으로 모든 것을 봐야 한다.
노태우 전두환의 죽음을 두고 광주 사건만 가지고 조문이니 국장이니 기준으로 삼는다. 광주만 진리며 길이며 생명인가?
그들이 저질렀던 죄는 무수하다. 광주 사건보다 더 크고 잘못 된 것도 많다. 왜 하필 광주 사건만 콕 찍어서 기준으로 삼나.
그들은 한국의 교회를 통폐합하려 들었다. 이 죄 하나는 광주 사건 천 개 만 개보다 크다. 그런데 이 말 하는 교회가 없다.

부산 경남의 경우 박정희로부터 노태우까지 김영삼의 본거지라 하여 경제적 사회적 온갖 박해를 당했다. 이 죄는 적은가?
광주에서는 수백 명을 죽였고 부산 경남에서는 죽인 일이 없다 하겠지.. 경제적 사회적 박해로 서서히 죽은 총수는 더 많다.
이렇게 따지다 보면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각자 적어 볼 수 있겠다. 그런데 그들 때문에 죽을 사람이 살아 난 경우는 없나?
그들이란 태어 나서 죽을 때까지 잘못만 했을까? 최소한 그들을 비판한 후임들보다는 이 나라를 위해 잘 한 일이 더 많다.

이제 불편한 진실을 하나 더 말해 본다. 광주에서 일순간 수백 명을 죽인 것은 참 아픈 상처며 이 것은 꼭 사과해야 한다면,
6.25 때 일순간 밀고 와서 수백 만 명을 죽인 평양의 김 씨 죄는 전두환 노태우보다 단순 수치로만 봐도 100배 이상 나쁘다.
광주의 살인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원인 제공이든 한 편이든 연루가 되었으니 그 책임을 인정하지 않아서 조문도 못한다면,
6.25 수백 만명을 죽인 원수가 죽었을 때, 조문을 갔거나 조의를 표시하면서 죽음 앞에서는 과를 따지지 않는다 한 세력은..

지금 전두환 노태우 장례를 두고 모독을 쏟는 이들은 어찌 하나도 예외 없이 김일성 죽었을 때는 조문을 주장하지 않았나?
1989년 1월에 서부교회 사경회를 인도하면서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 한 마디를 더 하자 백 목사님은 바로 중단 시켰다.
알 만큼 말하고 마지막 표현을 입 밖에 내지 말라 하셨다. 당신은 마지막 말을 했고 그 말 때문에 결국 강단에서 순교를 했다.
당신은 순교하고 나는 순교하지 못하나? 내가 하면 세상 간섭이 되고 당신이 한 것은 간섭이 아닌가? 물어 보니 아니라 했다.

백영희의 세계는 세월 속에 내 마음에 남겨 진 과제가 거의 없다. 거의 다 해결을 했다. 이 문제는 오늘도 해결 못한 과제이다.
그러나 당시 이해를 하지 못해도 그 분의 언행은 세월을 통해 열매를 보면 다 맞았다. 그래서 이 문제도 이 정도로만 적는다.
공회 밖에 분들은 이 곳과 다른 점이 천도 만도 넘으니 이런 말로 설명할 대상도 별로 없다. 이 노선을 아는 이들이 문제다.
공회를 제일 잘 안다는 서울의 강남의 몇 교인들, 공회 내에는 해방 직후에도 좌익이 개명교회와 위천교회에 잠복해 있었다.


이들의 특징은 평소에는 이 노선 신앙에 제일 뜨겁고 똑똑하여 마치 이 노선 교회의 기둥 같고 또 실제로 중책들을 맡았다.
그런데 어느 날 휘파람이 들려 오니 갑자기 산 속으로 튀어 나갔다. 그들은 주머니 속에 있던 송곳이었다. 정체가 달랐다.
지금 돌아 서지 않으면 이 노선에 가룟 유다가 된다. 자기도 모르게 주변 접하는 이들을 통해 알려 주는 기막힌 사람이 된다.
이 것은 본인들의 의지로 조심하면 되고 말고가 아니다. 손양원과 두 아들의 죽음도 그러했다. 지금은 그 때보다 심각한다.

손양원 가족 1세대 자녀들과는 이런 상황에 이런 말로 대화를 하면 다 통한다. 이들은 여순반란의 피해를 신고하지 않았다.
여수 순천의 피해자 가족 대표 모임에 처음에는 모르고 다니다가 연구소가 설명을 하니 바로 끊었다. 참석자에게도 들었다.
구약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밖에서 죽지 않는다. 예루살렘 안에서 죽는다. 예수님은 제자에게 죽었다. 가룟 유다 되지 말라.
손양원도 그리고 이 나라의 대부분 순교자들도 주변에서 또는 동역자나 그 교회 교인을 통해 전해 지며 결국은 죽게 됐다.

죽인 자는 일제 경찰이고 좌익이나 빨치산이었으나 넘겨 준 자는 요19:11에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했다.
그리 되지 말라고 적는다. 대부분 자기 자존심 때문에 자기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자기 도취에 마취에 최면을 걸게 된다.
그런데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지금도 연구소와 관련 된 공회는 내부로부터 그렇게 내 몰리고 있다. 이 것이 신앙의 길이다.
백 목사님을 장례하고 나자 이 노선 전부를 일시에 모조리 치워 버린 세력이 외부였던가? 당시 대구공회 '12.12.' 공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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