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세상식 발전 방식, 교회의 생명 운동 - 38년 시골을 지킨 분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1.05.28
(무한 투쟁의 세상)

타락 후 세상은 만인이 만인을 적으로 삼고 만인과 투쟁하게 되었다. 유명한 사람의 명언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타락 후 세상은 만 존재가 만 존재를 자기에게 맞게 운영하려는 전쟁이라는 것은 누구나 조금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세상의 본질이 이런데 꿈을 꾸는 이들이나 천하를 삼키려는 이들이 요설로 사람을 현혹하며 사랑과 배려를 말한다.
남을 배려하면 자기가 삼켜 져야 한다. 가끔 그렇게 악용을 당하는 이들이 있다. 알고 나면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모든 주변을 자기에게 맞게 자기를 위해 자기 식대로 늘어 놓으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을 가진 만큼 그렇게 한다.
원래 힘이 있던 사람은 최고의 자리를 지켜 내면 된다. 힘이 없는 국가나 인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따라 붙는다.
우리 나라가 그렇게 했고 중국이 그렇게 하여 미국을 노리고 있다. 회사도 개인도 약자의 발전은 선택과 집중이다.

이미 약하여 뒤 쳐진 상태에서 고루게 다 잘 하려면 만년 당하게 된다. 한두 가지를 선택한 다음 총력을 기울인다.
한두 가지든 한 가지든 상관 없다. 고시든 의사든 주먹이든 하나로 최고가 되고 그리고 나머지는 끌어 올리면 된다.
인권이 소중하면 인권을 제쳐 놓고 돈을 벌고, 돈이 충분하면 그 다음에 인권을 보장한다. 확실히 좋은 방법이다.
공산주의처럼 인권이 소중하다고 먼저 돈을 갈라 먹고 나면 모두가 굶고 모두의 인권은 사라 진다. 망하는 길이다.




(교회와 가정의 경우)

장애나 약한 자녀가 태어 나면 스파르타는 태어 나자 사회가 바로 감별을 해서 내 버린다. 그들은 세상을 알았다.
그런데 가정이라는 곳은 못 난 아이에게 더욱 사랑을 쏟고 부족한 아이를 위해서 결과를 보지 않고 지원을 한다.
교회는 가정적이라야 할까, 국가와 기업처럼 무한 경쟁의 세상을 헤쳐 가기 위해 될 만한 분야만 집중해야 할까?
그 것이 무엇이든지 상관 없이 될 만한 쪽으로 방향을 잡고 그 쪽에 역량을 쏟아 붓지 않은 교단과 교회가 있을까?

전국의 공회 교회들은 타 교단에서 적극적으로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지역, 그런 곳에 뒷늦게 오히려 뛰어 든다.
그래서 전국의 공회 교회들은 시골도 그냥 시골이 아니라 면 단위 이하인 곳에 주요 교회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봉산교회 개명교회처럼 역사적으로 오래 된 교회들은 당시 그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970년대처럼 도시화의 물결로 세상이 출렁거리며 전국의 시골이 도시 이주로 텅텅 비게 될 때 역주행을 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시골, 이런 골짝, 이런 위치에다 교회를 시작 했을까? 당시 누구의 부탁에 누가 추진을 했을까?
교회의 부흥이나 발전이나 행정 지원 쪽을 아는 사람이 보면 현대화의 물결에 고대화로 미개화로 후진한 셈이다.
공회의 이런 교회들에게는 사연이 있다. 집회나 또는 아는 사람을 통해 이 노선을 접한 이의 애절한 부탁 때문이다.
이 때마다 백 목사님이 교회 개척을 결정했다. 백태영 목사님은 신도시 건설에 공회 역량을 부어야 한다고 했다.

백 목사님은 이럴 때마다 가정 이야기를 한다. 교회는 사업적인 안목에 앞서 가정의 사랑의 안목으로 봐야 한단다.
젖먹이의 눈망울을 보면서 도망을 갈 수 없을 때, 우리는 엄마라고 한다. 한 심령의 그 애절 속에 주님을 읽었었다.
곳곳에 공회 시골 교회는 왜 아직도 저 교회를 유지하고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를 할 수 없다. 사업가 눈이다.
그런 교회를 볼 때마다 주님의 뜨거운 십자가 사랑을 깨닫고 그 교회를 유지하고 있을까? 하룻밤 쉬고 가는 것일까?




(38년을 한 곳에 계신 분)
백 목사님 생전에 파송을 받아 간 곳에서 38년을 목회하고 최근 갑자기 천국에 먼저 간 분을 마음 깊이 생각해 본다.
1984년에 파송 받아 간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1987년에 한 분이 창원으로 파송 받아 개척을 했다.
이제 제일 오래 된 분이 돌아 가셨다. 기존 교회에 파송 받아 제일 오래 부임한 목회자가 되었다. 인내는 괜찮지 않나?
백 목사님 생전에 시골로 파송 받은 이들은 그 파송을 영광스럽게 감사히 생각한다면 대부분 종신한다고들 했었다.

한 분이 가고 이제 시골에는 나만 남았다. 38년을 한 곳에 계셨던 분, 그 분도 목사님 사후 한 번 움직일 마음이 있었다.
이제는 목사님이 가시고 사모님이 계속 계신다고 한다. 교인들이 38년을 지도하신 사모님께 존경과 사랑이 있었다.
백 목사님이 80년대에 시골로 파송해서 아직도 현지를 지키고 있는 2개 교회, 목회자 신분으로는 이제 혼자가 되었다.
부공3은 그렇게 어리고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곳이 아니다. 역사가 있고 역사를 구별하며 역사를 소중하게 이어 간다.

이제 한 교회 재임으로만 보면 가장 오래 된 분이 창천교회 김영채 목사님이다. 나보다 2년 정도 일찍 나가셨다.
처음 개척한 곳에서 오늘까지 한 교회만 붙들고 종신을 하고 있다. 올해 70세니 이제 칠순의 연세다. 건강을 기도한다.
공회의 보기 드문 인재다. 부공2의 중심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기둥이다. 모두들 서영호를 말하나 나는 김영채라 한다.



38년을 한 곳에서 임종하신 목사님.
그 분이 누군지 그 동네 분들은 알 리가 없다. 설명을 해 준다 해도 무슨 말인지 모를 듯하다.
그 마을이 아니라 면이 아니라 그 지자체도 그 분을 제대로 알았다면 각종 행사에 책임자로 위원으로 위촉했을 것이다.
공회는 사랑을 실지로 베푼다. 그런데 홍보에 약하다 보니 공회 사람들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모른다. 아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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