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노선과 목회 : 같은데 다르고, 다르나 같은 세계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1.03.04
(공회의 노선이란?)
양보할 수 없을 때, 다른 방법이 없는 한 길일 때, 이럴 때 우리는 신앙의 노선이라고 한다. 공회의 정의도 그러하다.
백 목사님 사후 서부교회와 총공회 전국의 대부분 교인들은 서로가 '이 것이 공회다' '서부교회란 이러하다'고 했다.
현재 서부교회와 총공회 최고 권위자를 자처하는 백 박사님? 중국의 김 공회? 서부교회 4층의 결사대?도 포함된다.

목사님 사후에 '공회가 무엇인가' '백영희 노선이 무엇인가'를 두고 수 없이 대화 논쟁 분쟁을 겪었다.
중국공회를 주장하며 백 목사님의 교리를 뛰어 넘었다는 분은 연구소 교리 출간에 자극을 받아 교리책을 출간했다.
총공회 주일 학교는 신발 주머니에 신발을 넣고 입장을 하는 것이 '교리'라 적었다. 이 것이 공회의 수준이고 현황이다.

목사님 사후 공회 내의 가장 극단주의는 이 곳 연구소 직원들이라고 지목을 받았다. 어느 측이든 다 그렇게 말했다.
세월 속에 이 곳이 제일 대화적이고 다른 곳은 막 가는 곳임이 증명 되었다고 본다. 당시 연구소는 이렇게 말을 했다.
총공회 신앙 노선이라고 단정할 만한 기준은 거의 없다. 그 어떤 교회도 목회자도 언행도 공회 안에서 존재할 수 있다.
실제 그렇다. 그런데 이 말은 목회적 표현이다. 어린 신앙을 데리고 길러 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정말 공회회가 지켜 내야 할 노선을 말한다면 그 잣대는 너무 엄해서 공회 안에 공회인은 없다고 해야 한다.

신앙의 노선을 강조하면 우리는 모두가 신앙인이라는 말도 할 수 없는 죄인들이다. 타락 탈선 속화 된 사람들이다.
그런데 목회 면으로 다시 평가를 한다면 우리는 다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사가 흠모할 훌륭한 신앙의 사람들이다.



(세상을 자연계시로)
법과 정치의 세계라는 것이 있다. 법은 무조건 일도양단이다. 정치란 법을 수단으로 삼아 이용만 하는 법의 주인이다.
그래서 법적으로는 죄인이지만 정치적 결단으로 봐 주기도 하고 오히려 훈장도 준다. 그 것이 정치고 그 것이 법이다.
법과 정치의 본질이 이렇기 때문에 정권을 잡은 사람은 어떤 불법도 거침 없이 한다. 그러면서 정치라며 넘어 간다.
반면에 상대방의 행동은 합법이라 해도 불법으로 만들어 처벌한다. 역시 정치란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공회는 민주화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 세상은 약육강식이니 힘을 가지면 먹는 법이고 약하면 먹히는 법뿐이라 했다.
그래서 세상이란 약한 자는 강자에게 잘 빌 붙어 살아야 하고 강자는 언젠가 약자가 될 때를 생각해서 조심하라 했다.
공회 입장이 이렇다 보니 요즘 가장 유명한 이춘근 국제정치학자가 공회 자료를 배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다.
그렇지 않다. 세상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공회는 세상을 자연계시로 대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세상을 밝게 봤다.



(목회와 신앙 노선)
교리나 성경 해석 또는 교회가 무조건 지켜야 운영 원칙은 신앙의 노선이라 한다. 이 것은 예외가 없는 진리의 세계다.
그렇지만 목회라는 것은 술이 죄지만 폭주하던 사람이 잔 술로 줄이면 목사는 칭찬을 해야 한다. 발전이기 때문이다.
교리적으로는 삼위일체를 한 사람의 3가지 역할로 설명하면 이단이라 단정해 버린다. 그러나 목회 설교는 그렇지 않다.
주일학생에게 삼위일체를 어떻게 가르치나 칼세돈 요약을 외우게 하나? 토씨 하나가 잘못 되면 바로 이단이 되는데...
공회는 그렇지 않으나 타 교회 주일학교는 선악과를 어렵하 하여 사과를 먹다 목에 걸린 이야기까지 한다. 이단 아닌가?
심지어 에덴동산을 만화로 그려 사용한다. 하나님을 산신령으로 그렸다. 이 정도면 이단이 아니라 도교가 아닐까?

그런데도 '목회'라는 이름으로 모두 폭넓게 이해를 한다. 그 사람의 기본 사상만 바르다면 실제 언행은 너그럽게 넘어간다.
그럴 때마다 나오는 말이 '목회'다. 어린 양을 가르치다 보면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핑계가 들어서 교회를 망쳤다.
그러나 이런 목회 때문에 죄인이 교회를 출석하고, 아무 것도 모르던 교인이 신앙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목회의 양면이다.


바로 이 양면 때문에 자기 교파, 자기 편, 자기가 말하고 행동한 것이 문제가 되면 전부 '목회적'이었다고 합리화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실수나 상대방을 찍어 내기 위해서는 교리와 성경 해석과 교회론의 엄한 원칙을 총 동원해서 못 박는다.
중요한 것은 세상의 여야처럼 말로 싸우고 마지막에는 힘으로 싸울 때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 것이 세상의 전법이다.
양날의 검, 만능 키, 손오공의 여의봉, 전가의 보도 라는 단어가 늘 세상에 나돈다. 세상만 그런가? 교회도 마찬 가지다.

그런데 내성이라는 것이 있다. 한 번 써먹을 때는 효력이 있는데 항생제가 거듭 되면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 악화가 된다.
갈수록 고함만 지르고 갈수록 효과는 떨어 지고 더 강한 조처를 하고 더 강하게 맞 붙으며 세상은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선과 목회를 선별하는 방법)
앞에 글을 읽기만 하고 그 글 중에 악용할 논리와 내용만 발췌할 사람들은 해결의 방법은 없다. 그런 이들은 그냥 두고.
이 곳에서 함께 살피며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더 고치고 더 자라 가기를 소원하는 분들만을 늘 마음에 상대하고 있다.

법과 정치를 아무리 적당하게 물 타기를 하려 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법과 정치가 명확히 나뉘는 극단이 있는 법이다.
아무리 목회라 해도 목회로 넘어 갈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아무리 교리로 막아 서려 해도 막지 못하는 목회의 세계가 있다.
목회와 노선의 양 극단에 속하여 명확한 부분만 구분하고 목회와 노선이 겹칠 수 있어 애매한 부분은 과제로 넘기면 된다.
정말 양심을 가지고 바로 알고 바로 처리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면 양 극단이 갈수록 밝아 지면서 중간도 점점 밝아 진다.
처음에는 목회와 노선의 양 극단에 속한 부분은 극히 적고, 목회와 노선이 뒤섞여 사실 구별하기 어려운 부분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양 극단을 우선 명확하게 붙들고 양보하지 않고, 그리고 중간의 겹치는 부분을 들여다 보면 서서히 중간이 밝아 진다.
나중에는 양 극단만 있고 애매한 부분이 없어 진다.


신앙의 노선을 살펴 교회와 자신이 갈수록 더 밝아 지고 깨끗해 지고 끝 없이 자라 가면 좋겠다.
그러나 늘 목회라는 표현을 기억하며 자타를 바르게 길러 가는 소망을 가진다면 또한 좋겠다.
신앙의 노선을 목표로 삼고, 자타를 기르는 목회를 현재 사명으로 붙들고 나갔으면 좋겠다.

신앙의 노선이 흐려 지고 목회만 강조하게 되면 교회와 신앙은 후퇴하며 썩어 버린다.
그렇다고 신앙의 노선만 붙들고 목회를 잊으면 자타를 난도질하여 생명의 싹을 자른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신5:32 말씀을 다시 한 번 이 아침에 다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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