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두 접근 : 애정과 책임의 선후 관계

주변에 20대 초반의 결혼이 계속 이어 진다.
백 목사님 생전의 유명했던 결혼들과 그 이후 소속 공회의 결혼을 두루 아는 편이다. 이런 기준으로 살펴 봤다.

1. 먼저 몇 가지 중요한 다른 문제와 비교해 본다.

(파랑 : 긍정 / 빨강 : 부정 / 초록 : 중립)

■ 학생의 기준

■ 신앙도 함께 살펴 봅니다.

■ 결혼에 대한 자세를 살핍니다.

■ 결혼한 상대에 대한 속 마음입니다.

2. 결혼에 대한 두 접근 : 애정과 책임, 어느 것이 먼저인가?

바로 위에 적은 '3급'을 모두 1급이라고 생각한다. 이 것이 고민이며 이 것이 오늘의 세상을 이렇게 어지럽게 만든 원수다. 상대를 좋아해야 결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오늘 사회의 결혼도 어렵고 또 결혼 후 파탄이 쉽게 난다. 공부나 신앙은 좋아서 하면 더 좋으나 결혼은 다르다. 좋아서 하는 결혼은 감정이 중심에 서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 감성이란 지성과 이성이 통제를 할 수 있을 때 보배가 되고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지 감성이 앞서가면 훗날 불행해 진다.

평소 설교를 통해 또 역사적 사리와 통계를 통해 우리는 신앙과 세상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감성을 누르는 것이 복이다.불신자는 세상뿐이니 우선 좋아야 좋지만 우리는 저 세상까지 면밀하게 계산을 해야 한다. 불길은 잘 다룰 수 있어야 좋다. 그런데 세상이 말세가 될수록 세상에서 급히 우선 즐거울 것을 찾고 신앙의 사람까지 세상에 살다 보니 세상이 된 듯 한다.

애정은 감성이다. 애정이 있어야 결혼을 한다는 것이 현재 절대적 결혼관이다. 그러나 세상도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유교 사회는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결혼 생활을 하게 되면 애정은 뒤 따라 오는 덤으로 봤다. 바로 봤다. 밥은 먹어야 하기 때문에 먹는 것이다. 맛이 있어야 밥이라 생각하면 생존조차 위험해 진다. 밥의 맛이란 덤일 뿐이다.

신앙의 결혼은 유교처럼 필요 때문에 하지 애정에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위의 도표에 애정 없는 결혼이 1급이다. 애정을 앞에 놓는 순간 오늘 남녀와 가족과 사회를 만들어 버린다. 애정이란 불길과 같아서 일은 내고 오래 가지도 못한다. 해야 하기 때문에 하고, 하고 보니 애정이 따라 오는 것이 좋은 결혼이다. 이 것이 예전 불신 이 사회를 지탱해 준 복이다.

지성과 이성의 사람, 상식과 사리 판단을 갖춘 사람이 그리워 지는 시대다. 그리워만 하지 말고 우리가 그렇게 되었으면. 인체의 호흡은 생존을 위해 무조건 하게 된다. 이 것을 취사선택하면 어느 순간에 질식사 한다. 호흡의 편함은 덤이다. 지성이 상황을 판단하고 냉정하게 결정을 한 후에 결혼이란 것을 하면 좋겠다. 복이 되는 사람으로 자꾸 바뀌면 좋겠다. 시대가 사랑에 몸부림치고 시대의 문화와 예술과 분위기가 모두 그렇다 보니 우리의 본능도 이제는 그렇게 된 듯 한다. 우리 교인 가정들이 복 된 생활과 신앙을 위해 각자 자기에게 주어 진 현실을 고려하고 결혼이라는 것을 판단했으면 한다. 애정이란 결혼으로 만나는 남녀 사이에는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이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이 애정이다.

연애 없이 결혼하던 예전에, 서로 얼굴도 보지 않고 부모가 정해 주던 예전에, 그 때는 가정이 있었고 부부의 사랑이 있었다. 감성을 찾아 방랑하는 오늘은 덤으로 얻는 애정이 주인이 되어 가정과 부부를 파헤쳐 버려 이제는 소돔보다 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