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환란 때 대처하는 모습들 - 설교 사용 금지를 두고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19.05.08
(신사참배 시절)

1 적극 수용

일본이 국가를 통치할 때니 교회는 빌라도에게 복종하듯 일본 총독부에게 순종할 의무가 있고 일제가 신사참배를 종교가 아니라 국가적 행사라 했으니 마땅히 따르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 있었습니다. 일제가 압박을 가하기 전에 이런 주장을 하는 이는 극소수였으나 환란이 심해 지자 거의 대부분 이런 입장으로 바뀝니다. 현재 통합교단 전부와 합동 교단의 대부분이 그 계통입니다. 일본 경찰과 의논해 가며 열심히 앞장 서서 신사참배를 통해 기독교도 애국을 한다고 선전을 하자 했고 일본식 기독교로 모습을 바꾸는 데 열심이었습니다.

 

2. 소극 수용

국가적 행사라고 해도 명확하게 이방 종교가 1계명과 2계명을 범하라 하는 것이니 신사참배는 죄악이다, 다만 교회가 끝까지 투쟁을 하면 교회가 없어 질 것이고 신앙 어린 교인들에게 자라 갈 기회조차 없어 지는 것이니, 총독부와 타협을 하여 그들 입장을 최소한 들어 주면서 교회를 어느 정도 유지해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다. 그래서 피할 수 없는 신사참배 행사에만 참석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상대하려 한 이들이 많았으나 일단 총독부가 그런 교회는 이미 겁에 질려 명분을 그렇게 만드는 줄 파악하여 처음에는 괜찮은 조건을 제시했고 세월 속에 점점 조건을 많이 제시하게 되자 대부분 적극 수용으로 합류합니다. 일제 말기 1944년이 지나 가자 소극 수용은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3. 도피 잠적

신앙으로 이길 자신은 없고, 신사참배가 죄라는 것은 죽어도 틀림 없는 사실이니, 신앙의 실력과 준비가 모자란 소수의 교인은 산속으로 또는 해외로 망명하거나 숨어 해방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신사참배를 비록 이겨 내지는 못했지만 지지도 않았습니다.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환란에서 승리다, 중간 정도다 그런 말들이 있으나 공회는 이기지 못한 자는 패전이다, 진 것은 진 것이라고 합니다.

 

4. 맞선 투쟁

평화로울 때도 환란이 심해 질 때도 끝까지 신사참배를 죄라고 단정하고 굽히지도 않고 도망도 가지 않은 극 소수의 사람도 있습니다. 순교한 주기철, 죽기로 싸웠으나 해방 되어 살아 나온 출옥성도, 잡혀 가지 않고도 펴놓고 반대한 백영희 등은 모두 승리자들입니다.

 

 

(6.25 전쟁과 북한 교회의 경우)
1. 적극 수용

공산당이 정권을 잡게 되자 기독교의 정신을 구현하게 되었다며 평등을 주장하면서 적극 앞장 선 이들이 소수 있었습니다. 싫지만 일제 때보다 환란이 더 극심하여 마지 못하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한 이들도 소수 있었습니다.

 

2. 소극 수용

북한을 김일성과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이상, 국가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 하여 대부분 교회는 죄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금씩 협조를 합니다. 선거장소나 주민 계몽이나 연락 체계를 위해 공산당의 요구를 마지 못해 수용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교회 내를 장악하고 들어 온 공산당은 결국 교회 해체를 요구했고, 북한의 교회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소극 수용이 북한과 점령치하의 교회 전부입니다.

 

3. 도피 잠적

해방 후 공산당의 초기 모습을 지켜 본 교회들 중에서 공산당의 잔혹성을 간파한 소수 교인들은 전쟁 전에 미리 탈출합니다. 그리고 공산당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이들 중에 비록 신앙으로 투쟁할 실력은 없지만 신앙을 팔 수는 없다는 분들이 1.4후퇴 때 모두 내려 옵니다. 피난 온 북한 교회 모두가 여기 속합니다. 남한 교회로서 6.25 때 낙동강까지 후퇴하는 국군을 따라 피난하거나 피할 기회를 갖지 못한 이들은 산속으로 또는 일반인으로 변장하고 먼 곳으로 가서 숨었습니다. 소수지만 더러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1.4 후퇴 때 피난 오지 못한 이들은 모두 이런 경우에 속합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6.25 전쟁 때 공산당에게 순교 당했다는 이들의 대부분은 도망을 가다 잡혀서 죽은 '순직'자들입니다.

 

4.   맞선 투쟁

공산당에게 순교 당한 손양원, 주기철 목사님의 아들 등이 이런 경우입니다. 극소수입니다.

 

 

(백영희 설교 저작권)

1.적극 수용

백영희 목사님의 설교는 교인 것도 서부교회 것도 아니고, 공회 것도 아니며 백영희 목사님의 자녀들의 사유재산이므로 자녀들의 허락과 제재를 받지 않고 사용하면 도둑놈이다, 라는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이들이 소수 있습니다. 백도영 목사님이 '아버지가 백영희다. 따라서 백영희 사후 그 설교는 나의 사유재산이다.'라면서 백 목사님 설교를 무제한 전하던 이영인 목사를 민형사로 7년간 고소 고발을 하여 징역 6개월을 받게 하는 등의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 백도영 목사님의 여러 형태의 고소나 고발에 동의서, 확인서를 제출했거나 대구공회의 회의 때 백도영 목사님 편을 선 천석배 김영웅 황용극 목사님 등 어느 정도 지지를 했는지 어떤 행위가지 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적극 수용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극소수입니다. 서부교회 손정복, 학장교회 류정현, 신천교회 이성기 등 목회자들은 백도영 목사님의 소송에 지지하는 확인서를 제출했습니다. 전체 공회적으로는 극 소수입니다.

 

2. 소극 수용

마음으로는 백도영 목사님의 주장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만 그를 막아 서며 제명까지 했으나 거창법원에 백도영 목사님이 피해를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하자 백도영 목사님이 아버지 설교를 사유재산이라고 소송하는 행위를 더 이상 막지 않고 해도 된다고 슬며시 빠져 버린 대구공회 지도부 7명, 그리고 백 목사님의 가족들 중에서도 소송에 적극 동의를 하지 않고 애매하게 입장을 발표한 분 등이 이런 경우입니다.

또한 부산공회(2)의 김부호 김영환 목사님 등은 백도영 목사님의 주장에 호응하면서 백영희 목사님의 설교를 타인에게 전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한 이들도 이런 경우입니다. 한편 부산공회(3)에서는 백도영 목사님의 입장을 비록 잘한다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니 부공3의 연구소가 백도영 목사님이 주장하는 '백영희 설교는 사유재산'이라는 입장을 따라 이제는 설교록 출간을 중단해야 한다며 부공3 안에서 공회를 분열까지 시키며 투쟁한 분들도 여기 포함될 것입니다. 현재 부공3의 내부 회의나 활동에서 알려 진 바로는 이신영 김형렬 손돈 목사님 등이 이런 성향입니다.

 

3. 도피 잠적

거의 모든 총공회 교회와 목회자들은 분명히 틀린 주장이지만 그렇다고 굳이 맞서게 되면 화를 당할까 하여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백도영 목사님이 집중적으로 소송 고소를 통해 압박하는 상대는 이영인 목사와 그 주변이므로 설마 우리까지야 어떻게 하겠느냐는 입장인데 이들은 백영희 목사님의 설교가 자녀의 사유재산이라 하여 민형사 판결이 계속 나오는데도 백 목사님 설교를 허락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순수하게 도피 잠적이라 하기 어렵고, 소극 수용이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4. 맞선 투쟁

부공3, 백영희 연구소 직원들만 아직까지 맞서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가 백영희 목사님의 설교가 사유재산이라 했다지만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려 보고, 그 후에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며 징역 6개월 등 여러 사람이 유죄로 옥중성도의 반열에 서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사참배를 하거나 공산당에게 교회가 종속 되는 것은 성경의 죄이니 목숨 걸고 투쟁하는 것이 맞지만, 설교록 사용에 관한 것은 최대한 노력하는 신앙의 방법론이지 성경 사수처럼 목숨 걸고 국가와 투쟁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아직 듣기로는 설교록도 목숨 걸고 전해야 하는지, 그런 주장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설교록, 성경을 해석하고 교리를 밝히며 총공회 노선을 적은 백영희 설교록의 사용 건을 두고 현재 각 공회들은 여러 모습으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부공3은 2018년 이전까지 30년 설교록으로 재독만 하며 복습을 주장했고 이제 징역 6개월을 받은 상황에서 이미 설교록을 무한정 전달한 것으로 시대적 사명을 종료하고 그 설교록의 원전인 성경으로 2018년 이후의 새로 가야 할 길을 주님이 재촉하신다는 입장입니다. 나머지 공회들의 집회는 적극이든 소극이든 모두 그 설교를 재독하거나 인용한다는 점에서 현재 백도영 목사님의 주장에 적극 가담 또는 소극 가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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