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교양) 뻐꾸기의 탁란 신앙, 뱁새의 본능에 팔린 신앙 (동영상 포함)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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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05
출처: 구 '남단' 194번,'뻐꾸기 탁란 신앙, 오목눈이', 2006-08-18

1.뻐꾸기와 오목눈이의 탁란 이야기

뻐꾸기는 비둘기 정도의 몸집을 가졌고
오목눈이는 참새 종류입니다.
길이는 2배나 덩치로는 6배 이상일 것입니다.

왼쪽의 작은 새가 오목눈이 참새이고 오른쪽의 큰 새가 뻐꾸기입니다.
오목눈이는 어미새이고 뻐꾸기는 3주가 채 되지 않은 새끼 상태인데 덩치는 애미새 4배는 될 것 같습니다.



오목눈이는
덩치는 작아도 야무진 새이며 모성애가 강한데 문제는 머리가 등신입니다.
말하자면 시골에서 자식만 바라보며 자기는 돌보지 않고 산 노인들 같습니다.

뻐꾸기는
체구와 머리가 월등한데 새끼 기르는 고생이 생사를 걸어야 할 문제이므로
오목눈이 알 품을 때 몰래 제 알을 섞어놓아 오목눈이가 기르게 만듭니다.
모성애 없는 요즘 젊은 ㄴㄴ들을 보는 듯합니다.
덩치는 크고 미꿈하며 배운 것은 많고 어찌나 계산에 밝고 영악한지.

마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갈2: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까닭이라 저희가 가만히 들어온 것은...


원래 오목눈이가 알 3개를 낳았는데 오목눈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뻐꾸기가 3개 중 1개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자기 알 1개를 낳고 사라집니다.

1. 남의 둥지에 알낳기


오목눈이는 계속 알들을 품습니다. 그런데 뻐꾸기 알이 먼저 부화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오목눈이 알 2개를 털도 나지 않은 새끼 뻐꾸기가 다 밀쳐냅니다.

사진의 붉은색 새끼는 막 부화한 뻐꾸기 새끼입니다. 노란색 부리만 보입니다. 오로지 먹는 기능만 필요할 때입니다. 작은 알은 오목눈이가 낳은 알입니다. 털도 나지 않은 이런 상태에서 알 1개를 둥지 밖으로 밀쳐 냅니다.

2-남의 알 밀어내기




조금 커진 뻐꾸기가 날개가 좀 난 상태에서
남은 알 1개를 필사적으로 마저 밀어내고 있습니다.

3-남의 새끼 밀어내기.밟기.굶기기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행20: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사진의 알 양족은 뻐꾸기 새끼의 양날개 깃털입니다. 등으로 떠밀어 밀칩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며 길러야 하는 애미의 필생의 수고를
남에게 떠맡겨 남만 죽도록 고생시키고
그후에 어엿하게 되면 열매만 따먹는
이런 뻐꾸기의 행동을 '탁란'이라고 합니다. TV 다큐멘타리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사진의 윗쪽은 오목눈이 애미새가 먹이를 물어왔습니다.

4-어미새가 먹이 먹여줌


5-어미새가 햇빛을 막아 줌


둥지 안에는 오목눈이 알을 다 치우고 둥지가 꽉 차도록 뻐꾸기 새끼가 혼자 자리를 잡고 애미 물어오는 먹이를 날름날름 받아먹고 있습니다.



이제 2주 정도를 지나게 되면 벌써 뻐꾸기 새끼는 둥지 안에는 있을 수 없어
사진에서 보듯이 둥지 위에 걸치고 앉아 먹이를 받아먹습니다. 저 덩치를 먹여 살리느라고 죽을 고생을 하는 오목눈이 애미의 모성, 그리고 주는 대로 다 받아먹으면서 속으로는 오목눈이가 아니라 뻐꾸기가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6-어미새가 날기 훈련시킴


7-자기 갈 길로 가버림




작은 악마 뻐꾸기-(ebs다큐동영상) 전체



2.인간세계 속의 뻐꾸기 쌔끼와 오목눈이 애미

탁란의 자연현상을 보며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를 살핀다면 계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본능에 붙들려 앞만 보는 진실한 오목눈이가 있고
본능을 없애고 남의 고생 빼먹는 뻐꾸기가 있어
경제적으로 말한다면 뻐꾸기의 효율은 가히 최고의 경지에 있고
하나님 앞에 받은 원래 사명의 충실도에 본다면 오목눈이는 충성입니다.

의사들이
의대와 수련의를 거치고 의료사고 위험 속에 돈을 버는 것이 오목눈이라 한다면
그 처자식이 그 수고를 알고 자신들이 할 도리를 다하면 오목눈이 새끼일 것이고
만일 그 혜택은 다 누리면서 그 수고한 사람의 기대와 다르게 살아간다면 뻐꾸기 새끼일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 시골 노인 부부가 걸어간 평생은 오목눈이 애미 걸음일 것이고
그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들이 그 부모 기대에 어긋난다면 뻐꾸기 새끼들일 것입니다.

결혼한 새댁들이
남편과 시댁 부모를 불쌍한 오목눈이를 만드느냐 보람있는 오목눈이를 만드느냐는 것도 같은 원리일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모든 부모들이 오목눈이 애미였고
그 모든 자식들이 대부분 오목눈이 애미의 새끼들이었습니다.
그대신 시집간 며느리는 오목눈이 애미였고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공자에게 잘못 배워 시집 온 남의 딸을 힘껏 학대했습니다. 오목눈이와 뻐꾸기 형편이 요즘과 반대였습니다.

최근에는
모든 노인부부들이 불쌍한 오목눈이 애미와 같아 보이고
젊은 ㄴㄴ들은 거의 전부 뻐꾸기 새끼처럼 보여 그 행동이 밉기 그지없습니다.
시집간 젊은 여자들마다 제 눈에는 모두들 뻐꾸기 새끼들처럼 보이고
그 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녹초가 되는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불쌍한 오목눈이처럼 보입니다.

3.신앙세계의 무서운 탁란 처세술

①개척교회 속의 탁란

복음 사명에
불타는 심정으로 개척에 나서 교회를 일으킨 순수한 목회자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신학 공부는 마지못해 하지만 자기 신앙 본능에는 주님 대속에 팔린 종이 되어 이 복음으로 사람을 바로 길러보겠다고 있는 충성 다하는 타고난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오목눈이 본능을 가진 복음 전도자들이라 하겠습니다.

한편 신학생 시절부터 뻐꾸기 코스를 걷는 이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신학교 성적 관리부터 학위나 경력을 꿰맞추고 노회 교계 높은 사람들 눈에 들기 위해 충실한 몸종이나 하며 심지어 해외 유학까지 거쳐 훗날 어느 둥지에든지 들어갈 수 있는 뻐꾸기 새끼의 실력과 본능을 갖추는 경우입니다.

목회 본능에 충실하여 오목눈이 애미들처럼 죽을 고생하고 겨우 견실한 교회 하나를 만들면 벌써 주변에는 그 교회를 멀리서 지켜보는 뻐꾸기 애미가 있기 마련입니다. 기회를 엿보다 어느날 뻐꾸기 새끼가 될 알을 밀어넣게 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탁란의 사진과 이제 설명한 교회 구도가 다른 그림 같지만
개척 목회자의 모든 노력이 목회 본능도 없는 다른 사람을 위한 사다리만 되었다는 점에서 같은 이치입니다.

이 시대 교회를 향해 참으로 아쉬운 것이 많은 중
참 탄식할 일 중에 하나는 진정한 목회자가 없고 목회가 없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길러야 하는 본능에 사무친 진정한 오목눈이는 없고
학위 경력 교제 인맥 눈치를 동원하여 기회가 오면 서슴치 않고 꿰차고 앉을 뻐꾸기들만 즐비한 시기라고 한다면 지나친 자조일까요? 아니면 정평일까요?
다행히 아직도 비록 여러 면으로 부족해도 나름대로 힘 다하여 교회를 키우는 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들에게는 여지없이 저 높은 곳에서 노리고 쳐다보는 뻐꾸기가 있습니다.

②신학 사상으로 말한다면

수십 년 가꾸고 길러놓은 정통신학교를
어느날 자유주의 신학을 가진 간판 좋고 재주 좋은 사람 하나가 들어와서
급격하게 자유주의 신학교로 대세가 기우러진다면
오목눈이 애미의 그동안 노력은 엉뚱한 뻐꾸기 새끼 기르기가 되었다 하겠습니다.

프린스턴신학교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고
한국으로 말하면 벌집을 쑤신 듯 할지 몰라서 이 정도만 말하겠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곡식을 심어놓은 교회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간 마귀역사입니다.

기성교회 길러놓아도 말 한 마디 이단사상 자유주의 신학이 들어가면
그동안 커나온 교인들이 또 견실하게 자란 교회가 순식간에 뻐꾸기 새깨로 돌변을 합니다.

③탁란을 한 뻐꾸기는

오목눈이 참새 둥지 작은 데다 커다란 뻐꾸기 알을 까놓고 도망을 갑니다.
오목눈이가 알을 품으면 오목눈이 새끼보다 뻐꾸기 새끼가 먼저 부화를 합니다.
그리고 이 뻐꾸기 새끼는 먹이를 가지러 오목눈이 애미가 자리를 비우면
필사적으로 오목눈이 원래 알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어 다 깨뜨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오목눈이 애미보다 더 크게 자란 뻐꾸기 새끼가 쉴새없이 울어대고 그것을 먹여살리느라고 조그마한 오목눈이 애미새는 지쳐서 죽는 줄도 모르고 먹이를 갖다 나릅니다.

젊은 부부 현대판 생활 즐기도록 시골 노인 부부 마지막 등골짝이 휘어지는 모습을 보면 영판 그 모습입니다.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고 이 나라 이 사회 애비들 죽어나는 꼴이 또 내나 그 꼴입니다. 그렇게 먹여봐야 여자는 자식을 제 편 만들어 속삭거리고 애비는 가정에서 겉돌고 있는데. 이런 경우도 해당이 되겠지요.

오목눈이 집에다 몰래 알을 낳고 도망간 뻐꾸기는
그 둥지가 보일 만한 곳을 맴돌며 지켜봅니다.
교회로 말하면 개척교회 수고하여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 와서 인사도 하고 축하도 하고 돌아보고 갑니다. 나중에 제것이 될 교회라고 시찰하는 꼴입니다.

뻐꾸기 새끼가 눈을 뜨고 귀구멍이 뚫릴 때 쯤이면
주변에 있던 뻐꾸기 애미는 힘차게 울어대며 오목눈이 애미 신세를 지고 있는 자기 새끼에게 네 참 애미는 여기 있다며 교육을 시킵니다.
3주 정도 지나서 뻐꾸기가 혼자 날 수 있을 때가 되면
어느 한 순간 인사도 없이 둥지를 떠납니다. 1989년과 1990년 사이에 우리는 그렇게 떠난 수많은 뻐꾸기 새끼들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 날 양성원 강의실에서는
공회 둥지 안에 있는 양성원학생들에게 공회 외부로부터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교수들이 강의를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한번씩 철학도 신학도 원어도 필요하다 하고
또 귀가 쫑긋해질 세계 신학의 거창한 소식도 한번씩 집어넣습니다.
무식에 사무친 젊은 조사님들이 세계신학이라는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그 목소리를 머리 속에 각인시키고 있었습니다.

3.서부교회의 현 모습을 탁란에 뺏겼다고 한다면!

서부교회 원래 교인들의 본능은
이 노선 교훈대로 살기 위해 또 전하기 위해 만사 제쳐놓고
신앙본능에 죽도록 충성하는 진실된 교인들이요 그런 교회였습니다.

서부교회 둥지를 멀찌기 서울 강남에서 떨어져 늘 호시탐탐 엿보던 뻐꾸기가
백목사님 장례식 잠깐 빈 틈에 알을 낳으러 왔다가 쫓겨간 적이 있었습니다.
배운 것이 있어 오목눈이 본능 뿐 아니고 뻐꾸기 위험까지 간파하는 지혜가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뻐꾸기가 노린 기회는 막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뻐꾸기는 성급하게 들어가려다 실패했으나 1992년 성공한 두 번째 뻐꾸기는 아주 하나님의 섭리까지 입에 담으며 오랫동안 잠복한 끝에 서부교회 둥지로 드디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서부교회 둥지에서 살고 기르던 것과는 다른 알을 낳게 됩니다.

그들 속에 이 노선과 다른 씨 하나가 던져진 것입니다.
서부교회 둥지 안에 들어온 이 알이 무슨 본질 본성의 알인지도 모르고
일단 서부교회 안에 들어온 알은 크기나 좀 차이가 있을 뿐 무엇이 그렇게 다르겠냐고 덮어놓고 부화시키자는 오목눈이 애미되는 권사님 4분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더러 말하기를 새로 들어온 알은 크기도 크고 무게도 듬직해서 오히려 다른 알보다 더 나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축복이라고까지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뻐꾸기 알은 서부교회 둥지에서 서부교회 원래 내려오던 순수한 복음 본능의 충성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 들어온 알에 대하여 걱정도 많고 의논도 많았으나
품어보니 과연 첫눈에 훌륭했던 것처럼 발육이 빨라 부화도 빠르고 서부교회 역사에 없는 아주 대단한 그릇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고 있었습니다.

서부교회의 환호성이 들렸고 부흥이 된다는 소식에 들뜬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래도 오목눈이 애미들 중에서는 4층에서 한숨짓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처음에 알로 들어왔을 때부터 부화할 것도 없이 뻐꾸기라 했습니다.
뻐꾸기 알인 줄 알지만 언제든 밀어내면 된다는 오목눈이 애미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뻐꾸기 자신도 다른 교단 교수직을 겸임하면서 자기 본색을 자랑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목눈이 떼거리로 달라들어도 다 이길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감추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더 오목눈이라 했고 자신이 더 우수한 품종이어서 덩치가 달라보일 뿐이라 했습니다. 이 시기가 설교록을 들고 강단에 올라가던 때였습니다. 설교 중에서는 '기독교가 독재주의'라고 목소리까지 높였습니다. 뻐꾸기 탁란이 들어오려던 초기에 서부교회 둥지에 들어오는 뻐꾸기 알은 그 모양이 '기독교는 민주주의'라는 색깔로 들어온다며 젊은 오목눈이들 중에서 떠든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뻐꾸기 새끼가 힘이 필요하던 때는 오목눈이 새끼인 양 잠복하고 조용히 주는 것이나 열심히 받아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어느 누구도 서부교회의 현 신앙모습이 과거 이 노선 원래 신앙 모습이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제 서부교회에서 이 노선 최고 중심의 어린 신앙들이 커나오는 소식도 다 단절되었고 새교인들 뿐 아니라 이전 교인들까지 외부 노선 모습에 급격하게 물들어 거의 모든 지표가 급격한 속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뻐꾸기 새끼는
덩치도 피부도 학벌도 목소리도 오목눈이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잘 났습니다.
원래 서부교회 신앙은 강하고 진실했으나 세상면으로는 오목눈이처럼 작고 못났습니다. 등신이고 눈치도 없고 그저 충성밖에 모릅니다.

현재 서부교회가
원래 서부교회의 이전 건전한 신앙이 그대로 2대 3대로 이어지며 자라가고 있는가?
과거 서부교회와는 신앙의 본질도 관심도 목소리도 하는 행동도 전혀 다른 뻐꾸기들인가?

최고 학벌의 목회자를 모신 교회
해외 유학 10년의 경력을 갖춘 정상급 목회자를 보유한 교회
공회 울타리를 벗어나 교계 신학교에 정규 교수로 겸직도 할 수 있는 담임 목회자를 모신 자부심
그 밑의 현재 서부교회의 신앙 내면들이 또한 그런 방향으로 자라가고 있는지?

4.흔히들 뻐꾸기는 그래도 양식이 있고 양심이 있다는데

진정한 복음의 일꾼이라면
남이 뿌려놓은 곳에 가서 땀흘리지 않고 탁란으로 결실만 즐기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백목사님이 고신 안에서 그렇게 하려면 고신을 다 삼킬 수 있었으나
고신 속에서 탁란으로 뻐꾸기를 기르지 않고
복음의 본능으로 모든 것을 다 털고 직접 땀흘려 충성으로 가꾼 것이 이 노선입니다.

경제적으로만 본다면 그리고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복음과 교회 안에서도 뻐꾸기가 지혜롭고 효율적이며 탁월한 성공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의 본능은, 신앙의 본질은 뻐꾸기에 가까울까 아니면 오목눈이의 본능에 가까울까.

삼성식으로 효율적인 교회를 지향하거나
대형유통망식으로 주변을 석권하는 대형교회 성장법이 판치는 현 교계에서는
뻐꾸기 신앙이 최고의 성공사례일 것이나

주님 안에 직접 낳고 기르는 바울의 디모데 양육법으로 본다면
뻐꾸기 신앙은 신앙이 아니라 교회의 집단 타락 탈선이라 비판할 것 같습니다.

교회야 죽든 말든 교인이야 흩어지든 말든
강사는 강의만 하고 월급만 받으면 되는데, 이런 목회를 목회라고 한다면 뻐꾸기 본능이지 오목눈이 본능은 아닐 것입니다. 서부교회 둥지 밖에 있던 뻐꾸기를 한번 만나자고 서부교회 핵심 4명이 말할 때 한 사람은 가봐야 뻐꾸기라며 거절했고 오히려 가는 것도 말렸습니다. 그때 갔던 분들이 돌아와서 그가 말하기를 '교회 싸움은 재미있어요. 교회사를 보면...' 이렇게 웃으며 친절하게 설명하더라며 격분을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목회 근처도 간 적이 없다는 등... 서부교회의 교인 한 사람의 신앙이 상할까 생사를 건다며 총력을 다하던 그들에게 서부교회 둥지 밖에서 이 둥지를 지켜본 뻐꾸기의 본능은 그러했습니다.

당시 격분했던 이들은 지금 서부교회 둥지를 뻐꾸기 둥지로 알고 그 밑에 있습니다.

이번 8월 27일은 주일입니다.
날자와 요일이 함께 맞아진 것은 이번으로 2번째입니다.
이 시대 우리를 향해 귀한 신앙길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가 뻐꾸기 사진을 보게 되어 교회사 한 면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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