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1980년의 공회와 2020년의 신천지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0.03.10
미개할 때는 거짓말이 먹혔다.
호랑이가 담배를 실제 피운다고 생각했고 달 나라에는 옥토끼가 실제 뛰어 노는 줄로 알았다. 심지어 사람이 짐승으로 환생한다고 생각하여 불교국은 고기를 먹지 않았고, 유교 사회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 실제 죽은 조상이 방문하는 줄 알고 떨었다. 지금은 21세기다. 달 나라에 사람이 샅샅이 뒤졌고 호랑이 이야기가 거짓말임은 아이들도 안다. 환생은 이제 불교인도 믿지 않는다. 북한만은 최근까지 온갖 거짓말로 사람들의 생각과 실제 행동을 붙들어 둘 수 있었던 것은 정보 차단인데 이제 이 것이 불가능해 지자 북한의 칼이 무서워 떨지 김 씨가 신이라고 떠는 사람은 급속히 사라 지고 이제 거의 없어 졌다고 보인다.


온 나라가 신천지를 지켜 보고 있다.
지금 20대들이, 세계 최고의 자유 국가이며 무제한으로 정보를 접하는데도 이만희 교주를 신으로 생각하고 실제 그렇게 행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곳에 있다 나온 이들, 그 곳의 2인자 또는 최상층 출신들이 내부를 이야기 하고 있다. 동시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금도 끝장 행동을 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과거 미개할 때처럼 또는 과거 북한처럼 세뇌가 되어 있다. 이런 이단에 빠진 상황을 이렇게 생생하게 직접 모두가 볼 수 있는 경우도 이 번이 처음일 듯하다. 미개하거나 북한의 상황은 실제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신천지 내부는 지금 넘치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이루어 지고 있다. 그 내면 전부를.


어떻게 한 사람을 저렇게까지 따를 수가 있는가? 그냥 좋아서 대충 지지하는 정도가 아니다. 신앙치고 요즘 저렇게 맹신적으로 돌진하는 곳은 없다. 그런데 어떻게 그 것이 가능한가?




나는 대충 짐작을 할 수 있다. 1980년, 지금부터 40년 전의 공회 내부를 떠올려 보면 신천지나 북한의 상황은 남의 일을 남의 말을 듣고 짐작하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걸어 왔고 내가 제일 중심에서 거쳐 온 모습 그대로다. 신천지의 초기는 이탈자가 아예 없었다 할 정도였다. 신천지의 본격적 활동기가 20년을 넘기면서 피로도가 쌓이고 내부 모순이 기어코 드러 나면서 외부에서도 모두 알게 되었다. 공회의 경우도 1970년대까지는 핵심은 이탈이 없어 외부에서 알 수 없었다. 외부의 비판자들은 타 단체를 빗 대어 자기 식의 추론으로 글을 적었다. 그래서 얼토당토 아닌 비판을 쏟아 냈다. 그래서 외부의 비판은 공회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신천지의 2020년, 공회의 1980년을 비교하면 여러 면에서 같다. 여전히 내부는 단단했다. 그런데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여러 파열음이 밖으로 생생하게 나가고 있었다. 외부에서는 이제 이단의 교주들이 걸었던 말기 현상이 왔다고 봤고 공중 분해 되는 것이 시간 문제라고 했다. 그런데 공회의 저력은 그런 기대와 달리 비록 복잡하기는 했으나 과거보다 오히려 더 단단해 지면서 1989년 백 목사님의 장례까지 이어 갔다.

이만희 교주의 생존 때까지는 신천지가 비록 외부의 비판이 많고 내부의 파열음이 있다 해도 버텨 낸다고 본다. 우리를 보면 그들을 알 수 있다. 어떤 우리를 말하는가? 북한처럼 총칼로 정보를 막고 국경선을 지켜서 모아 놓은 세력이 아니다. 세월 속에 들어 보고 비교해 보고 각자 이해가 되고 좋아서 모인 단체다. 그 중심이 백영희다. 그러니 외부에서 무슨 소리를 해도 이미 내부인들은 비교 평가 후에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회원이 되었고, 내부인일수록 희생을 훈장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바위를 긁으면 흔적은 남아도 바위 자체가 깨지는 것은 아니다.


신천지의 세뇌 교육을 비판하는 자료가 많다. 왜 세뇌인가? 그냥 교육이다. 내가 하면 교육이고 남이 하면 세뇌?라고 하면 건전한 사람이 아니다. 신천지는 수갑을 채워 납치하거나 울타리 밖을 나가지 못하게 목줄을 달아 놓았다는 말은 없다. 그렇다면 교육을 잘 한 것이다. 문제는 그 교육이 옳은지 틀렸는지가 문제다. 신천지의 교육은 한 눈에 봐도 '단타'다. 숫자와 일자를 제시하고 우선 몰아 치면 우선은 먹힌다. 그 것은 북한도 미개했던 고대 사회의 종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다. 문제는 정보가 개방 되어 누구나 확인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일자와 수치가 도달하면 허위 영업인지 드러 나게 된다.

공회는 완전 자유 체계다. 어느 사람이든 앉으면 목사 해임권을 바로 준다. 떠나면 그 것이 전부다. 법도 체계도 없다. 백영희 사생활은 그 자녀들의 일탈 행위까지 백 목사님 스스로 전부 공개한다. 부부 싸움 내용까지. 그리고 본인이 고신 교단에서 제명 당한 과정도 그 이유도 심지어 제명한 고신 입장에서 세세히 설명을 한다. 제명한 쪽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백영희의 단점이거나 단점으로 의심 될 내용을 백영희 스스로 더 많이 더 자세히 더 자주 그리고 평생 다 도배를 해 버렸다. 그래서 정말 백파가 될 사람은 백파가 되고 정보 왜곡 등으로 일시 붙들어 뒀다가 들키면 탈퇴하는 경우가 없다. 오히려 들어 오는 사람들이 뭔가 다른 것을 노리고 가입했다가 자기 야욕을 달성하기 어려우면 스스로 나간다. 나가면서 뭔가 자기 체면 때문에 공회 욕을 몇 가지 하고 나간다. 그 욕을 뒤집어 보면 공회의 좋은 점만 드러 난다.



현재 신천지의 모습이 공회의 1980년과 아주 닮았다. 이들이 사실을 기초하고 비교 평가를 한 후에 이해가 되어 뭉쳤다면 공회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방법이 거짓말로 단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발라 맞춘 것이라면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현재 그들 스스로 밝히고 또 다양한 정보를 모두 모아 봐도 확실히 단기 목적으로 몰아 간 것이 보인다. 그래서 이런 집단은 예로부터 오래 가지 못했다. 우선 당하고 깨져도 내용의 사실성과 진리성과 생명성이 강해야 세월 속에 점점 자라 간다.


신천지를 두고 글을 적는 이유는,
공회의 1980년과 신천지의 2020년은 거의 같다. 상상 못할 숫자를 상상 못할 장소에 모아 놓고 대명천지에 자발적으로 몰아 가는 모습이다. 지금 신천지의 집회 장소가 앉을 곳이 없도록 빡빡한데 자발적으로 자기들이 좋아서 저렇게 환장을 하니 기이하다. 공회의 1980년에 주일학교 반사들이 주일학생들을 저렇게 앉혀 놓았다. 지금과 비교도 못할 지경이었다. 그 때 반사들이 지금 신천지의 일반 회원이 아니라 추수꾼이라고 말하는 핵심들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열심, 그 결과, 그 활동, 그 사명감, 그들의 결의에 찬 집념과 전념은 오늘의 신천지의 핵심 활동가들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1980년을 보며 제법이라고 생각하지 남의 일로 보거나 기이하게 보지 않는다. 서부교회 예배당 벽돌 안에 지하실 기도실 주차장 1층과 2층 본당에 사람이 들어 설 곳이 없도록 채웠다. 4층에는 중고등학생 2천여 명을 앉혔다. 40여명 중간반 반사들이 1주일 7일 전부를 24시간 뛰어 다닌 결과였다. 그리고 5월과 8월의 집회가 되면 신천지 정도가 아니라 무릎과 무릎이 포개지며 앉았다. 하루 3회, 1회에 2-3시간 설교와 30분의 찬송을 합하면 하루 10시간을 바닥에 앉았었다.

그들은 수갑에 채워 오지 않았고 그들은 철조망에 갇혀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당시 공회의 회원을 10만이라고 했다. 지금 신천지 20만을 넘는 숫자와 비교해 보면 여러 면에서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다. 양쪽은 꼭 같이 1명의 지도자만 바라 봤다. 그를 향해 모든 것을 다했다. 신천지는 속을 캘수록 온갖 흑막이 나온다. 공회는 캐면 캘수록 깨끗한 것만 나온다. 하나는 천국에서 서로 볼 때까지 계산했고, 신천지는 일단 먹고 보자는 단타 계산이다.


1980년의 총공회 핵심들, 소위 백파 교인들과 교회들과 목회자들은 일반 교회와 교인들과 사회인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읽으면 아무리 읽어 봐야 읽히지 않는다. 2020년의 신천지, 오늘 모두가 떠들어 대는 그 짐작과 추론과 중계방송을 들으며 아직 그들의 속을 읽어 내는 이들은 없다고 보인다. 다만, 하나는 속으로 들어 갈수록 깨끗하니 생명력이 있고 하나는 단타에 주력하여 모아 놓다 보니 시한폭탄이다. 시한폭탄이란 외부에서 때려서 깨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저절로 자폭한다. 만일 검찰이 박근혜 탄핵 때처럼 때리면 신천지는 바로 깨질 것이다. 그렇지 않고 그냥 여론만 가지고 때리면 자폭의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때리는 이들의 자기 기분에 따라 깨졌다 깨지지 않는다고 하지 실제로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 공회는 1980년에 2020년의 신천지와 같은 상황을 거쳐 봤다. 그런데 지금까지 야욕을 가지고 들어 왔던 이들은 얻어 먹을 것이 없으니 다시 나갔을 뿐이고 실체는 그 때와 비교하면 아주 크게 성장해 있다.


중국 폐렴을 구경하면서,
이 나라 교회에게 주신 세계 신앙의 주도권을 깨려는 좌파 귀신들과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진보 신앙들의 칼춤을 본다.
중국 폐렴을 핑계 대고 이 나라 보수 정통의 교회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깨려는 남한 내 위기와 함께 중국 폐렴으로 중국이 움츠려 드는 사이에 북한이 먼저 주저 앉게 될지, 가능성은 반반이고 우리는 주님의 처결만 지켜 볼 뿐이다.
이 과정에 신천지라는 이름이 갑자기 온 나라와 교계의 제일 중심에 떠 올랐다. 공회 사람으로서는 1980년의 공회와 나란히 놓고 보니 잘 보인다. 공회는 생명의 복음이 자라 가는 과정에 연단이었다. 신천지는 뿌리 없는 종교 장사였음이 드러 나고 있다. 나머지는 거의 같다. 그래서 타 교회는 신천지를 막말로 욕을 해도 공회 사람은 신천지가 세뇌를 시켰니, 가정을 파괴 했니, 가출을 유도했니, 데려 간 사람을 돌려 주지 않았니... 이런 식의 자기 학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신천지가 틀린 것은 가정을 파괴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라는 거짓말에 속은 것이 문제다. 가출을 시킨 것이 아니라 진리를 위해 베드로처럼 주님을 따라 나섰는데 주님이 아니라 교주의 호객행위에 당하고 있는 오판이 문제지 집을 나간 것은 문제가 아니다. 천주교는 집을 나가지 않는가? 수도사 신부 수녀가 전부 가출자들이고, 절에 중들이 전부 가정 파괴에 가출자들이 아닌가? 가출 없는 종교가 종교인가? 가출 없는 혁명가가 혁명가인가? 사회에 비판을 받지 않은 독립운동가가 있을까? 가정이 파괴되지 않은 애국자가 있는가?

교계가 신천지를 이 참에 요절을 내려고 작정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온갖 비판을 다 쏟아 내는데, 내가 볼 때는 전부 자살골을 넣고 있다. 거라사 지방의 광인이 하는 일은 돌로 자기 몸을 치고 있었다. 한다는 모든 일이 전부 자해다. 귀신이 들어 가면 그렇다고 했다. 교계의 신천지 비판은 거라사인의 행위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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