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사건의 순기능 - 속에 든 것을 공개하는 하나님의 중간 심판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18.05.27
(자연 현상)
산사태는 불행입니다. 그러나 산사태 때문에 금맥이 발견되면 횡재입니다. 속에 든 것을 모르던 이들에게 산사태라는 비상적이며 예측 못한 사태는 '재앙'의 모습으로 다가 왔는데 훗날 보니 '선물'이었습니다. 국보급을 넘어 서서 세계적 유산들 중에도 그렇게 발견 된 경우가 많습니다. 작정하고 발굴한 것도 좀 있으나, 대개는 참으로 우습게도 '드러 난' 것이 많습니다.

(사회 현상)
모든 이 땅 위의 역사는 국제적인 사건으로부터 부부의 사소한 말싸움 하나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혼자 마음으로 생각한 것까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움직입니다. 우리의 예정은 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뜻하지 않게 다가 오는 사건들, 그 중에서도 불행으로 또는 재앙으로 몰아 치는 사건들이 결과적으로 큰 복이 되는 것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나님의 개입)
그런데 유독 기막힌 사건들, 너무 의외적인 불행들의 경우. 맞닥뜨린 사람은 정신이 없어 넓게 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만일 한 걸음 떨어 져 객관적으로 볼 수가 있다면 대개 이런 일들은 '우연'으로 포장하고 하나님께서 아주 작정하고 만들어 가는 일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6.25 전쟁이 돌발한 것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또 일거에 낙동강까지 밀려 가던 전황에서 오로지 생존만 기대하고 노력할 뿐이었습니다. 오늘 되 돌아 볼 때 6.25와 같은 횡재는 이 나라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인 1948년의 여순반란사건이 6.25의 기습에서 이 나라를 살려 낸 결정적 계기가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남침을 감행한 김일성부터 생각도 못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개입은 늘 소리 없이 진행 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라고 표시를 낸 사건은 모두가 크게 알고 기억하지 실효는 적었습니다. 오히려 불행 중에 불행이라는 사건들, 그 사건들이 관련 모두의 속까지 다 들추어 내며 '중간' 심판을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갑작스런 사건을 만나면서 예비고사를 친 학생처럼 본 시험에 크게 도움을 입습니다. 복 없는 사람은 예비고사를 통해 본고사는 아예 포기를 해버립니다.

최근 공회의 모든 사건이 주는 여러 효과 중에 하나는, 역적이 누군지 반역자가 누군지 양다리를 걸친 기회주의자가 누군지 진정한 충신이 누군지. 그 모든 속을 전부 다 뒤집어 놓았습니다. 서부교회는 어떤 중심을 가지고 어디를 향하는 집단인지. 각 공회들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저희 연구소 내부까지. 하나님께서 대마귀를 동원하여 욥도 몰랐던 욥의 속을 다 뒤집어 털어 버렸습니다. 욥이 자기 속이 그런 줄 몰랐습니다. 이 연구소의 속은 엄청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요지경인 줄은 몰랐습니다. 이 번에 툴툴 털고 보니 참 구경거립니다. 그래서 다시 더 깨끗해지고 더 단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사 감사할 뿐입니다.
전체 1

  • 2018-05-29 10:07
    만사에 감사... 결과는 저부터 아쉽지만, 회개의 기회로 삼아, 더 발전해나가는 우리 공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전체 35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1713
담당 2018.04.11 0 1713
10149
New UP 공회 목회자의 '경제' 요건
10149 | 담당 | 2021.05.15
담당 2021.05.15 0 50
10142
미국의 남북 장로교와 한국의 선교 지역 - 보수 진보를 기준으로
10142 | 담당 | 2021.05.13
담당 2021.05.13 0 57
10125
주교 공과로 본 오늘의 공회 공과란
10125 | 담당 | 2021.05.11
담당 2021.05.11 0 71
10107
오늘의 역사적 개혁주의 - 한국 교회를 중심으로
10107 | 담당 | 2021.05.08
담당 2021.05.08 0 101
10106
신학의 경력
10106 | 담당 | 2021.05.07
담당 2021.05.07 0 91
10096
집회, 감사와 은혜의 역사
10096 | 담당 | 2021.05.06
담당 2021.05.06 0 119
10080
손양원에 대한 교계의 근본 인식 - 문제를 먼저 읽어 주셨으면. 이미지
10080 | 담당 | 2021.05.02
담당 2021.05.02 0 79
10078
고목에 돋는 새움, 이 노선 우리 모두를 향한 소망
10078 | 담당 | 2021.05.01
담당 2021.05.01 0 122
10065
엎드려 기도할 뿐, 은혜 아니고는 안 되는 기도 제목 (2)
10065 | 담당 | 2021.04.28
담당 2021.04.28 0 171
10055
공회의 '교인'의 신분과 권리 의무, 타 교단과 비교하며
10055 | 부공3 | 2021.04.26
부공3 2021.04.26 0 84
10040
5월 집회 - 여러 추억과 평가 (3)
10040 | 담당 | 2021.04.20
담당 2021.04.20 0 229
10045
공회의 집회 장소, 20년 사용의 의미 (1)
10045 | 담당 | 2021.04.24
담당 2021.04.24 0 130
10016
악한 종류를 등급 별로
10016 | 담당 | 2021.04.16
담당 2021.04.16 0 168
10017
1980년대, 30개 분교 정책 (3)
10017 | 담당A | 2021.04.16
담당A 2021.04.16 0 183
10013
열매로 나무를 알리라 - 모든 분열의 최후 판정 (1)
10013 | 담당 | 2021.04.15
담당 2021.04.15 0 177
9939
주기철 주남선 손양원의 친일적 행적에서 본 '순수한 신앙'
9939 | 담당 | 2021.04.11
담당 2021.04.11 0 150
9942
오직 한 길의 공회 90년사,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다.
9942 | 담당 | 2021.04.13
담당 2021.04.13 0 137
9929
신앙과 신학의 상대성 (2)
9929 | 담당 | 2021.04.09
담당 2021.04.09 0 129
9930
교인의 고학력과 신앙의 해체화 (1)
9930 | 담당 | 2021.04.09
담당 2021.04.09 0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