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대법원 최종 판결

작성자
이영인
작성일
2019.10.18
오늘 10시의 금요일 권찰회 도중에 '대법원 최종 유죄'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백영희 목사님께 배우고 그 분 때문에 제가 알게 된 것은 전하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사명감 때문에 사후 30년을 주력했습니다.
백 목사님 자녀들은 제 평생에 부친 것을 전한다는 면에서 극구 감사를 해 왔으나 2013년부터는 갑자가 자세를 바꿨습니다.
자녀들만의 사유재산이니 앞으로는 허락을 받으라 했습니다. 저는 제가 막혀서 못할 때까지는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얼른 털어 버리라며, 저를 아낀 분들
더러워서 그만 두시라며, 오기에 감정이 섞인 분들
목사님의 자녀들의 집착과 실력을 알기 때문에 세월을 낭비하지 말라며, 업무 판단으로 만류한 분들
1심 2심의 결과를 듣고 미리 맥을 놓아 버리며, 경찰이나 법원에서 통지만 오면 벌벌 떨며 미리 겁을 먹은 분들

종류가 많았으나 저로서는 대법원에 막혀야 최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대법원에서 막았습니다. 소송 기술적으로는 법조인들이 '소송금지원칙'을 지킨 이상 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하지만
뻔히 진다 해도 우리는 특별한 역사가 평상시 늘 주어 지기 때문에 주님이 최종적으로 선을 긋기 전에 미리 둘 수 없었습니다.
다윗이 아이의 숨이 끊어 진 것을 확인 한 다음에 돌아 선 것과 같습니다.


그 동안 저를 알고 저를 후원하며 저와 평생을 변치 않고 함께 해 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사이트만을 통해 연락을 하거나 지켜 보는 분들이 계셔서 이런 자리에서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백 목사님의 자녀들이 고소한 이유와 방법에 대해 저는 일일이 다 틀렸다고 지금도 확신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제는 주님이 최종적으로 제게 40년간 백영희의 설교를 외형 그대로 전하는 일을 중단하라 하셨습니다.

예!
제가 확실히 이겨야 할 대법원의 판단을 주님이 굳이 지도록 비틀어 주셨다면
제가 가야 할 길은 너무 명확합니다. 그 설교 그대로 전하는 일을 2018년 1월까지 하다가 임시 중단한 상태였는데
2059년 8월 27일까지는 제 손으로 전하는 일은 제게 하지 않습니다. 그 때의 제 나이가 103세니 이제 그만일 듯합니다.


감히 '백영희'라는 분의 성함을 빼고 말하는 상황은 꼭 피하려 했으나
이제 '이영인' 이름으로 모든 것을 당당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니.
루터로 시작한 종교개혁을 칼빈이 제대로 정리했다며 45년 전에 부탁한 말씀을 이제 본격적으로 그러헤 하겠습니다.
사실 연구소 사이트가 개설된 1998년 12월부터 수만 개의 '문답'을 통해 이미 그렇게 해 왔습니다.

제가 워낙 '백영희' 이름을 집착하다 보니 공회 모든 분들이 저는 백 목사님 설교만 재독하거나 원고로 읽는 줄 아시는데
저는 1989년 3월에 신풍교회 첫 부임 때부터 그렇게 한 적은 거의 없고 특히 20여년 전부터는 성경만 가지고 설교했습니다.
작년 5월 집회부터 재독 대신 제가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재독 때보다 목회자나 교인들의 반응이 훨씬 낫습니다.


백 목사님의 가족들이 총동원 되어 부친 설교를 그대로 전하는 것을 막아 주셨고 이제 확정이 되었으니
가족분들 때문에 막힌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제가 주님의 인도에 그 설교 그 외형에 막히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어떤 결론이든 감사할 뿐입니다.
말로만 감사하거나
감사하다고 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계산하고 따져 보고 비교를 해 봐도, 고소를 통해 저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가족들께 감사합니다.
전체 1

  • 2019-10-19 12:48
    저는 글솜씨도 말주변도 없고 아는게없어 눈으로 글들을 보기만하는 사람입니다.
    용기내어 제 맘을 적어봅니다.
    저는 돌아가신 백목사님도 공회도 내부는 잘 모릅니다. 사이트에있는 글들을 보며 짐작하고
    그런분이 있다 공회장로교다 정도입니다.
    지금 이시간 이현실에서
    이영인 목사님의 성경말씀 가르침에
    저는 더 큰은혜를 받습니다.
    아프시다는 소식을 알게되었을때
    저도모르게 주님 안됩니다.
    제가 배울게 아직 많습니다.
    진심으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런 구체적 기도는 처음이었습니다.
    이유는 신앙생활을 왜 해야하는지에대한 저의생각을 말씀을 통해 바꿔주셨기때문입니다.
    현실에서 말씀대로사는것 주변분들과 믿지않는
    가족에게도 목사님의 말씀듣고 이야기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걸 또 배웁니다.
    목사님은 지금 저에게는 나침반이십니다.
    부족한 저에게 목사님설교를 듣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할뿐입니다.

전체 22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안내문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1100
담당 2018.04.11 0 1100
3556
New G. 세상 경험, 자연 계시적 체험
담당 | 2020.07.10 | 추천 0 | 조회 45
담당 2020.07.10 0 45
3557
New (51) 못난, 시끄러운, 참으로 좀 곤란한 우리들
담당 | 2020.07.10 | 추천 0 | 조회 71
담당 2020.07.10 0 71
3486
F. (47) 공회의 '학위 반대' 정서
담당 | 2020.06.28 | 추천 0 | 조회 174
담당 2020.06.28 0 174
3513
(48) 백영희의 '실질주의'
담당 | 2020.07.01 | 추천 0 | 조회 110
담당 2020.07.01 0 110
3529
(49)유학의 내면과 역사 (1)
담당 | 2020.07.03 | 추천 0 | 조회 110
담당 2020.07.03 0 110
3535
(50) 공회 청년의 유학은 탈북민의 남한 정착과 같았다.
담당 | 2020.07.05 | 추천 0 | 조회 98
담당 2020.07.05 0 98
3546
(51)신학 공부의 실체, 그 함정과 허상
담당 | 2020.07.07 | 추천 0 | 조회 86
담당 2020.07.07 0 86
3481
소수 정예의 함정, 주교로 본 경험
담당 | 2020.06.27 | 추천 0 | 조회 114
담당 2020.06.27 0 114
3474
87년부터 시작 된 서부교회 '고3 졸업생'에 대한 사회 교육 (1)
담당 | 2020.06.25 | 추천 0 | 조회 159
담당 2020.06.25 0 159
3439
의인의 자손에게는 왜 세상 복만 내려 가는가?
담당 | 2020.06.17 | 추천 0 | 조회 153
담당 2020.06.17 0 153
3426
백영희 목사님이 이 길을 버려도 나는 이 길을 간다! - 이진헌, 1972년
담당 | 2020.06.14 | 추천 0 | 조회 201
담당 2020.06.14 0 201
3413
오늘이 불안한 이유, 백영희 예언의 끝자락에서
담당 | 2020.06.11 | 추천 0 | 조회 189
담당 2020.06.11 0 189
3402
사욕 (1)
교인 | 2020.06.07 | 추천 0 | 조회 224
교인 2020.06.07 0 224
3388
코로나가 바꾼 새시대論, 공회의 시각은?
담당 | 2020.06.02 | 추천 0 | 조회 197
담당 2020.06.02 0 197
3425
교회가 자초한 '세상의 교회 개입' (2)
담당 | 2020.06.14 | 추천 0 | 조회 182
담당 2020.06.14 0 182
3378
홍콩을 통해 본 남한 교회의 내일 (7)
담당 | 2020.05.30 | 추천 0 | 조회 224
담당 2020.05.30 0 224
3352
실패한 도둑이 성공한 도둑을 비판한다? - 신천지와 교계 관계
담당 | 2020.05.24 | 추천 0 | 조회 204
담당 2020.05.24 0 204
3366
친일파가 친일파를 욕하고? - 선전선동의 악습 (1)
담당 | 2020.05.27 | 추천 0 | 조회 154
담당 2020.05.27 0 154
3350
한국 선교 역사의 양면 (1) : 선교는 좁게, 복음을 널찍하게.
담당 | 2020.05.23 | 추천 0 | 조회 163
담당 2020.05.23 0 163
3371
한국 선교 역사의 양면 (2) : 분열된 선교사들과 선교지 분할
담당 | 2020.05.28 | 추천 0 | 조회 91
담당 2020.05.28 0 91
3377
한국 선교 역사의 양면 (3) : 왜 흑인 선교사는 단 1명도 없었는가?
담당 | 2020.05.30 | 추천 0 | 조회 115
담당 2020.05.30 0 115
3325
집회의 계시록 공부를 거치며
담당 | 2020.05.16 | 추천 0 | 조회 191
담당 2020.05.16 0 191
3317
재난구호금, 공회의 지혜 (6)
회원 | 2020.05.15 | 추천 0 | 조회 299
회원 2020.05.15 0 299
3300
그림과 글자 - 성경 기록의 방향에 대하여
담당 | 2020.05.09 | 추천 0 | 조회 162
담당 2020.05.09 0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