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국제정세 - '곡돌사신'과 '초두난액'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18.05.12
설교록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곡돌사신무은택 [曲突徙薪無恩澤] - 미리 굴뚝을 돌리고 화목을 옮겨 화재를 막은 사람의 수고를 아는 사람은 없고, 초두난액위상객 [焦頭爛額爲上客] - 불난 집에 불을 끈다고 머리를 거슬리고 이마에 화상 입은 사람은 알아 준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지난 날 대통령들이 주저주저 하다가 북한 핵 문제를 저렇게 키워 놓았습니다. 다행스럽게 한국의 보수 정권 10년이 북쪽을 좀 몰아 세워 그래도 숨줄을 좀 죄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북한의 밥줄과 숨통을 거의 죽기 직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제 북한이 할 일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의 평화공세를 통해 완전히 무릎을 꿇는 척하고 미국과 남한이 방심할 때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방법입니다. 밀림 속에서는 상식적인 전술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미 속으로 이제 죽는 것만 남았으니 정말 항복을 하는 대신에 거지 구걸을 통해 연명을 한 다음, 밑져 봤자 본적으로 다음을 엿보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 되든 미국의 트럼프와 한국의 지난 10년 보수 정권이 만들어 놓은 것이 오늘의 상황입니다. 곡돌사신무은택, 미련한 인간들은 불 끈다고 머리를 태우고 이마를 익힌 사람에게 노벨상을 주자고 난리고 평화의 사신이라 합니다. 지혜가 있다면 누구의 덕인지를 볼 것입니다.

복음운동은 세상 지혜로 알려 한다면 어떤 사람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정말 복음의 생명 역사는 그 누구도 그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과정을 통해 준비 됩니다. 때가 되어 열매가 보이면 그 때는 공로자도 많고 또 누리는 자도 많으나 누구 덕인 줄 모릅니다. 이 문제를 두고 수고한 쪽에서는 억울하다 하고 먹는 쪽은 신이 나지만, 문제는 다음입니다. 지난 날을 모르면 앞 날에 다시 닥치는 새 현실은 닥쳐 볼 것도 없이 또 같은 상황이 됩니다.

 

설교록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로, 박정희 대통령을 민족의 영웅으로 설명을 들었을 때 세상에 빠져 거부감이 너무 많았고, 평소 받는 말씀의 은혜마저 다 쏟아 버릴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1979년 박 대통령의 장례로 천하는 민주화가 된다 했지만 김씨들의 야욕의 장일 뿐이었고 남한의 지성인은 평양을 유토피아로 삼고 기어 올라 가는 데 목숨을 걸었습니다. 90년대가 되고 나서야 한국의 발전은 세계사적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북한은 끝장이 났고 이 결과 때문에 박 대통령의 딸이라도 무조건 대통령으로 모시자는 운동이 불같이 일어 났습니다.

 

지금 이 나라 상황은 1979년 직후처럼 박 대통령 없어 졌으니 지상낙원이 되었다며 온 나라가 한껏 부풀었던 것처럼, 이제 평양이 웃었으니 남한은 지상낙원이 되었다고 전부 잔치가 벌어 졌습니다. 과연 그럴까? 해 아래 새것이 없다 한 성경이 틀렸을까? 시편 2편을 아침에 읽어 봤습니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민족과 열왕과 열방이 끓어 오르지만 우리는 이 노선의 구원 목적을 향한 걸음에 이 모든 세상의 단합과 잔치는 오히려 원수의 결집일 것이니 조심할 일입니다. 또한 구원 목적의 주님이 이 노선 우리에게 주신 목표에 틀림 없이 도움만 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 말씀에 담대함을 가지고 마치 1979년에 요동 치던 때를 다시 비교하며 오늘을 살핍니다. 1979년에도 박 대통령을 잡아 놓고 모두가 잔치를 했고 2018년 오늘도 박 대통령을 잡아 놓고 모두가 잔치를 하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그 때 박 대통령도 완전자는 아닙니다. 그래도 당시 이 나라의 배고픔과 위험을 지켜 낸 것만은 사실입니다. 지금 감옥에 있는 대통령도 독신의 여성이어서 참으로 아쉬운 한계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역사에 이승만 박정희 2명을 빼면 박근혜만한 인물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전두환 정도면 몰라도 김영삼 정도의 인물은 박근혜 근처에 놓기도 곤란합니다.

 

신앙으로 세상을 잠깐 들여다 봤습니다.

공회를 연구하는 연구소의 사고방식은 이렇게 확고합니다. 그리고 세상과 같지 않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물 흐르듯 흘러 나온다면 그는 공회인일 것이고 뭔가 막히는 곳이 있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속 마음일 것입니다.
전체 3

  • 2018-05-12 14:21
    이 세상이 전부라면 참으로 억울할 일도 많고 답답한 일도 많으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낱낱이 드러내시고 심판하실것을 생각하며 위로를 얻습니다.
    인간들만 보고 있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하고 숨이 막힐 지경이나
    주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복음의 역사를 생각하며 이 나라를 쓰실것을 생각하니 절망에서 소망으로 바뀌어집니다.
    글에 공감하며...

  • 2018-05-17 15:08
    글쓴이의 미국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지난 10여년의 정부와 현정부에 대한 평가, 그리고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정확한지도 하늘나라 가서 따져 볼일입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이런 깜도 안되는 얘기를 따져 보지는 않겠지만 모든 것이 환하게 밝이 보여진다 했으니... 저는 이 홈의 세상 정치를 바라보는 입장과는 정 반대지만 교회내에서는 이렇게 대놓고 세상정치 얘기를 하지 않는데 이 홈은 정말 세상에 대해 도통하 신 모양입니다..자신있게 말씀하시는 걸 보니..허허

  • 2018-05-17 18:49
    윗글을 쓴 담당도 '지나가는 사람'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는 그런 사람입니다. 군사정권의 모든 발표는 전부 거짓말로 치부했었습니다. 70년도의 가파른 경제발전 속에 살면서도 정부의 발표는 수치만의 발전이라면서 허위라고 비웃었습니다. 공회 교회는 좋으나 백 목사님과 공회 목회자들이 정부의 허위 발표에 쉽게 속는 것을 늘 탄식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전향을 했습니다. 공회의 입장이 갈수록 맞았습니다. 그냥 맞은 것이 아니라 저는 철저하게 틀렸음을 알았습니다. 윗글은 개인의 글이나 실제로는 공회의 입장입니다. 설교록 10만 페이지가 그렇습니다. 공회의 틀린 점이 있다면 잘 가르쳐 주시면 배워 보겠으나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너그럽게 양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공회는 일제 하에 '교회 단위로 신사참배를 거부한' 유일한 사례입니다. 그래서 친일파가 될 수 없는 역사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일본인에게 배울 장점들은 늘 경청하며 본받으려 애를 씁니다. 무조건적 친일파가 아닙니다. 공회는 6.25 점령지에서 '교회 단위로 예배를 그대로 다 지킨' 아마 유일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전쟁 후 유엔군 철수 반대 운동을 한국교회가 벌일 때 공회는 단호히 비판했고 거부했습니다. 유신 정권 하에 '국기배례를 집단 거부'한 교회는 전국에 두어 곳 있었으나 교단적으로 그렇게 한 곳은 공회뿐입니다. 유신 정권 하에 종교인 새마을교육을 할 때 전국 교파들이 다 참석했지만 공회 교회는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유신 정권이 교단의 뒷조사를 하다 반정부는 아니라 원래 신앙노선이 그렇다고 인정하여 보복을 포기했습니다.
    공회는 균형 잡힌 신앙을 강조합니다. 세상 먹고 사는 면에서는 좌익이 틀렸습니다. 평양을 인격적으로 상대하는 남한은 틀렸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성이 깨끗합니다. 공회는 남한의 경제를 다 포기해도 북한의 이성 청결을 부러워 합니다. 일일이 설명하려면 길지만 글이 강조하는 기준과 범위를 고려한다면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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