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새신부에게 보낸 아침 인사

작성자
목회
작성일
2024.05.14
우리는 이 노선 연구가 출발의 이유였다. 그를 위해 연구 관련 직원들의 예배처를 찾다가 공회가 형성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연구와 함께 목회가 우리의 사명처럼 되었다. 모든 목회를 '연구적' 입장에서 보면 목회와 연구는 다르지 않다. 모든 목회를 '연구적'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감사하고 배울 것이 많다.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은 분에게 심방 문자를 보냈다. 함께 생각해 봤으면..



* 연구소와 교회의 기록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교회의 설교나 회의 내용을 타이핑 하여 자료화 한다니 감사합니다. 타이핑하면서 모르는 이름 때문에 막힌다면 그냥 소리 들리는 대로 적고 단어 끝에 ?를 붙여 놓으면 나중에 찾아서 교정하기 좋고 또 타이핑 한 사람으로서 덜 미안하게 됩니다. 이런 대화는 '업무용 지침'에 해당하니

업무 별로 참고할 내용을 따로 맡아서 정리하는 분에게 이 글을 전하여 함께 아셨으면. 자기 업무를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맡을 경우 기억과 입으로 설명하다 보면 누락이 많아서 한 분이 업무 지침만 일괄 맡고 있습니다.



* 새로운 환경과 신앙
이 곳의 연구부장은 1989.3.17. 서부교회 오일 예배 후에 백 목사님께서 가 보라 하셔서 그 곳이 어딘지 업무용 수첩의 지도를 뒤졌습니다. 옆에 있던 직원이 여기! 그리고 처음 대충 위치를 알았다 합니다. 친구도 가족도 아는 사람도 또 가 본 적이 없는 이 곳을 처음 듣고 처음 왔고 모든 것이 참 낯설었지만..

현재 제게, 자신들의 인생과 가정과 자녀와 자신과 직업과 주택과 교회와 모든 것을 다 맡기고 따르는 분들이 가장 많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총공회 전체적으로도 이 곳은 이제 과거 서부교회와 총공회를 대신하는 상황입니다. 믿는 사람은 주의 인도를 따라 가면서 자기가 간 곳, 머무는 곳.. 그 곳이 어떤지 모르니 살펴야 하고 조심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 모신 나, 이런 내가 살아 가면서 세월 속에 그 곳이 조용하게 나의 자리가 되고 환경이 되도록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왕이면 더 나은 환경을 찾는 것이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고 또 신앙도 신앙의 더 나은 환경을 찾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주의 인도를 따라 가다 보면 장소가 바뀔 때가 있습니다. 또는 우리가 주의 인도를 이탈해서 위치를 잘못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우리가 정신을 차리는 순간 주님 모신 내가 나의 환경에서 신앙으로 살다 보면 나의 주변을 나의 신앙에 맞도록 조정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환경이 개조가 되고 재배치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위기를 잡아 나가는 것이 생명의 본능입니다. 신앙으로는 복음 운동입니다.


형제 중에 다른 곳에 가신 분은 그 분 때문에 새로 출석하는 교회가 더욱 공회 교회답게 되면 좋겠습니다. 또 선생님 때문에 이 곳이 더욱 공회 교회답게 되면 좋겠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분이 오셔서 그런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그 이전에도 또 최근에 다른 분도 그랬습니다. 모두가 목적을 두고 한 것이 아니고 이 곳에 오기 전의 교회에서 해 오던 신앙생활을 유지하려 했고, 주변에서는 눈에 띄이니 시선을 의식하게 되었을 듯합니다. 하고 자기들도 새로운 곳에서 출발하려다 보니 당연히 살던 곳보다는 심리적으로 환경적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모든 어려움 불편이 신앙 때문에 좋게 되면 그 곳이 천국화가 되는 과정입니다.



조선 시대는 시댁이 시집살이를 시켜서 적응을 해야 했고, 지금은 자유 세상인데도 모르는 곳이니 마치 초보 운전처럼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만사를 투덜하는 사람, 이럴 때 만사를 호기심 있게 잘 살피고 주님이 구경 시키는 것도 보면서 자기의 앞을 정하고 나아 가면 결혼 때문에 대개는 신앙이 주저 앉는다고 하는데 우리 교회와 우리 공회의 경우는 결혼 후가 거의 모두 조금이라도 나아 졌고 많은 사람은 아주 좋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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