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6.25 직전 같은 오늘, 우리의 자세와 소망

작성자
연구
작성일
2024.04.10
(공회의 고신 시절)
공회의 내용과 의미는 좋으나 덕유산 막다른 비탈에서 몇 사람이나 모이고 좋아 할 규모였다.
공회는 원래 고신이 아니었다. 장로교가 총회와 고신으로 분리 되기 전에 공회는 신앙 출발을 했다. 해방 후 총회와 고신이 분리 되며 격돌할 때 고신이 보면 공회는 고신이 될 미래의 고신이었으나 공회를 이끌던 백영희는 분리 될 양 쪽의 한 곳에 서는 것을 망설였다. 그래서 고려신학교의 진해 신학 강좌에는 가지 않았고 고신이 정식 개교할 때 개교에는 참석했으나 학생으로 등록하지 않고 돌아 왔다.

공회가 고신에 속하게 된 것은 6.25라는 전쟁 때문이다. 1959년 백영희는 고신의 인사 발령에 따라 거창의 개명교회에서 거창의 위천교회에 부임을 했고 또 고려신학교에도 정식으로 입학하고 과정을 밟았다. 남들이 보면 원래 고신이어서 당연하게 생각했으나 백영희의 내심은 전혀 달랐다. 소속을 망설이다가 1959년에 결심했고 소속을 하게 되었다. 고신을 설립한 주남선의 신앙은 좋고 이어 가고 있었다. 또 배우기도 하지만 고신이라는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별로 내키지 않았다. 단체란 한 몸이라는 뜻이고 한 몸에 주남선이 전부가 아니라 한상동을 비롯한 주남선과 다른 신앙인들이 너무 많았다. 이들의 결정을 나의 결정으로 받아야 했다. 이 것이 신앙에 좋겠는가? 이미 신사참배라는 일제 말기를 겪어 봤고 해방 후의 격변을 거친 상황에서 주남선 외에 고신에서 따르고 함께 할 만한 인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도 결국 고신에 소속을 한 것은 고신이 좋거나 최대치나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해방 후의 격변은 전쟁을 거칠 것이고 백영희는 순교를 각오했고 그 시기가 다급한 상황에서 자신이 죽으면 자기가 길렀고 지도하던 교인들은 목자 없이 순식간에 허무하게 될 상황이었다. 자신이 없어 진다면 남은 교인들은 이 신앙을 그대로 유지할 정도가 아니고, 그렇다면 고신보다 더 나은 곳이 없으므로 고신에 소속했다. 고신에 가입이란 최선이거나 최상은 아니었다. 불가피한 최후의 선택이었다. 최소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신에 가입을 했다.



(공회의 이후 행적)
소속은 고신에 뒀으나 신앙은 처음부터 공회 신앙으로 이어 갔다. 6.25 전쟁이 닥치면서 엉뚱하게 고신의 중심인 부산에 서부교회가 소리 없이 의미가 큰 교회로서 분란에 휩싸였고 백영희 외에 해결할 인물이 없게 되어 1952년 부산의 서부교회에 부임을 하게 된다. 큰 뜻을 품거나 다른 의도가 있어서 온 것이 아니었다. 순교의 각오와 준비 때문에 고신에 속했고, 전쟁 때문에 고신은 부산의 서부교회로 백영희를 부임 시켰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왔다. 그런데 정작 오고 나니 서부교회는 전시로 인해 이 나라 전체가 옮겨 온 상황이었고 이 시기를 거치며 전쟁이 끝나자 공회는 갑자기 전국에 중요하거나 필요한 곳에 공회 교회들이 개척되고 이후 오늘까지 이어 졌다.

전쟁은, 교회로 볼 때 해방 후 신사참배를 회개하지 않으려는 총회 전체와 강제로 회개를 시키려고 나선 고신의 충돌의 결과로 벌어 졌다. 세상 전쟁은 세상 사정으로 발생했으나 창14장에 그 고대 사회의 세계 대전이 롯 하나를 정신 차리게 하려 했고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한국 교계는 한국 교회의 분열 때문에 전쟁이 났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이 분열의 원인은 롯의 교권 싸움이었다. 공회는 간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쟁 때문에 공회는 덕유산 시골의 막다른 골목 동네에서 유지 될 교회가 전국으로 또 교계의 길목에 자리를 잡고 오늘에 이른다.




(교회와 세상)
교회가 교회다우면 세상까지 교회의 덕을 본다.
교회가 교회답지 않으면 교회의 주소지가 되는 주변 세상이 난리가 난다. 그들의 싸움이지만 이겨도 져도 전부 화를 당한다.
교회의 주변 세상이 난리가 나면 교회 중에 잘못 된 길을 걷는 교회는 세상 전쟁에 휩쓸려 절단이 난다. 6.25의 전쟁은 불신 세계의 그들 투쟁이었지만 교회가 교회답지 않은 순서로 요절이 났다. 북쪽은 사해 바다가 되었고 피난 온 모압은 통합 정도라 보이고 합동은 암몬 정도라고 봐도 될 듯하다. 고신은 6.25 전쟁에 절반 정도나 해를 입었다. 공회 교회들은 전쟁 한 가운데서 물 만난 고기가 되었다. 교회다운 교회는 교회의 문제로 발생하는 세상 난리 중에도 큰 수입만 본다.

오늘이 한국교회와 공회 교회의 주소지가 되는 이 나라의 싯딤 골짜기 대전이 벌어 진다고 한다. 이 좋은 나라를 두고 양쪽에서 사생 결단을 낸다고 한다. 한 눈에 딱 봐도 소돔이 중심이 된 남쪽의 5개국은 조심을 했어야 한다. 지배하던 북쪽의 4개국은 면밀히 계산하고 준비한 다음에 창14장의 1절부터 보듯이 샅샅이 훑으며 끝장을 내 버렸다. 그런데 이긴 쪽도 이기기 위해 출혈이 너무 많았을 것이다. 잘 사는 5개국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그 진압이 쉬웠겠는가? 원인은 롯이 소돔에 들어 갔기 때문에 시작이 되었다. 세상은 멋 모르고 그들끼리 서로 패싸움을 벌였다. 태산이 명동이었다. 그리고 다 끝이 난 후에 보니 롯이라는 쥐 하나가 불들려 나왔다. 쥐꼬리 하나 때문에 벌어 진 일이었다.


오늘 선거에서 미국과 일본과 동맹을 철저히 하고 교회를 없애려는 중국과 교회를 이미 없애고 하나님 자리에 올라 앉은 평양과 사생결단하며 맞서자는 집권당이 주변을 모아 패싸움의 한 편이 되어 있다. 그리고 싯딤 골짜기를 두고 건너편에서는 소돔이 중심이 되어 더 잘 먹고 더 잘 살자며 동성도 좋고 타락한 기독교인도 합류 되어 흥청망청이다. 오늘의 야당이 그런지 또는 겉모습과 달리 여당이 그런지 신앙을 연구하는 우리가 굳이 표시 낼 것은 없다. 모두가 서로 알 것이다.

타락한 교회 때문에 벌어진 일, 타락한 신앙은 이번의 이런 세상 대전大戰이 지나 가고 나면 그들의 신앙과 그 신앙에 필요한 요소와 물자와 배경은 초토화가 될 것이다. 그런 교회와 달리 주의 인도 따라 헤브론이라는 험한 곳에까지 간 아브라함의 신앙은 이런 전쟁에 직접 피해도 받지 않도록 보호하실 것이고 이런 대회전이 끝이 나고 마지막 결산을 해보면 참으로 감사한 하늘의 은혜가 소복히 쌓이면서 그 다음 순서를 창15장처럼 받게 되지 않을까? 이 것은 성경이니 명확한 것이고 다만 누가 성경의 롯이며 누가 아브라함이며 어느 세상이 소돔이며 어느 세상이 그돌라오멜인지는 오늘은 신약이어서 딱 찍어 말하기 곤란하다. 성향으로 말하는 것이지 어느 세력이나 인물로 국한하면 구약이 된다. 집권당 안에도 소돔적인 면이 다분히 있다. 소돔도 지역적이거나 정당의 이름에 다 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 안에도 양면이 공존한다. 이 글은 신앙과 세상의 '성향'을 중심에 두고 이름들은 이해를 위해 앞에 세웠을 뿐이다.



이 곳을 제외한, 한국 교회와 공회의 보수 정통 신앙들은 집권당의 대승을 간절히 간절히 바라는 듯하다. 그 자체를 비판하지 않는다. 세상 나라를 위해 교회는 지도해야 하고 기도할 책임은 있다. 세상이 입술과 같아서 세상이 험하게 되면 어린 신앙들이 시리게 되며 상하게 된다. 그렇다 해서 교회가 장대에 십자가를 표시한 깃발을 들고 세상 정치에 당사자로 뛰어 들어 가면 이 것은 더 큰 문제가 된다. 교회가 교회답지 않은 문제가 되어 롯을 잡으려다 롯이 되거나 롯을 따라 가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구약의 롯과 아브라함과 소돔과 그돌라오멜과 같은 이름을 함부로 여기저기 갖다 붙이지를 못하는 것이다.

이번 전쟁에 소돔의 5대 동맹처럼 범야권이 이긴다거나 아예 3분의 2를 석권해 버린다면 소돔만 소돔이 되지 않고, 소돔과 연맹한 5개국만 소돔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천하가 소돔화가 된다. 소돔에 간 김 교수님과 유 선생님은 그들이 마음을 둔 곳에 또는 그들의 주활동 주변이 패권을 차지 하게 되면 좋겠지만 천하가 유황 불비를 불러 오는 전초가 된다. 먼 것은 보지 못하고 눈 앞만 보면 근시라 한다. 그렇다고 그돌라오멜이라는 억센 지배 세력이 소돔과 주변을 전부 초토화를 시키고 다 잡아 가버린다면? 북쪽의 4개 동맹은 원래 강하고 지배 세력이니 당연하다. 1년이나 준비를 하고 마음 먹고 쓸어 버렸다. 세상으로만 끝이 날 상황이면 이렇게 결론이 날 것인데 문제는 교회 안에는 아브라함의 신앙이라는 것이 있다. 이 신앙이 있다면, 이 신앙에 해당 된 교회가 이 모든 전쟁이 끝난 뒤에 결산을 해 보면 세상 전체의 요동과 난동과 참화와 승전의 결론은 바른 신앙을 위해 차린 밥상이다. 실컷 먹고 주님을 찬송하면 된다. 그리고 또 가야 할 다음 사명에 나서면 된다.




세상 속으로 들어 가 버린 자유주의 신학, 세상이 봐도 동성이니 뭐니 하면서 세상보다 더 세상이 되어 버린 신앙들
그런 롯을 비판하며 교회를 지키겠다고 세상 속에 따라 들어 간 교회들..
헤브론에서 주와 동행하며 잊혀 진 듯이 살던 아브라함의 신앙은 이 전쟁을 통해 어린 양을 다시 살려야 하는 사명 때문에 할 일은 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구해 준 롯, 그 롯 때문에 가지게 된 세상 모든 권리와 이해관계는 세상에게 다시 다 돌려 주고 원래 교회의 위치에 왔다. 그런데 그렇게 구해 준 롯과 소돔이라는 세상은 결국 오늘까지 생명의 역사를 허락하지 않은 사해, 염해, 유황 불비의 잔해물로 남아 있다.



1950.9.13. 손양원은 점령 된 여수에서 6.25의 전쟁이 시작 된 원인과 전쟁의 진행과정을 가지고 세상 나라의 상황을 먼저 살피고, 교계를 살피고, 그리고 자신을 돌아 보고 있었다. 오늘에도 어떻게 그렇게 딱 맞아 떨어 지는지.. 진리의 말씀으로 살았고 살폈기 때문에 시공을 초월하여 그 때도 그리고 오늘도 맞아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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