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교회가 가진 사라, 바로가 달라고 한다.

작성자
목회
작성일
2024.03.24
(창세기 12장)
공회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말씀으로만 살자는 강조가 많다.
이 말씀 때문에 창12:1~3을 참으로 많이 연구한다. 목사님 설교 본문 중에 가장 대표적 성구다. 그런데 정미한 해석은 12장의 앞 부분이고 애굽으로 들어 갔다가 사라를 뺏길 뻔한 이야기는 늘 설교의 중심이 아니고 주신 위치를 떠나면 그렇게 된다는 예화에서 그쳤다.



(살다가 보니)
10절,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주의 말씀을 따라 출발은 했으나 세월 속에 세상 사는 것이 어려워지면 슬금슬금 세상 속으로 들어 가게 된다. 속화라고 한다.


(세상이 탐내는 기독교의 미모)
11절,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절,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교회가 가진 알짜배기는 택자만 천국간다. 세상은 알아 보지 못한다. 세상이 알면 엄청나게 화를 낼 악법이다.
망해 가는 조선말에 선교사들이 세운 연세대 이화대 세브란스 병원은 지금도 세상이 부러워 하는 아리따운 여인이었다.
교회는 구원 운동 때문에 글을 가르쳤고 사람을 살폈으니 전도의 방법이었다. 세상은 매료가 되었다. 민족의 문명화였다.


(아브라함의 누이와 아내)
사라는 아브라함의 누이면서 아내다. 누이라는 말은 남에게 줘도 되는 사람이다. 아내는 한 몸이니 내어 줄 수가 없다.
누이였지만 이제 아내가 되었다. 교회의 부속 시설, 교회의 문화 운동, 교회의 도서관 학교 병원 구제 사업은 사라와 같다.
세상도 탐을 내지만 교회가 전도를 위해 하나의 이용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사정을 모르니 세상이 부러워 한다.

신앙만 주력하다가 세상 살기가 어려워 지니 아브라함이 세상의 덕을 봐야 했다. 그러기 위해 사라를 누이라며 넘녀 줬다.
교회가 세상과 정권과 지역 사회에게 교회의 전도에 필요한 각종 시설과 활동과 사업과 조직을 공유하고 있다. 참 넉넉하다.
세상은 교회에게 각종 교부금과 예산을 지원하고 표창장도 주고 대학으로 인정도 해 주고 파격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세상의 일부라고 보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자기 혼자 가질 사라를 세상이 손목을 잡는데, 세상이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도
세상과 협약식을 맺고 수십 억 수백 억을 받았다고 자랑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무슨 꼴인지..

신학자가 빼곡한 신학대학, 교회 계열의 대학에 교수들이 16절에서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를 받는다고 신이 났다.
구약학 전문가들은 이 성구를 알고 이 내용의 의미를 알고 있을 듯한데 침묵한다. 여자가 몸을 팔아 가족을 먹여 살리면 못난 남자는 눈 감아 주는 법이다. 코로나 때는 극단을 보여 줬다. 비디오로 설교를 복습하면 '死者 영상 예배'는 우상이라고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실시간 인터넷 방송 예배'라고 영어와 첨단 기술 용어가 들어 가버리니 개혁주의의 예배론 교회론을 단박에 교체 해 버렸다. 교계가 아니라 나는 공회를 기준으로 공회가 공회를 넘겨 주고 받아 가진 것을 고민한다. 우리 문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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