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공회의 36년을 돌아본다. 식민지 36년처럼

작성자
연구
작성일
2024.03.23
24.3.23. 자료 게시판의 14107번에 올려진 1990.4.30. 자료를 돌아 본다.
일제 치하를 36년이라 할 때 연도를 헤아렸다. 1910년에서 1945년이면 35년이다. 공회도 1989-2024년이면 36년이다.
공회의 36년은 첫 1년 중에서도 첫 6개월에 거의 판명났다. 마치 1945년 해방 후 남북의 오늘은 초기에 결정 된 것과 같다.
1989.8.27.의 순교는 예상못한 돌발이다. 그리고 1990.3.5. 공회는 크게 둘로 나뉘었고 이후 상황은 그 연장선일 뿐이다.
1990년의 3월에 공회가 나뉘면서 여진이 이어 졌으며 4월이 되자 모든 것은 모습을 드러 냈다. 4월 30일에 본 당시 기록이다.



부산공회의 경우

<인적 구성>
제 21회 총공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 분리 후 첫 공회에서 공회의 외부 모습을 일단 제시했다.
총공회장 : 김삼암목사님 > 백태영 목사님을 끝까지 추종하겠다는 분을 연구보가 겨우 모셔 왔다.
부총공회장 : 이진헌목사님 > 처음부터 가장 강경하게 노선 고수에 나섰다. 이 직책이 실세였다.
서기 : 구의남장로님 > 서부교회 장로님들은 공회를 모른다. 형식상 임명했다. 대안도 없었다.
노원위원장 : 김응도목사님 > 목사님 사후에 공회의 실질적 어른의 자리였다. 본인이 굳이 원했다.
소원위원장 : 송종섭목사님 > 소원장이 실무 총책이다. 실제 많은 일을 했고 대구공회와의 창구였다.
양성원장 : 서영호목사님 > 대구공회로 갈 줄 알았으나 부산공회로 왔기 때문에 잡아 둔 직책이었다.


<실무 부서>
노소원구성(45명 정원에 추가 가입할 교회를 위한 11명 공석 때문에 34명 선출) > 우리는 돌아올 대구공회원을 기대했다.

행정위원회 : 이진헌, 김응도(노), 송종섭, 이병철, 김정웅, 최현수, 김호경(소) > 공회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을 배치했다.
교훈위원회 : 최재현, 송종관(노), 이영인, 김윤수, 김영환, 김수복, 이치영(소) > 공회의 향후 노선과 교리를 맡게 된다.
목회위원회 : 김삼암, 천세욱(노), 서영호, 이민영, 백석도, 이상규, 전성국(소) > 분리 직후여서 실제 할 일은 별로 없었다.
경제위원회 : 김상수, 강행수, 추은덕(노), 이탁원, 신상만, 이창주, 정정표(소) > 분리 직후여서 실제 할 일은 별로 없었다.
개척위원회 : 권오정, 이만기(노), 구의남, 장영목, 김춘도, 이종출(소) > 분리 직후여서 실제 할 일은 별로 없었다.


<부산공회의 노선 재확인>
* 결의내용
1. 총공회 3대 성경 원리, 행정 8개안 사수 > 지금은 대구공회까지 지키고 있다. 참 반가운 일이다.
2. 제 20회 녹화설교재독 정죄는 불법 무효 > 이제는 대구공회가 이 입장을 견지하지 않는다. 코로나가 준 뜻밖의 기회다.
3. 수정측 단독의 3교역자 치리 불법 무효 > 대구공회는 서울공회로 간 인물이 주도했고 현재 그들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부산공회의 소속 교회>
1990년 4월 현재 총공회 가입 교회
<부산> 서부, 학장, 신정동, 충무동, 거일, 반석동, 방어진, 동동, 양정동, 광남
<서울> 사직동, 청량리, 동문, 수산, 충신, 인산, 안산, 번동, 중계동, 산본
<충청> 남천, 남연
<대구> 서성
<거창> 개명, 위산, 봉천
<남해> 고현, 다초, 서상, 갈화
<호남> 신풍, 대전
<미국> 센트루이스
이상 33개교회

1989년 당시 100개 교회다. 이 중에 정확히 3분의 1이 부산공회다. 목사님은 순교 전에 3분의 1을 수치까지 짚어 주셨다.
분포도를 보면 연구소가 당시 서로 총공회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부산공회' '대구공회'로 호칭한 것은 이런 데이타 때문이다.
지금 다시 돌아 봐도 일단 객관적이며 자료적이며 사실적이 아닐까? 얼마나 정확한지는 몰라도 적어도 객관적일 듯하다.


33개의 교회와 목회자들, 사실 목사님 사후 대구공회가 휘몰아 칠 때 대구공회에서는 '부산공회는 서부교회, 중계통교회, 신풍교회, 서성교회'만 남는다고 늘 손을 꼽았다. 송종섭 목사님의 진의를 몰랐던 대구공회는 송 목사님과 주변 몇은 결국 대세를 따라 온다고 봤고 33개의 부산공회 거의 전부는 목사님 사후 백태영 목사님을 따라 다녔다. 적어도 부산공회를 비판한 것까지는 일관 된 상태였다.


오늘 큰 소리는 쉽다.
그러나 그 소리를 녹음하고 타이핑 해 뒀다가 10년 뒤에 다시 돌아 보면 큰 소리는 쉽지 않다.
36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강산이 3번 바뀌고 4번째 다시 바뀌면서 과거 전혀 예측 못한 상황이 전개 되면 결국 다 드러난다.
그래서 공회는 목사님이 처음부터 '영원불변'을 추구했다. 말이 아니라 그는 믿기 전에 도를 찾아 나설 때도 정말 변치 않는 것을 구하여 덕유산 지리산에 도인들을 무척이나 찾아 다녔다. 그리고 믿은 이후 신학이나 선교사나 교계나 선배에 휩쓸리지 않았다. 변치 않는 진리의 성경 말씀에서 모든 것을 하나씩 찾아 냈고 설교하고 실행했고 다시 성경을 읽어 보며 형성한 것이 백영희 신앙이며, 서부교회와 총공회라는 이름으로 외부에 드러 났다. 그러나 그 실체는 성경만 기준이고, 여기에 꼭 맞추려고 노력했다.


정치와 행정이란 변화 무쌍해야한다. 약속을 해야 하고 뒤에 해명을 해야 한다. 앞에서 이 말을 하고 뒤로는 저렇게 해야 한다.
나중에 자기 자신도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들이 숨는 그늘은 '왜 따지냐, 왜 과거를 들추냐' 이렇게 나온다.
공회는 훗날 훗날 훗날에 다시 들출 때 그 때를 지금 당겨 놓고 생각한다. 그리고 따지고 결정한다. 그래서 참 어려운 길이다.
그 대신 국내에서 자칭 보수 정통을 자랑하는 곳, 잘 믿는다면서 변치 않는다는 쪽과 대화를 하면 이 곳은 할 말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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