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교회의 신앙 고백, 그 역사와 공회의 입장 - 1

작성자
연구
작성일
2024.03.14
공회 교회는 예배 때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는다.
타 교회에서 잘 믿는 분들은 즉각 반응한다. 왜 사도신경을 거부하는가? > 거부가 아니라 너무 당연하여 하지 않는다.
너무 당연하니 예배 때마다 해야 하지 않는가? > 주기도문을 예배 때마다 고백하는가, 십계명도..

이 정도로 대화를 하면 일단 머뭇거린다. 눈치 있는 사람은 단번에 안다. 신학을 아는 사람은 무릎을 친다. 이 것이 공회다.
주님을 부인하고 삼위일체를 부인하니 사도신경을 고백하면서 반대파를 골라 냈다. 수천 년 전에는 그 것이 필요했다.
5백 년 천주교에서 나올 때는 천주교 신앙을 골라 내기 위해 사도신경 대신에 개혁주의 신조를 들이 대 봐야 했다.
오늘도 좌익들은 친일파로 애국을 가린다. 그들은 친일파지만 적을 치기 위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만 이 검증을 해댄다.
좌익들에게 친일파보다 더 역적인 공산당을 가려 내자 해보면 색깔론이라면서 펄쩍 뛴다. 공산당을 싫어하면 길길이 뛴다.




공회는
사도신경이 우리의 첫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상식이 되었고 아예 우리의 생활이 되었고 우리의 신앙이니 묻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등의 개혁주의 신앙도 5백 년을 흐르며 이미 우리 신앙 속에 우리가 되었기 때문에 묻지 않는다.
그 대신 초대교회와 개혁주의를 이어 온 현재 교회가 오늘의 적기독과 싸우기 위해 오늘의 우리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것을 '총공회의 교리와 신조와 행정'이라고 표현한다. 연구소는 이를 줄여서 '이 노선' '백영희 신앙'이라고 한다.
그런데 총공회 백영희 노선에도 서울공회 대구공회 부산공회들이 다 다르다. 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물어 본다.


우리는 1998년 연구소가 인터넷을 통해 제한 없이 공개 운영하며 밝혀 온 '이 연구소가 공회를 규정'한 노선이 공회라 한다.
길게는 1987년, 줄이면 1989년 이진헌 이영인 장영목 이민영 이치영 이신영 정도가 모여서 우리만은 이 길을 가자고 했다.
10년이 지난 1997년에 이진헌 이민영 두 분이 우리와 다른 길을 택했다. 1998년에 장영목도 그랬다. 10년 만에 나뉘었다.
사연이 참으로 많았으나 요약하면 '항상 두 길'이었다. 한 길로 가고 싶었다. 결국 합하지 못하게 되니 당연히 각자 나뉘었다.

1997년 나뉠 때 당장에 때려 죽인다고 튀쳐 나가는 사람을 겨우 말렸다. 교회란 그러는 것이 아니라고 달랬다. 애를 먹었다.
1998년에 나뉠 때는 다행스럽게 장 목사님과 좋게 대화했다. 서로 3년이나 5년 지켜 보면 환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게 맞다.
1997년에 나뉜 분들은 부산의 대신동 연구소만이 목숨 걸고 평생 지킬 사명이라 했으나 우리와 나뉘며 바로 끝이 났다.
1998년에 나뉜 분도 몇 년 가지도 않고 바로 끝이 났다. 교회까지 정리했다. 그런데 돌아 오지 않았다. 그러면 안 되는데..


세월이 다시 지나 가며 몇 되지 않는 우리는 아름답게 발전했다. 우리를 겪어 보고 방문해 본 분들은 너무 부러워 했다.
10년이 지나던 2008년에 우리의 그릇은 강산이 바뀌는 10년이 늘 한계라는 것을 보여 주듯이 또 두 길이 앞에 나타났다.
우리가 걷는 일이 서툴고 안심이 되지 않아서 10년을 채우고 나간 분들이 계셨다. 그러나 공회의 지도부는 그렇지 않았다.
10여 년 전에 나타난 결과를 의식해서 인지 바로 행동에 들어 가지 않았다. 철이 들어 해결 되나 싶었다. 다행스러웠다.

그런데 2013년에 백도영 막내 아드님이 부친의 설교는 오로지 자녀만의 사유재산이라며 고소가 들어 왔다.
그 분의 그 주장은 우리 안에서 평소 반대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막말을 쏟아 내며 현재 이 곳보다 더 격렬히 비판했다.
그런데 막상 고소가 들어 오니 그 분의 주장이 맞다는 분들이 우르르 그리 몰려 갔다. 2008년에 길을 나누자는 쪽이었다.
그렇다, 우리가 10년이 한계지 어떻게 강산이 변하는 10년 이상을 가겠는가? 나뉘게 되면서 그 분들은 의분에 넘쳤다.
공회의 모든 재산이 그 분들의 것이며 이 곳의 우리는 부도덕해서 입에 담지 못한다며 여러 사례를 많이 나열했다.

지금 10년이 또 지났다.
지금은 그 분들이 입도 벙끗하지 않는다.
아마 기도만 하고 계실 듯하다. 이 곳과 부딪힌 분들의 특색은 나뉠 때는 천하를 흔들 듯한데 나뉘고 나면 조용해 진다.





2013년의 문제 때문에 2014년에 공회는 '교회 별로' '공회 단위로' '그리고 연구소'에 이르기까지 신앙 고백을 요구했다.

이 길에는 돈이 없고, 인물이 없고, 규모도 없고, 내일에 대한 보장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 곳에 머무는가..
이 길은 이 노선 연구에 목숨 건 한 사람이 가고자 한 길이었고, 그 길에 몇 사람이 함께 하겠다고 나선 외로운 길이다.
이 몇 명이 주님 오실 때까지 또는 자기들의 생애 끝까지 연구소 사명에만 주력한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들이 어디 앉을 교회가 없었다. 또 연구소의 설교록 출간은 서부교회와 총공회가 무조건 막고 나서니 돈이 없다.
이들이 생활비를 해결하여 연구소를 운영하기 위해 교회를 개척했다. 이렇게 개척했기 때문에 우리는 연구소 공회다.

신풍교회는 목사님 사후에 이 문제로 대규모 분쟁이 있었다. 1990.8.15.에 해결이 되면서 전 교인은 이 길을 약속했다.
연구소 운영에 교회의 전력을 쏟는다. 그렇지 않으면 미리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하면 목회자는 바로 가겠다고 했다.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모두가 다 같이 결심하고 시작했다. 그 신풍교회 하나로 연구소를 운영했고 한 교회씩 개척했다.
이 공회에서 이 연구소에서 이 역사와 이 의미와 이 각오를 되묻는 것은 지나 가는 사람에게 사람이냐고 묻는 셈이다.

그런데도 10년 단위로 두 번씩이나 뻔한 것을 가지고 또 나뉘고 또 나뉘다 보니
이 번에는 10여년이 된 2014년에 원래 예정 된 목사 장로 안수를 앞에 두고 안수 받을 분들에게 신앙 고백을 요구하게 된다.

* 이 노선이 맞느냐?
* 이 노선에 최후의 1인으로 남겠느냐?
* 혹시 가족을 위해 직장이나 개인 사업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냐?
* 세월 속에 화가 나거나 가족 문제가 생기거나 이해 관계가 나오면 다 뒤집어 엎어 버릴 것이 아니냐?

30년을 핵심으로 목회했고 이 공회의 대표로 활동하는 분에게도 신앙의 고백을 묻고 나서 안수한다.
15년을 이미 충성했고 공회 역사에 가장 큰 재산을 연보하고 출발한 분에게도 또 묻게 된다.
15년을 무보수로 충성한 분에게도 역시 또 묻게 된다.
30년을 이 모든 목회자를 위해 헌신한 교인 대표 되는 분에게도 또 묻게 된다.




복음보다, 자기 이해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다 엎어 버리는 것이 교회사다. 성경사다. 우리 심리다.
개혁교회는 치리와 각종 서약으로 막는다. 천주교는 종교 재판으로 막는다.
공회는 대부분의 세월에 미리 서약을 하거나 훗날 치리로 막는 것이 없는 것처럼 조용하게 왔다.
그런데 아주 가끔, 꼭 필요하면 그 때마다 필요한 정도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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