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부공2, 총공회 안수식 진행을 보며

작성자
목회
작성일
2024.03.05
이 곳의 우리보다 더 우리답다는 분들이 모인 곳을 그들은 '총공회'라 하고, 우리는 '부산공회2 = 부공2'라고 부른다.
우리는 우리 내부적으로 '총공회'라 하지만 그 이름을 서로 사용하다 보니 외부인 때문에 우리를 '부공3'이라 부른다.
부공2, 이 분들은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총공회'는 고유명사이며 그들만이 총공회고 그 외 총공회는 없다고 한다.
참 대단한 확신이다. 신앙 세계의 확신이란 신앙의 생명이며 그 신앙을 버텨 주는 힘이기도 하다. 자존심일 수도 있다.
부공1, 이 분들도 원래는 그러했다. 그 시절 부공2는 총공회란 그렇게 독점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부공1이 주도할 때, 부공2가 재야일 때는 옳고 바른 소리를 했다. 부공2가 이제 정권을 잡은 듯하다. 부공1이 되었다.

대구공회도 원래는 그러했다. 그러나 대구공회는 훨씬 일찍부터 대구공회라는 표현을 모멸이 아니라 현실로 받았다.
1999년경일까, 대구공회가 이 곳에 대표단을 구성하여 '대구공회' 표현을 '총공회'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려 했다.
대표단이 구성 되었다가 이 곳을 방문하는 일은 중단했다고 당시 대표로 선임 된 분에게 들었다. 합리적인 분이었다.


원래 '총공회'는 총공회적으로 회의를 할 때와 함께 '안수'할 일이 있으면 모였다. 안수 목적이 공회의 출발 모습이다.
부공2는 안수라는 총공회 가장 중심적인 일을 20여 년을 해 오면서도 굳이 '총공회'라는 표시는 피하려 노력해 왔다.
법원에서 총공회 재산을 가릴 때 자칫 자진 탈퇴가 될까 싶어 그러했다. 서부교회가 성찬을 수십 년 없앴던 것과 같다.
신앙이 아니라 정치를 한 것이다. 목사 임직, 다시는 돌아 서지 않고 하나님의 양을 위해 헌신해 달라는 예배인데도..
성찬이란 개혁교를 주창하는 부공2로서야 교회의 본질인데 강의 시간에는 그리 말하고 교회와 공회는 저리 가버린다.


총공회의 안수식을 보면서
역시 공회는 공회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귀한 면들이 많다. 동시에 부공2와는
함께 가고 싶어도
서로의 성향이 너무 달라
이제는 합한다면 서로가 참 불편하고 불행해 지겠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공회의 역사적 의미
공회의 그 의미에 자신들이 겪어 온 경험 때문에 부공2는 '공회'를 아주 벗지는 못한다.
그런데 이미 변화 된 세상과 교계에 맞서 오늘의 공회를 지켜 낼 의미와 의지는 없어 보인다.
부공2의 안수식에 참으로 귀한 분들이 곳곳에 계신데도 그 전체의 흐름은 그들과 별개로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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