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공회 지론이 부흥에 맞지 않을 때 - 주교 예배 시간

작성자
목회
작성일
2024.02.11
공회의 지론, 신앙의 세계에서는 노선이라고 한다.
공회의 지론에 외형적으로 파악이 쉬운 것으로는 남녀 분리, 백년 전 찬송가, 예배의 횟수와 시간도 포함이 된다.

예배의 횟수는
주전 주후 수밤 금밤을 기준으로 매일 새벽 7회를 말한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그 전부가 별도다.

예배의 시간은
주전 10시, 주후 2시, 수밤과 금밤은 7시, 새벽은 4시 30분이다. 교리는 아니지만 이 시간에도 지론이 붙어 있다.



예배의 횟수는 교인의 출석수와 별 상관이 없다. 다만 공회 교인의 예배 출석 횟수는 타 교회와 다르다는 정도다.
그런데 주일 오전이 10시가 되면 교회 출석을 옮기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도를 실제 해보면 영향이 크다.
공회도 원래 예배 시간은 겨울과 여름에 따라 30분씩 변경을 했었다.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점점 시간을 고정했다.
교회나 개인이나 세월이 가면 조금씩 넓어 지는데 공회는 세월이 가면서 조금씩 더 엄해 져 왔다. 공회의 특성이다.

교리도 교회 운영도 교인 관리도 직책 임명 등의 만사를 무조건 고수할 것은 고수했으나 변경할 것은 더 좁혀 왔다.
그렇게 할 때는 신앙 성장에 따라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것도 있고 동시에 좁히는 것과 넓히는 것의 훗날도 계산했다.
죄 되지 않는다면 바꿀 수 있다. 바꿀 수 있을 때는 손익을 계산한다. 손익을 계산할 때는 멀리 넓게 훗날까지 봤다.
이런 면을 평생 연구했고 또 안내도 하고 주장해 온 이 곳에서 계산을 해도 주일학교의 오전 예배만큼은 애매하다.



주일 오전 8시 30분의 주일학교 오전 예배,
80년대까지는 이 시간이 학생들의 신앙은 물론 교회의 부흥에도 좋았다. 그런데 2020년대인 지금은? 애매하다.
물론 교인들이 자녀가 주교생의 주력이 된 상태에서 이런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유효하나 불신 가정이 문제다.
안 믿는 가정의 학생을 주일학교가 전도하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의 전반적 상황에서는 거의 어렵다고 보인다.
숫자가 없고 접근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정말 부흥이 되는 곳이 있다면 다른 교회 학생을 끄는 것이 아닐까?

공회 교회는 지금도 전도란 불신이 대상이다.
실제 안 믿는 학생들을 인도해 보면 어렵기는 한도 없으나 여전히 기회는 있다. 그런데 8시 30분이 막아선다.
공회들도 8시 30분 예배는 서부교회 한 곳 외에는 아마 거의 없지 않을까? 아니면 주교 운영을 포기한 경우일 듯.
불신 학생을 전도하는 것이 주교의 역사다. 공회는 지금도 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은 장년반 예배로 한다.
주교는 안 믿는 가정의 학생을 전도하기 위해 설치했고 예배를 따로 드린다. 안 믿는 학생들을 위해 8시 30분이란?



8시 30분이란 교리도 아니고 노선도 아니다. 목회의 현장에서 겪고 판단한 지혜며 결론이다. 80년대까지는 명확했다.
그런데 90년대가 되면서 시간만은 30분에서 1시간의 조정이 필요해 보였다. 문제는 장년반 10시 예배가 또 장벽이다.
몇 명의 주교생을 위해 믿는 자녀들이 예배를 늦게 드리는 것은 손해가 많다. 장년반 예배가 미뤄지면 손해는 더욱 크다.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주교의 8:30은 과거와 달리 현재는 분명한 장애지만 달리 조정할 틈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 연구소 직원들이 관련 된 부공3의 교회들은
8:30을 유지하면서 장년반 10시 예배가 마친 뒤 불신 가정 학생들을 따로 전도해서 점심 시간에 예배를 드리는 경우.
또는 8:30을 참석 시킬 수 없는 학생을 장년반 10시 예배에 참석을 시켜 장년반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있다.

10시 예배 후에 따로 전도하고 모이는 경우는, 주일학교가 출발하던 19세기 중반의 원래 취지로 보면 맞다.
10시 예배에 함께 참석 시켜 버리는 것은, 전도하는 숫자에서 손해가 어느 정도 있지만 교회의 원래 모습이다.




과거와 달리
이 2 가지의 방법은 현재 주교 전도가 막혔다 할 상황에서 공회 노선이 우선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2 가지 방법은 총공회 내부에서도 서부교회의 80년대를 직접 겪은 반사들에게는 당연하고 당시도 그러했다.
그런데 오늘은 그 방법이 딴 방법처럼 보일 뿐이다. 딴 방법이 다 틀렸거나 피하는 것은 아니다. 원래 우리는 그러했다.
우리의 과거를 다시 돌아 보면 여전히 변화된 오늘을 대처하는 데 별로 불편이 없거나 아니면 아주 탁월한 것이 많다.


부공1이란
과거에 한 것은 무조건 한다는 쪽이다. 말하자면 '그대로'파다. 나는 벽돌파 콘크리트파라고 한다. 불교나 천주교가 된다.

부공2는
바꿀 수 있는 것은 조심스럽게 바꿀 수 있다는 쪽이다. 원칙은 동의한다. 그런데 바꾸다 보면 오늘의 부공2 신세가 된다.

부공3이란 이 곳은
부공1보다 더 옛것을 고수하고 있다. 그들처럼 말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리고 부공2보다 더 바꾼 것도 있다.
그런데 이 곳이 바꿨다고 생각한 것 중에 대부분은 원래 것인데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실제 바꾼 것은 내용적으로 더 엄하게 바꿨다. 그런데 결과를 돌아 보면 현재까지는 좋은 편이다. 모든 면에서. 이런 경험담을 모으다 보면 더 빠르고 더 나은 것을 찾게 될 소망 때문이다. 그런데 복음에 좋은 것조차 감춰 두고 혼자 좋아 지고 싶은지, 알려 주거나 가르쳐 주는 경우가 거의 없어 늘 아쉽다. 알게 된 것을 덮어 두면 나중에 책임이 크게 따른다. 교만으로 넘어 져도 탈이고 비밀로 붙여 둬도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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