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자유의 의미 - 생존과 생사와 교육을 중심으로

작성자
목회
작성일
2024.01.21
생명의 출생과 양육을 두고
사람에게 자유성을 주시고 사람을 닮도록 하신 것은
그 사람의 개성에 따라 그 사람 마음대로 하라고 방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은 자녀를 조절할 수 있다.
조절할 수 있게 지혜와 기술과 환경과 인체를 그렇게 만들어 주신 것은
하나님 자리를 꿰차고 하나님 흉내를 내라고 준 것이 아니다. 그렇게 흉내를 내면 선악과를 먹을 때 심리와 같아 진다.
주시면 주시는 대로 받을 뿐이다. 다만 자유성을 주셔서 사람마다 주님의 인도가 다르니 이 점은 잘 연구해 봐야 한다.


사람은 자녀 교육을 정할 수 있다.
어느 정도 간여할지, 어떻게 간여할지, 만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하신 것은 자기의 소원 성취나 대리 만족이나 또는 자기 철학을 구현하도록 자유성을 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니 하나님의 자녀답게 기르려면 아이마다 전부 다 다르니 이 아이에 대해 주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그 아이에게 주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울 때 알아서 하라고 주신 자유다.





모든 교회는 그 교회에게 주신 위치와 사명이 따로 있다.
이 것은 흉내 낼 일이 아니다. 참고는 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 모습과 위치와 결정은 한 교회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런데 이 땅 위에 어떤 교회라 해도
주님을 머리로 삼는 것,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 기도와 찬송으로 은혜 생활을 이어 가는 이런 것은 어떤 교회도 같다.
이런 면이 조금 다르면 교단을 달리 하게 된다. 이런 면이 아주 다르면 교파가 달라 진다. 다 다르면 종교가 달라 진다.



공회는
공회에게 주신 이 시대와 한국 교계라는 이 장소 등이 공회에게 주어진 특별한 위치다. 여기에 따르는 사명이 있다.
선교의 초기가 아니라 선교의 절정기에 공회는 출발했다. 그래서 공회는 그 첫 출발부터 유치원 학생과 같았다.
선교의 절정기에 신사참배가 지나 갔다. 이 시기에 공회를 가르친 교회들은 요동을 쳤다. 이제 공회는 공회의 위치와 사명이 따로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전쟁이 지나 갔다. 이미 공회는 환란을 한번 겪었으므로 전쟁의 어려움은 보다 쉽게 지나 갔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전후 사정과 이후 발전 과정이 공회에게 주어 졌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공회는 자연스럽게 오늘의 공회로 자리 잡고 '공회 노선'이라는 것이 결정체처럼 드러 났다.


이 결정체는
사람이 계획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상황과 인도를 따라 가다 가다 가다 보니 결과적으로 만들어 졌다.
그렇다면 이 정체성이란 어딘가 필요가 있어 만들어 놓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공회는 이 정체성을 쉽게 포기하거나 다른 교회에 주신 사명과 위치에 스며 들려 하지 않게 된다.

국가가 윤리 교사로 육성하고 임명해 놓았는데
영어나 수학이 돈 된다 해서 윤리 교사가 윤리 과목과 윤리 강의 시간에 영어나 수학을 가르치거나 또는 영어나 수학 수업에 강의를 나가려고 한다면? 엿보는 것이 된다. 비겁한 것이 된다. 배신이 된다. 영어나 수학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다른 교회에 맡겨 진 것이 있다. 공회에 맡겨 놓은 것도 있다.


공회가 맡은 과목의 시간 배정과 인기도를 보면
폐과목으로 가는 듯이 보인다. 한 때 윤리 과목이 그러했다. 그렇다고 윤리 과목이 아주 쓸모가 없겠는가?

공회의 정체성,
이 것은 공회라는 교회가 출생할 때부터
주님이 맡겨 놓은 것이고 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켜 내려 한다. 지켜 내면서도 주변을 보며 다른 과목을 보며 다른 교회를 보며 윤리 과목 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론이 있다면 당연히 수용을 해야 한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그렇다. 그런데 미술 시간에 자기만의 그림은 창작이 되지만, 구구단 암기를 자기대로 숫자를 배열해 버리면 이 것은 오산이라 한다. 과학도는 동일한 환경에 동일한 것을 입력하면 동일한 것이 출력 되는 것을 생명으로 생각한다. 과학도가 그림을 그렇게 그리고 작곡을 그렇게 하면 우리는 저작권 침해라 한다. 짝퉁이라 한다. 모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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