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제천 남천교회, 감사한 소식을 접하며

작성자
연구
작성일
2024.01.06
어느 분이 소개한 '남천교회'의 좋은 이야기를 초기화면 '총공회/소식' 게시판에서 읽고 연구소의 직원들이 전하는 예전 이야기 하나를 떠올린다.


남천교회는 백 목사님 사후 노선이 분리 되던 1990년 2월에 대구공회의 중심에 섰다. 그 입장이 너무 공고하여 모두가 그렇게 믿었다. 90.2.22. 남천 교인 중 최광수 당시 양성원 학생이 평소 부산으로 와서 양성원 강의를 들으며 눈여겨 본 교수이며 연구소 연구부장을 초청했다. 그리고 남천교회의 주력 14명 정도 교인을 모친 댁에 모시고 부산공회의 문제점을 직접 지적하면서 그 입장을 듣게 했다. 저녁 9시 30분에 시작한 모임은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계속 되었다. 참석자 전원은 당시 담임 목회자와 전체 교인을 부산공회로 돌리자고 결정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

연구소와 부공3은 가만히 있는 교회나 교인에게는 먼저 전도하지 않는다. 전도는 불신자를 상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먼저 부탁을 하거나 질문이 들어 오면 최소한의 안내를 한다. 또는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 어린 교인을 위해 그렇지 않다는 말은 하고 있다. 남천교회는 당시 대구공회에 소속만 했지 부산공회나 연구소를 비판한 적이 없다. 그런데 먼저 질문을 해왔기 때문에 심방을 간 것이다. 이 일 후에는 남천교회에서 어떤 질문도 없었기 때문에 단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연구소의 다른 업무는 별도다. 1990년 이후 33년의 세월이 지나며 여러 목회자가 거쳐 갔다. 시대와 교계와 공회의 변화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남천교회는 새 목회자와 함께 충북 한중심에서 공회 노선을 대체로 지켜 왔다. 참 어려운데 그렇게 되니 그 곳의 소식은 늘 반갑다.

현재 목사님은 서울 강남에서 맨손으로 개척하고 100여명으로 부흥을 시켰던 부흥사다. 남천교회로 이동한 후 꾸준히 출석 교인이 증가하며 집회 등 모든 면에서 남천교회의 70년대 모습을 찾아 가고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 코로나 직전까지 200여 명이 채 되지는 않았던 듯하다. 지금은 과거 교인들을 붙들기만 해도 굉장하다 할 시대다. 그런데 잠깐 사이에 주일 오전의 출석만으로 200명을 넘고 250명이 평균 출석수로 보인다. 성탄 때문인지 275명도 보고가 되었으나 요즘은 성탄이 별 의미가 없다. 이렇게 성장하는 교회는 성탄이든 어떤 계기든 한번 올라 간 숫자는 얼마 되지 않으면 그 교회가 다시 평균 출석을 기록할 지표의 의미가 있다.

남천교회는 공회 곳곳의 여러 교회들처럼 그 출발부터 공회의 특별한 의미를 가진 기둥 교회다. 지나간 목회자들 중에서 홍순철 목사님을 닮은 면이 가장 많은 분일 듯하다. 신앙과 교훈과 내면은 모른다. 그러나 교회의 발전 모습은 그렇다. 정치를 하지 않는 듯하다. 충성한다고 전해진다. 정치에 손대고 자기 교회 밖을 돌아 다니는 목회자, 경건해도 뱀의 지혜이기 쉽고 충성을 한다 해도 내용은 요령일 듯하다. 아마 남천교회 목사님이 마음 먹고 나서면 현재 부공2의 정치 목사님들보다는 훨씬 뛰어날 분이다. 그 분의 목회 이전 이력과 거쳤던 교회의 활동을 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뱀의 지혜는 세상에게 속지 않는 데 그치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전적 충성만 한다고 전해 진다. 그렇다면 공회 교회는 위치와 환경에 따라 다른 면은 많다 해도 전체적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맞다. 아마 총공회 전체적으로 이런 경우는 현재 남천교회만이 아닐까? 또 다른 교회가 있다면 소개해 주면 좋겠다.

공회는 다른 사람이 듣고 신앙의 열심에 충격이 되는 소식은 언제나 소개해 왔다. 새해 아침에 공회의 반가운 소식, 한 교회의 적은 소식 같으나 공회식 교회의 부흥이란 교계의 부흥과는 차원이 다르다. 작아 보이나 큰 은혜를 함께 감사하면서, 또한 사람과 교회는 완전이 없다는 점에서 작은 틈 하나라도 잘 지켜 보고 우리 모두 함께 자기를 고치고 조심하면 모두가 김명환 목사님보다 더 나아 지고 남천교회보다 더 나아 질 듯하다. 그래서 이런 소식을 주신 것이 아닐까..

흔한 오해 중에 하나가 이 곳은 남을 비판하여 어린 교인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이고 직접 들은 적도 많다. 남천교회 김명환 목사님은 아마 총공회 전국 200개 교회와 목회자 중에서 이 곳을 가장 가혹하게 비판하지 않았을까? 그의 출신이 서부교회 김효순 구역이다 보니 그 구역의 역사적 문제점을 덮으려고 평소 7계명으로 상대편을 비판하는 것이 너무 많다. 그리고 그 구역이기 때문에 그런 선상에서 연구소와 부공3의 출발을 그 구역이 가진 죄를 씌워 왔다. 평양이 남한을 독재한다고 비판하거나 세습한다고 비판하는 식이다. 그렇다고 평양이 민주화의 본산이 되고 세습 반대 세력이 되겠는가?

김효순 노선에 속하다 보니 목사님이 이 곳에 적대감을 가지고 언행한 지난 날은 누구에게서나 쉽게 접해 진다. 그런데 그런 말이 들릴 때 이 곳은 나귀를 통해서도 선지자를 가르치는데 공회의 가장 훌륭한 분이 비록 오해를 했을지라도 입에 담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를 더욱 회개하고 더욱 깨끗하게 만드는 선지자의 충고와 경고로 듣는다. 아예 그런 말이 스스로 자기를 향한 화살이 될 수 있도록 이런 우려를 수용하여 왔다. 우리는 찬양대의 남녀 구성조차도 배제하고 20세가 되면 결혼을 열심히 추진한다. 귀한 분의 귀한 충성은 모두의 빛이다. 귀한 분이 만의 하나 실수를 한다면 우리는 그 하나의 실수까지를 우리에게 복되도록 잘 사용한다. 이 것이 복음일 듯하다.
전체 0

전체 1,09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③ 필명 ..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4418
담당 2018.04.11 0 4418
14610
목회자의 자기 약속 - 재산 건
14610 | 연구 | 2024.07.14
연구 2024.07.14 0 133
14572
세상 법원만이 진리를 최종 판단한다.. 서부교회
14572 | 연구 | 2024.07.05
연구 2024.07.05 0 112
14574
난독 > 오독 > 여론 몰이.. 교회사와 공회는 대책이 없다
14574 | 공회원 | 2024.07.05
공회원 2024.07.05 0 107
14581
장단점을 고루 주셨다. 하나 되라고 주셨는데
14581 | 연구 | 2024.07.07
연구 2024.07.07 0 126
14595
다윗의 생애로 나와 공회를 돌아 본다. (1)
14595 | 연구 | 2024.07.10
연구 2024.07.10 0 123
14601
역사는 열정을, 현실은 지혜를, 미래는... (3)
14601 | 연구 | 2024.07.11
연구 2024.07.11 0 138
14608
한번 듣고 나면, 자기에게 선입견이 생긴다.
14608 | 목회 | 2024.07.13
목회 2024.07.13 0 85
14536
집회 설교에 대한 소고..
14536 | 연구 | 2024.07.01
연구 2024.07.01 0 158
14579
성도의 교통이 죄사함보다 앞에 있다는 88.5.5. 목새
14579 | 공회 | 2024.07.06
공회 2024.07.06 0 115
14524
소망이 흐려 지지 않도록 깨우치는 주님
14524 | 연구 | 2024.06.27
연구 2024.06.27 0 147
14531
예배 방해와 이혼에 대한 공회의 치리
14531 | 목회 | 2024.06.30
목회 2024.06.30 0 166
14499
교회와 교훈의 단일성
14499 | 연구 | 2024.06.20
연구 2024.06.20 0 176
14506
저녁마다 예배당에서 기도의 등불을 켜며
14506 | 목회 | 2024.06.22
목회 2024.06.22 0 110
14507
시대에 따라 달라진 환란과 신앙 대처
14507 | 목회 | 2024.06.23
목회 2024.06.23 0 98
14513
인도를 따라 가다 돌아 보면 그 궤적이 노선이다.
14513 | 연구 | 2024.06.24
연구 2024.06.24 0 99
14487
소돔의 재앙은 이미 시작 되었다.
14487 | 연구 | 2024.06.18
연구 2024.06.18 0 147
14477
세종연구실을 마련하며 돌아 본 이 곳
14477 | 연구소 | 2024.06.14
연구소 2024.06.14 0 173
14480
공회의 눈 - 역사의 망원경, 율법의 현미경
14480 | 연구 | 2024.06.15
연구 2024.06.15 0 177
14491
세종연구실의 대동교회 순회
14491 | 연구 | 2024.06.18
연구 2024.06.18 0 136
14462
교회는 전투 교회다. 적에 따라 양상은 달라 진다
14462 | 목회 | 2024.06.11
목회 2024.06.11 0 164
14468
청주교회, 향린교회로 바꾸던 당시
14468 | 연구 | 2024.06.13
연구 2024.06.13 0 203
14451
비밀글 돌아본 공회 행정, 돌아 봐도 감사하다
14451 | 목회 | 2024.06.08
목회 2024.06.08 0 20
14447
김구 앞에 손양원을 무릎 꿇려 놓은 손양원 기념관... 이미지 (2)
14447 | 연구 | 2024.06.06
연구 2024.06.06 0 360
14446
생명의 파편 되어 심어 놓고 가리이다 - 연구소 사명
14446 | 연구 | 2024.06.05
연구 2024.06.05 0 646
14366
공회의 본능 : 인내 연단 투쟁 승리의 발동
14366 | 목회 | 2024.05.27
목회 2024.05.27 0 163
14372
제명과 고소를 당하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14372 | 서기 | 2024.05.28
서기 2024.05.28 0 181
14385
구약의 민족 분화로 본 공회들의 분화
14385 | 연구 | 2024.05.30
연구 2024.05.30 0 155
14358
수요 공급으로 본 목사의 남녀 비율
14358 | 연구 | 2024.05.26
연구 2024.05.26 0 160
14353
홧김에 던지고, 헤롯과 빌라도는 덥썩 물고
14353 | 목회자 | 2024.05.23
목회자 2024.05.23 0 113
14346
예정을 설명하는 첫 걸음
14346 | 목회 | 2024.05.22
목회 2024.05.22 0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