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서부교회 정원사가 신학 교수하겠다고 나선 경우 - 공회병..

작성자
연구
작성일
2023.11.08
(공회의 내면에서 본 여러 자세)
공회가 예사롭지 않다 보니 교회사에서 보기 드문 보배들도 나오는 한편, 경악할 정도의 추하고 우습고 막장을 치닫는 사안들도 그 이상으로 발견 된다. 공회의 좌측을 본 사람들은 미개한 것들의 우물 안에 개구리의 함성이라고 치부할 정도다. 공회의 우측만 본 사람들은 우리는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다. 양 쪽을 다 아는 사람은 우리는 장단점을 함께 가졌다고 좀 냉정해 진다. 이런 냉정한 지성인들이 교계와 해외까지를 접하고 나면 우리도 우리의 의미가 있다.. 이 정도로 마무리 한다. 우리만 세계 최고다 제일이다 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우리도 교회사 제일의 의미를 가진 면이 있다.. 이렇게 한 발을 후퇴하면서 속으로는 이 길이 정말 정말 좋기는 좋다, 그런데 나와 우리 때문에 먹칠이란 먹칠은 다 해놓고 있다고 탄식을 하게 된다.

평양 사람들이 남한에 오면 턱 밑에 수령들 사진 뺏지를 달고 우리 쪽 대표들을 내리 깔아 보려고 우스꽝스런 표정을 짓는다. 우리는 그들을 원숭이처럼 보는데 그들은 구한말 미국을 방문한 조선 선비들처럼 기이한 행동을 한다. 공회 사람 중에 공회에 대해 자부심 가진 사람들이 그런 상황이 참 많다. 공회의 중심인 서부교회, 그 서부교회를 한 때 장악하고 공회와 서부교회를 내려다 본 어느 장로님, 그 주변의 젊은 목회자들이 교계 인물을 만나도 첫 마디가 '순교하신 하나님의 종 백영희 목사님께서...'라는 말로 입을 연다. 상대방은 평양을 배낀 언행에 '이 무슨 사이비인고..'라며 의아해 하는데 그 마음도 팽개치고 말을 이어 나간다. 심지어 연구소 우리 쪽을 만나도 습관이 되어 그렇게 시작을 한다. 그 때마다 공자 앞에 문자 쓰지 마라고 구박을 준다. 우리에게는 아무 소리 하지 않고 그냥 '습관이 되어서..'라며 꼬리를 내린다.



(미국을 갔다 오면 전부 타락한다는 분)
지금 서부교회가 속한 부공2의 최고 원로 중 한 분.. 부공2의 출발 5인 중에 제일 어른이며 서부교회 본토 출신으로 유일한 인물이 계신다. 연구소 직원을 만나 '거기서 하는 일이 뭔고..' 라고 말하다 한 소리 들었던 분이다. 중고등학생을 교회로 데려다 놓는 것이 가장 급한데 서부교회의 예배당 옆에 붙은 창고 안에서 설교 원고를 들여다 보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충고한 것이다. 마음씨야 곱고 좋은 분이다. 이제는 그 분도 이런 글을 읽으면 젊을 때 멋 모르고 뱉은 자기 말을 후회할 듯하다. 부공2 쪽에서는 설교록 연구에 제일 앞 선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은 지금 생각해도 고맙다. 서로가 한 길을 가다 보니 아끼는 마음으로 전도와 심방을 촉구했을 것이다. 우리는 중간반사 쪽을 향해 벌대로 쫓아만 다니다 나중에 너희들 전부 쭉정이 되는데.. 라고 측은지심으로 우려했다. 그렇다 해도 그들의 수고를 알기 때문에 직접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중간반사 거의 전부는 쭉쩡이로 결말이 났다. 연구소의 한 구석에 앉아 있던 이들 중에는 몇몇이 그래도 아직은 죽지 않았다고 보인다. 그리고 그런 시절을 40여 년 보낸 지금, 연구소 직원 그들의 손에 맺어진 이 노선의 사람들과 그 많은 중간반사들의 그 수 만 명의 당시 학생들이 지금 그들 손에 이 노선에 선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이런 훗날 때문에 함부로 큰 소리 치는 것이 아니다.

앞에 말한 그 분이 수도권 한중심에서 개척 규모의 교회를 막 시작하면서 연구소 직원 출신 목회자에게 주일학생의 숫자를 물은 적이 있다. 수평 비교를 하면 수도권 한중심의 그 교회 주교생이 많았을 듯하다. 그런데 지역의 인구수로 비교하면 당시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연구소 직원들의 교회 주교생은 많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오늘 다시 수평 비교를 하면 이제는 수평 비교로도 비교가 어렵지 않을까? 상대적 요소를 대입하면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을 듯하다.

앞에 말한 그 분이 미국을 다녀 온 연구소 직원에게 던진 말이다. 미국을 갔다 오면 다 타락을 하는데 당신은 좀 나은 듯하다.. 그 분은 미국을 다녀 오지 않아서 좁은 이 길을 지켜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중간반 쪽은 넓은 사람이 아니면 견디지를 못하는 곳이다. 넓은 사람이 들어 가서 광폭으로 넓어 지는 곳이다. 연구소는 좁은 사람이 들어 가서 더 좁아 지는 곳이다. 그렇다고 다 그렇게 되기야 하겠는가!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 두 인물을 그대로 두고 비교하면 연구소 직원은 30년 전보다 더 좁고, 백 목사님 생전보다 더 좁은 길을 고수하고 있다. 넓은 곳을 보고 오니 대충 고수하다가는 저 꼴이 나겠다 싶어 더욱더 좁은 길을 고수하는 것이다. 좁은 이 길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는 같았으나 중간반 반사였던 그 분은 설마 하다가 지금 자기가 생각해도 많이 넓어 졌다고 보일 듯하다. 그는 넓어서 안 되겠다는 분을 지도자로 모시고 1990년대를 부산공회 내에서 혼신을 다해 교권 투쟁에 앞섰던 분이다. 대놓고 공회를 비판하던 넓은 분을 지도자로 모시려고 그렇게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오늘을 만들었다면 벌써 이 곳으로 연락하고 사과를 해야 맞을 듯하다.




(1982년쯤일까?)
서부교회 5층인 예배당 옥상은 아주 넓었고 목사님은 식물을 많이 길렀다. 물 주는 것만 해도 일이다. 시골에서 농사 짓던 분을 불러서 맡겼다. 설교 시간에 목사님은 학자란 하나만 알다 보니 좁게만 들어 가고 정작 필요한 것은 너무 모른다. 자연 속에서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 책에서 배워 봐야 뭣을 알까.. 이렇게 탄식을 하자 다음 날 양성원에 박윤철 목사님을 찾아 가서 '내가 양성원에 교수를 하겠다'고 부탁을 했다. 농사를 지어 봤으니 양성원에 신학 공부를 한 박사들보다 자기가 낫다는 것이다.

신학 박사 앞에 고개부터 숙이고 들어 가는 것도 탈이다. 그런 자세를 야단 치고, 그렇게 하도록 박사를 써먹는 인격들을 야단을 치자 농사꾼이 신학을 가르치겠다고 나서는 것도 참 탈이다. 공회 안에는 이 2 가지가 공존한다. 신학의 해당 분야는 존중하되 신앙이란 그런 신학과 다르고 그런 유학과 다르다는 것으로 요약하면 공회는 엄청난 보배일 듯하다. 신학을 비판하는 곳은 역사적으로 더러 있고 현재도 더러 있다. 그런데 속속들이 이유가 있고 근거를 대면서 확실하게 비교 평가 후 비판하는 곳은 내가 알기에 공회뿐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공회를 좋아한다. 그리고 소개한다. 나의 신앙을 소개하고 나의 인물이 괜찮다고 선전하는 일은 없다.


김남식 목사님은 국내 최대 교단인 합동의 기관지 기독신문에서 편집인과 주필을 지냈다. 전도사 시절에 합동교단의 전국 여름성경학교 교가를 지은 분이다. 합동교단 100년사 편찬에 책임자다. 이 정도면 한 눈에 그의 위치는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인물이 교계가 공연히 공회를 이단으로 비판하는 것을 잘 알고 특히 소속 교단이 앞장 선 역사를 알기 때문에 그의 실명으로 백영희 연구를 출간했다. 그리고 내용의 정확성 때문에 출처를 밝히고 공회 내 학자들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했다. 그런 인용까지를 모두 포함하여 백영희라는 인물을 교계 최초로 공회 외부인이 발표를 했다. 학자의 논문이 인용을 할 때 실명의 출처와 표시라는 상식을 아는 사람으로서는 대단하게 가치를 평가할 일인데 공회에 적을 뒀다가 탈퇴한 인물이 공회 시절, 교수를 지원하던 정원사와 비슷한 시기를 거쳤던 당시 분위기에 취해서 이 것이 연구냐고 공개 비판을 했다. 그의 주변 인물들은 김 교수님을 찾아 가서 얼굴이라도 한 번 직접 뵙고 싶었다고 난리들이고 밥 한번 사드리겠다며 그 도서를 대량 주문을 했는데 그 내용 중에 서영호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발표한 내용 때문에 부공2만 불매 운동을 벌였다. 서영호가 알고 있었다면 같은 부류일 것이나 그는 백영희 면전에서 4.19 민주 정신에 입각하여 신앙 정신으로 가르친 백영희를 반대하면서도 백영희를 사랑한 인격자다. 그의 수하 사람들이 그렇게 무례하게 했다면 대신 사과라도 해야 할 상황이나 그런 줄 알았겠는가.. 그래서 다른 이야기는 더 듣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세세히 알게 되면 연구소는 부공2를 대신하고 총공회를 대신하고 비판한 그를 대신하고, 또 몰려 가서 뵙겠다고 해놓고 뒤에 달라진 분들을 대신해서 양해를 구하느라고 늘 바쁘다. 그러다 보니 뜻하지 않게 교계에는 부산이 아니라 여수가, 서부교회가 아니라 이 곳이 총공회 대표가 되어 자꾸만 알려 지고 있다. 참 불편하다. 이 곳은 조용히 전하려는데,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어 대니 나뭇잎 소리를 들은 이들이 이 곳을 향해 점잖지 못하다 핀잔이다.



교리사의 상식을 정반대로 인용하다가, 출처를 묻자 거짓말을 하고, 그 출처를 들이 대자 침묵으로 끝낸 분..
주일학생이 신발 주머니를 들고 들어 가는 것은 총공회 교리라고 백영희 이름을 적어 놓은 분..
세상이 말하는 연구란 다른 사람의 의견까지 살핀다는 것을 전제하는 줄도 모르고 '연구'를 쥐 박아 대는 인물..


공회 안에서 배출 되는 오염 물질 중에 하나다.

이런 글에는 역사 40년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 일단 읽어 두고 과제로 넘기면 지혜롭다. 섣불리 비판하면 해명을 하는 과정에 자기가 아끼는 분들이 끌려 나오게 된다. 모두가 나름대로 다 위대하고 경건한 분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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