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선교사들의 남녀 문제, 이 나라 교회와 사회는 감당하지 못했다.

작성자
연구1
작성일
2023.10.26
미국이 한국을 선교하면서 복음과 함께 미국 교회의 문제점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그런 말이야 할 것도 없이 당연하다. 보통 선교를 비판하려고 또 한국 교회를 비판하면서 역사적 시각까지 끌어 온 것이다. 미국의 내재적 문제는 미국의 선교사들이 사람이기 때문에 묻어 오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무엇이 왔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한다면, 미국의 좋은 복음은 받아 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우리가 노력하여 피하면 된다.

미국이 우리를 전도할 때 수천 년의 불교 유교 미신으로부터 구원한 것은 무조건 절대다.
그런데 선교사들은 이 나라 교인들이 감당할 수가 없는 남녀의 혼란을 일으켰다. 그들의 남녀관은 그들의 신앙으로 막아 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남녀 문제를 이 나라 교인들에게 그대로 전시하고 부추기면 이 나라 교인들은 그들이 받은 복음을 그들의 남녀 문제에 모두 망치고도 남는다. 교계와 한국 사회의 남녀 문제는 선교사들에게 아쉽다.


1960년대까지 이 나라는 불신 세상도 연애를 엄금했고 이로 인해 남녀 문제는 관리가 되었다.
그러나 교회라는 곳은 그 아득한 일제 초기부터 남녀 문제를 풀어 헤쳤다. 그 것을 관리만 할 수 있다면 굳이 이렇게저렇게 하라 말라 할 것은 아니다. 그런데 5천년을 막아 놓은 둑이 선교사들의 평범한 자기들 생활과 의식 때문에 교회의 중심 인물들로부터 한순간에 다 무너져 버렸다. 교회가 남녀의 자유로운 교제를 건전한 신앙 안에서 진행한다면서 본을 보이자 이 나라의 남녀 문제는 오늘에 이르도록 폭침을 당했다. 1970년대까지도 어느 정도 자제가 되었으나 교회는 몇 세대를 앞서며 이 나라의 교인들이든 사회인이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을 떳떳한 것으로 자랑스러운 것으로 남녀를 풀어 놓았다. 10대의 학생회는 불꽃으로 난리가 났다. 모두가 당시를 은혜라고 한다. 그러나 그 이면사를 보면 남녀의 선은 이미 무너져 버렸다.

현재 이 나라의 모든 남녀 문제.. 교회가 책임지라고 외쳐야 할 사안이다. 이 나라의 교회가 7계명의 수렁에 이렇게 된 것은 선교사들에게 그들과 이 나라의 수준을 비교해 보시라고 하고 싶다. 백영희는 해방 전에 해방이 될 연도와 달까지 적어 놓고 기다렸다. 그리고, 해방이 되고 나면 남한은 신앙의 자유를 얻겠지만 미국 때문에 신앙이 크게 부패할 것으로 봤다. 70년대까지는 그런 말을 들어도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갈수록 그 외침의 파동은 커지고 있다. 이제는 너무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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