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소속의 형태, 공회를 중심으로

작성자
연구1
작성일
2023.10.05
공회는 장로교라는 간판을 붙여 놓고 뒤에 '총공회'를 달았다. 장로교의 전통과 교리는 지키되 행정은 다르다는 뜻이다.
교리도 당연히 세월 따라 자라 가는 법이니 고정 시킨다는 것은 아니다. 공회 교리는 장로교 정통 교리의 성장 모습이다.
행정은 일대 개혁을 했다고 보면 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럽 상황의 장로교를 우리 상황에 적용해 본 것이다.


장로교 체계는 회원의 가입과 자격과 상하 조직이 헌법으로 정해 져 있다. 공회는 사안 별로 협조를 위해 모이고 끝낸다.
기본적으로 개교회주의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방종할 사람들은 방탕주의로 나가고 이 점 때문에 생명력을 가질 수도 있다.
회원에 대한 개념 때문에 오늘 대구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다. 또 우리 내부적으로도 회원의 형태 때문에 대화가 있었다.


공회의 역사와 현황을 전적 동의하면 정식 회원이다. 누가 정식 회원인가? 규정은 없다. 교리와 행정을 전적 함께 하면 된다.
회원의 짐은 너무 버겁다. 경제 청산에 월 생활비까지 조건이 많다. 취지는 좋으나 짐이 무거우면 준회원으로 있으면 된다.
회원이나 준회원이나 얼핏 보면 차별도 없고 차이도 없어 보인다. 신앙은 자유니 각자 알아서 하나님 앞에 결정하면 된다.
현재 공회에는 회원이 4명뿐이다. 준회원이 2명이다. 준회원도 버겁거나 불편하여 소속 표시만 둔 곳도 3 곳이나 된다.
이외 3 명은 스스로 정회원이라 주장하나 우리가 볼 때는 자진 탈퇴다. 우리 주변만 맴도는 모습은 이상하나 자연지는 않다.


오늘 대구 노곡동 쪽에 등기부 대표로 올린 이진헌 목사님은 1991년부터 우리 부공3에 원로 또는 지도자로 설립 회원이다.
1997년 9월에 부공1로 가셨다. 몇 년 뒤 부공2에 이름을 올리셨다. 그리고 최근에 부공2의 정상에 드디어 올라가게 되었다.
그 분 평생은 부공3 우리와 함께 했다. 본인이 가장 든든히 앞에 서셨다. 그 시절 우리는 총공회 전체를 움직일 힘이 있었다.
그 분은 권력을 따라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런데 소속을 변동하기 전후의 언행과 결과를 보면 이제는 모르겠다.
장영목 목사님도 1991년에 우리와 함께 부공3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조직을 따로 가졌고 회비도 따로 모았다. 회원이었다.
어느 날 우리와 나뉘게 되었다. 우리에게는 회원으로 들어 올 때는 모두가 역사적 의미로 굳은 각오를 함께 한다.
세월 속에 끝까지 남은 이는 현재 몇 되지 않는다. 뜻은 함께 하나 우리의 기준이 너무 무거우니 한 발 떨어지는 것이 좋다.


1959년에 시작 된 공회, 그 직후부터 김병도 백영익 김석준 신도범 장렬 등 오간 분들이 참으로 많다.
1989년 장례가 끝나자 집단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 년이 지나니 현황 파악조차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2023년 현재도 처음 그대로 함께 하며 변치 않는 회원은 현재 3명, 최근에 추가 된 분이 1명, 현재 정회원은 4명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회원, 준회원, 소속 표시 회원이든 상관 없이 표시만 하면 바로 회원으로 꼭 같은 대우를 한다.

가릴 것이 없고, 가지려 하는 것이 없고, 바꿀 것이 없고, 천하 어디에 내놓아도 말씀과 양심에 맞추려는 마음 하나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를 제명했다며 수십 년 전에 우리의 흔적을 없앤 분들도 우리는 회원 명단에 늘 포함 시키고, 우리에게 들어온 총공회의 관리권도 함께 가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다른 공회는 그들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사적이다. 우리는 함께 가지려고 노력한다. 누가 이기겠는가? 누가 옳겠는가? 누가 떳떳하겠는가? 우리는 져도 이기고, 이겨도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겨도 지고, 져도 지는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천하에 공개하고 그들에게 만 가지를 사전에 일일이 다 통고한다. 그들은 일제 말기 비밀조직처럼, 평양의 결사조직처럼, 남한 안에 간첩처럼 첩보전을 하고 있다. 세상이 아니라 진리 운동에도 그렇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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