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한글 유감 - 한글은 고맙다, 한글학자는 밉다.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3.10.05
어릴 때 한글이 얼마나 위대하다고 들었다. 아이 때니 곧이 곧대로 그 말이 정말인 줄 알았다.
변방 미개한 나라의 말이니 알고 보면 미개할 것은 뻔한데도 교육을 시키니 좋은 것인 줄 알았다. 내가 써봐도 제일 좋았다.
그런데 글자를 쉽게 만드는 바람에 무식해도 읽을 수 있어 숨통은 틔게 했다. 어느 날 좋은 세상이 되었고 한글은 날라 다녔다.


나는 나의 지성을 위해서라도 한글을 위주로 적으면서 영어나 한자를 섞어 쓰는 것을 선호한다. 복잡할수록 언어력에는 좋다.
그러나 신앙 때문에, 이 노선에게 배운 덕분에 가장 쉽게 가장 간편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여 한글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뭔가 좀 깊이 들어 가야 할 때는 한글 학자들이 뭐라 하든 말든 한자도 영어도 참고한다.


다음 10월 9일이 한글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공휴일이라고 한다. 덕분에 그 날에 면담 예약이 있다. 여기까지는 고맙다.
그런데 한글날이 휴일이면 제헌절은 왜 휴일이 아닌가? 여기쯤 이르면 한글을 휴일로 만든 배경에도 괘씸한 생각이 든다.
나는 개인적으로 세계 3대 탄일을 '석탄' '탄일' 그리고 '내탄'으로 계산한다. 석가와 공자와는 내가 견줄 상대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글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취향이다. 그런데 한글을 사랑하라고 강요를 하면 평양과 같고 일제와 같다.
한글을 사랑하는 그들끼리 쉬면 된다. 남들까지 전부 다 쉬게 하면 이 것은 강제 강요다. 한자만 쓰라는 것과 같지 않나?
그렇든 말든 세상은 세상끼리 정한다. 공휴일을 어떻게 정하든 말든 우리는 신앙으로 대처하고 이용하는 것이 전부다.


전태일 노동자의 기념일도 하루 쉬고,
유관순 애국자의 기념을 위해 하루 쉬고,
최헌배 선생님의 탄일도 하루 쉬고,
내 생일도 이 나라가 하루 쉬고 축하해 준다면 딱히 거절할 일은 아닐 듯하다.

모두가 다 원한다면..
그런데 생떼를 부리고 데모를 하고 위협을 하고 몰려 다녀서 기념일을 쟁취한다면 그 때부터는 사상범이다.
그 사상이 좋으면 애국자가 되고 더 좋으면 인류의 위인이 된다. 훗날 좋지 않게 되면 그 ㄴ이 천하의 역적이다.

모두가 만든 첫 것은 어지간하면 유지하고
도저히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 필연적으로 바뀌는 법이다.
억지로 밀어 넣거나 억지로 빼는 떼창 떼법은 신앙인으로서 신앙에 좋지 않고 세상을 살아 가는 데도 지혜롭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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