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필요한 인원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기대하지 않았었다.
공회는 연구소 직원 몇 사람으로 시작했다.
인원도 교인도 예배당도 돈도 너무 빈약했다. 그래서 타 공회들은 우리를 향해 공회라는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인색했다.
어느 날, 경제를 도맡는 가정이 나타 났다.
타 공회, 타 교회와 비교하면 크지 않았으나 우리가 워낙 없이 사는 사람들이어서 돈 문제가 해결이나 된 듯 감사했다.
어느 날, 우리를 찾는 교인들이 나타 났다.
우리는 연구부 직원 몇 명으로 평생 간다고 각오했다. 우리 수준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회 안팎의 좋은 분들이 합류를 했다. 공회 내 정평 있는 분들 또 내용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좋은 분들이 오셨다.
우리의 자세와 정성을 보고 온 것이지 우리의 능력이나 가능성을 보고 온 분들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분들을 두고 내부에서는 우리의 어려운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얼마나 갈지 모두가 사실 걱정을 했다.
5년 넘기는 분들이 적었고, 10년을 버틴 분들도 계셨으나 우리의 수준이 낮고 우리의 이상이 너무 높아 함께 하기 어렵다.
그렇다 해도 세월 속에 몇 분이 끝까지 함께 하며 이제는 공회의 본부가 되었고 주력이 되었다. 돌아 보면 감사할 뿐이다.
인물들을 일일이 소개하기는 곤란하나 교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분들이 계셨다. 우리에게는 모두 과분한 분들이었다.
세월이 더 흘렀다.
경제를 책임 진 분이 벗어 났다. 세상에 최고의 지명도를 가진 분도 벗어 났다. 여러 이유는 있으나 그 동안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는 경제든 중요한 면을 이을 분들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대신 그 자리를 채우는 분들이 계속 이어 졌다.
2015년부터 공회의 3분의 1은 분리가 되었다 할 정도의 사건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자리들을 모두 채워 주셨다.
그런데 내용적으로 보면 훨씬 나은 분들이 자라 나와서 대신했고 또는 어느 날 오셔서 바로 대체했다.
백 목사님 생전 공회도 그 출발부터 사실 그러했다. 생명의 교회는 지상 끝날까지 안팎의 분리 분쟁 분투는 피하지 못한다.
단 한 가지..
백영희 신앙 노선이 옳다면 그 길은 이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만은 명확한 듯하다.
다른 면은 다른 공회들이 훨씬 뛰어 날 것이다. 아예 타 교단들이 훨씬 뛰어 날 것이다. 우리의 기준은 늘 이 노선 하나다.
기준이 이렇게 숨 막히는 곳에 누가 오겠는가, 쳐다 보지도 않을 듯하다. 그런데 이 곳에 와서 전력하는 분들이 계신다.
양성원의 교양 강좌 하나조차 분담할 수 없을 듯했다.
그런데 교양 강좌는 부탁할 만한 인물이 생겨서 감사하다. 앞으로 이 노선의 교리 성경 역사의 가장 중요한 과목을 맡을 인물들을 기대한다. 이미 자료는 넘친다. 정리도 계속 이어 진다. 곧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 가정에 4-5명, 5-6명의 20대와 30대 교인들이 많다. 그 중에 한 가정은 이 노선에 인물로 헌신하고 싶어 이 노선의 이름으로 이름을 지은 곳도 있다. 그런 이들이 주님 오실 때가 남아 있다면 내일을 맡겠다는 소망이 생긴다. 백 목사님은 생전의 마지막 순간에 그의 사후를 그려 보며 이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손으로 꼽은 적이 있다. 하나 정도 있을까? 있기는 있지만 너무 약해서 생존이 될까.. 이렇게 염려하고 갔다. 우리는 그 하나가 바로 우리라고 생각한다. 그 분의 의미를 아는 분들은 모두가 그 하나가 바로 자기라고 생각하면, 그리고 이 노선을 실제 지켜 나가면 그 하나가 바로 자기가 된다. 샘 낼 것은 없다. 시기할 것도 없다. 자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 하나에 해당이 될까 싶어 제명을 하고, 명단에서 삭제를 하고, 그 하나가 없는 자리에서 펄펄 뛰며 파묻으려고 하다가 그 하나를 공회 묘지에서 만나면 남들이 다 보는 데서 먼저 악수를 청하며 마치 겉으로 화친의 사람을 선전하려는 듯이 하면 요압이 될 수 있다.
그냥 이 노선에 가진 모든 것을 모든 사람에게 다 톨톨 털어 내어 소개한다면, 그 자료가 많든 적든 그 사람이 바로 그 최후의 한 사람이 된다. 별 것도 없는데 있는 것처럼 부풀리며 큰 것을 가진 척하면, 그 사람은 단언코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한다고 성경에 적혀 있다. 공회의 성경만 그렇게 되어 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 |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③ 필명 ..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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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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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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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UP 대구기도원의 매각, 교회마다 평균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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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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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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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원 | 2023.12.06 | 0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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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UP 2100년대를 주신다면, 우리 공회는 누가 지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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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그 초기와 후기의 순행과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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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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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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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마디가, 이 노선!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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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사후 대비 - 후임을 위한 저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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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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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몰려온다. 1945년의 재현을 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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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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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광화문의 3개 교회를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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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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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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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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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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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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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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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29 | 0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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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남은 마지막 지장물.. 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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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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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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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15 | 0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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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공회의 20개 역사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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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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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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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0.13 | 0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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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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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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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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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 2023.10.19 | 0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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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총회와 노회는 왜 하필 9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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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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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12 | 0 |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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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의 형태, 공회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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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05 | 0 |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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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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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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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6 | 0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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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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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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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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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 2023.10.07 | 0 | 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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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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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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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8 | 0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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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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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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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9 | 0 |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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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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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2 | 2023.10.11 | 0 | 156 |
13548 |
한글 유감 - 한글은 고맙다, 한글학자는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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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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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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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5 | 0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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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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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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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3 | 2023.10.05 | 0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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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인원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기대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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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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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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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03 | 0 |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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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좋지 않았다. 덕분에 만사가 좋았다. - 84년의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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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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