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지혜인가, 바보인 척한 것인가, 사기꾼이었는가.. 다른 노선에 선 사람들

작성자
담임
작성일
2023.09.29
세상에 이야기가 있다. 성경에도 흔하다. 공회 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 바보1
동전이 좀 큰데 1전짜리가 있다. 페니 penny라고 한다. 동전이 더 작은데 5전짜리가 있다. 다임 dime이라고 한다.
마을에 바보가 있었다. 사람들이 한번씩 모이면 서로 penny와 dime을 양손에 쥐고 하나만 고르라 한다. 그 때마다 penny를 골랐다. 모두가 웃었다. 어느 날 친구가 몰래 바보에게 설명을 했다. 그런데 또 그랬다. 다시 교육을 했다. 그러자 바보가 말했다. dime을 고르면 더 이상 돈이 생기지 않거든.. 바보가 모두를 바보로 만들었다. 어느 영어책에서 본 유머다.

* 한신
중국의 손꼽는 장군 한신 이야기다. 시장에서 양아치들이 다리를 벌리며 그 사이로 기어 보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 했다.

* 다윗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 갔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 한 그 다윗이라며 신하들이 경계했다. 다윗은 침을 흘려 수염에 적셨고 미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다윗을 내쫓았다. 다윗은 무사히 살아 나왔다. 그가 훗날 만왕의 왕 다윗이었다.

* 공회 현재 최고 원로 어느 목사님
그는 평소 성격이 가장 강했다. 수산교회에 갔을 때 연구부 직원 목회자에게 '좀 참고, 좀 기다리면 됩니다.'라고 했다.




서부교회를 품은 부산공회2가 모이면 그들만 총공회인 줄 안다. 공회를 아는 사람치고 부공2만 공회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부공2뿐이다. 총공회를 빼놓으면 교계가 총공회를 떠올리면 이곳을 떠올린다. 피영민 목사님도 90년대에 이 곳에 연락을 해서 도 단위나 지역 단위 책임자 연락처를 알리며 백영희 설교록 CD를 1백개 2백개... 단위로 보내 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그 연결로 한국교계에 설교록이 한없이 나갔고 연구소 사이트가 더욱 알려 졌다. 고신 합동 통합 감리교... 그 곳의 제대로 된 인물들과 전국의 유명 신학교의 학생 회장단들도 총공회나 백영희를 찾으면 이 곳을 향한다. 부공3 이 곳만 이 곳이 총공회 대표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한다.


부공2의 실세 김 목사님이라는 분이 부산공회 중심에 들어 왔을 때 연구소를 찾아 와서 총공회 관련 자료가 하나도 없다며 전부를 달라고 했다. 주면서 조건을 붙였다. 당신이 근무하거나 관계하는 한 당신 소속의 총공회 자료 일체를 연구부와 공유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마디를 그는 덧붙였다. 서영호 목사님이 공회 사람이 아닌 것은 우리도 다 압니다. 알지만 간판 때문에 그냥 그렇게 지켜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 목사님은 자기를 그렇게 대하는 그들을 알지 못했을까? 부공2의 창설 공로자들이 실세이며 오너가 되는 김 목사님들은 고성방가를 해가며 서영호를 서부교회로 모셨고 오늘까지 유지시켰고 공회의 지도자로 올려 놓았다. 서 목사님이 서부교회에 오신 10여 년이 지났을 때 부공2 핵심들을 만나서 요즘도 서파가 되어 추종하냐고 하자, 우리가 언제 그랬느냐고 되묻는다, 자기들은 원래부터 서 목사님을 알고 있었다 한다. 공회 지도부가 이 정도가 되면 거기 달린 몸통과 꼬리는 굳이 살필 것도 없이 눈먼 망아지들이거나 우맹 중우들이다.



1990년 11월에 이재순 목사님이 불신임을 당하고 12월에 서부교회의 4층에서 서영호 목사님을 모시고 온다고 설칠 때다. 연구부 입장은 단호했다. 모시고 오는 것은 4층의 자유다. 오고 나면 나가는 것은 서 목사님 마음이다. 그 때 4층은 웃었다. 이재순 목사님처럼 보내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 곳과 4층은 다시는 연락할 일조차 없어졌다. 4층의 고난과 소멸은 그 이후 해서는 안 될 수많은 투쟁과 혈투와 최후 1인이 돌아 가시는 순간까지 계속 되었다. 이 곳은 다시 그 곳과 따로 연락할 일이 없었다.


서 목사님은 바보가 아니다.
서 목사님은 이 나라 인재 중에 인재다.
서 목사님은 월급 받고 생활하기 위해 목회하는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서 목사님은 월급에 매이는 수준은 처음부터 넘어 선 분이다. 가정의 출신부터 경제에 매이는 분이 아니었다.

이 곳은 그 분이 백 목사님 생전, 그의 면전에서 세계 신학을 가르칠 때부터 서로가 멀고 먼 이웃이었다.
이웃과 싸울 일이 있을까, 이웃과 소리 높일 일이 있을까? 볼 때마다 정중히 인사하고 좋은 이웃을 모시게 되어 감사한다.
그 분을 교주로 따르던 이들이 문제였다.
그 분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은 4층이 4층에 가진 보배를 다 깨어 부순 것이 문제였다.
그 분은 오늘도 33년 전 처음 부임할 때와 같다.
그 분은 오늘도 40년 전 백 목사님 면전에서 세계 신학을 강의했지 공회를 가르치지 않았다. 그 때와 지금이 같다.
그 분은 백 목사님이 서부교회에 오기 전 1952년 이전부터 서부교인이었다. 김창인 목사님께 충실한 학생이었다.
그 분은 이 노선을 알기 전 일반 신학이 만든 모범생이었다. 이 노선을 40여년 겪었으나 이 노선에 감염 된 적은 없다.

이 노선의 어설픈 교인들이 무식하다 보니 또 막 가다 보니 귀풍 있는 학자에게 괜히 영웅 몰아 주기를 하다 모두 주저 앉은 상태일 뿐이다. 이 노선의 출처와 저변이 무식하고 천박하다 보니 그렇다. 그 분은 이 노선을 접하는 바람에 세상으로 더 나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들 한다. 일반 신학계의 동향을 좀 아는 사람으로서 그는 송용조 목사님보다 나은 선택을 했다. 지금 86세에도 현직 목회를 독권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그는 교회를 독권적으로 하면 기독교가 아니라고 했던 분이다. 그런데도 독권적으로 86세에 현직에 계신 상황은 그가 가질 수 있었던 공회 외부 어디보다 나아 보인다. 그의 정직과 일관성과 고풍스러움이 이 정도의 좋은 노년을 가지는 것은 심은 대로 거둔 결과다. 나는 그를 비판하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그가 아니라 그를 비판하는 이들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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