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공회인 아닌 사람이 공회를 알면, 우리를 훨씬 초월한다.

작성자
연구
작성일
2023.09.29
(참으로 특별하다)
오늘 '초기화면/총공회/발언 13517번 - 물두멍과 건설구원 - 피영민의 탁월함'이라는 글이 '독자, 2023.09.29'에 올라 왔다.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복 된 분이다. 공회 안에 계셨다면 이렇게까지 위대했을까? 공회 안에 송종섭 목사님만은 피영민 목사님 정도이거나 더 나았을 듯한데 송 목사님도 공회 내에만 계셨기 때문에 피영민 목사님의 그 자세와 그 입장을 넘어 서지는 못했을 듯하다.

피영민 목사님은 오래 전부터 백영희 예찬론자다. 기본구원 건설구원으로 성경과 모든 교리를 자기 것으로 정리했고, 가장 감사한 것은 '백영희'라는 저자 이름을 늘 소개한다는 점이다. 절정의 학자가 되면 체신 명예 때문에 슬쩍 가려 버리고 자기 것을 사용하거나 애써 무시하려 하는 등의 노련한 뒷처리를 한다. 피영민 목사님은 너무 위대한 분이어서 자기 겸손을 통해 또는 제일 초보적 양심으로 그런 세계를 간단히 넘어 섰다. 합동 교단의 박희천 목사님은 성경 해석의 특별함 때문에 백영희를 최고로 극찬하지만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의 교리적 핵심을 표시한 경우는 접하지 못했다. 일반 신학의 기준으로 보면 학적으로 박 목사님은 피 목사님에 미치지 못한다. 또 우리가 보면 백영희의 핵심을 짚지는 않았는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접해 볼수록 피영민 목사님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 함께 존경심을 갖는다. 그러면서 '역시, 공회 밖에서 공회 내부를 알기 때문에 공회 내부인들보다 훨씬 파악이 빠르고 앞서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점에 이르면 부럽기도 하고, 샘이 나기도 할 상황이다. 그러나 그 분에게 맡긴 위치와 사명이 다르기 때문이니 우리는 반가울 뿐이다.



(공회는 별 것이 없다.. 총공회의 태양이 그렇게 말했다)
백 목사님 생전, 그 분이 집무실에서 스피커로 듣고 있는 상황에서 서영호 송용조 박사님들은 '공회 신앙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미국에도 우리와 같은 신앙들이 있다.'라는 강의는 자주 나왔다. 물어 보는 무식하고 순박한 전도사들은 세계적이라고 생각한 박사님들의 입에서 우리 것이 특별하다는 표현을 듣고자 했다. 봐야 믿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한번 물었고 한번 답이 나왔으면 됐을 듯한데 자주 물었다. 학생들이 새로 입학하여 그런 점도 있으나 딱히 그러지도 않았다. 설마 싶어 또 물어 보고 또 물어 보는 이들 또는 그런 심정들이 대부분에게 깔려 있었다. 질문하는 양성원의 학생 전도사들의 심리를 잘 아는 이 두 박사님들은 그런 질문이 반복될 때마다 더욱 힘을 줘서 명확하게 인식을 시켰다. 지금도 기억나는 대목이 하나 있다. '총공회, 백 목사님이 왜 위대하냐? 성경은 정확무오하다, 성경 그대로 믿고 그대로 살아라, 이렇게 가르친다. 미국에도 그런 교회는 곳곳에 많다.' 그 강의의 장면만은 특별히 지금도 기억에 또렷하다는 연구부장의 글들이 늘 기억난다.

서영호 송용조 목사님의 입장에서 보면 피영민 목사님은 뭘 그렇게 그러시나.. 라고 할 듯하다. 그런데 피영민의 입장이 한국에서 봐도 그들을 앞서고 초월했지만 미국에 가서 학회에서 다시 만나면 두 목사님이 피 목사님을 나무랄 입장은 아니고 오히려 존중해야 할 인물임을 알 수 있을 듯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사람만 한국의 위대함을 모르고, 한국 사람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의 위대함을 모른다고 한다.
공회 사람만 공회의 위대함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공회 같은 신앙은 미국에 많다는 분이 지금 부산공회(2)의 설립의 상징이자 그들이 교권 투쟁 20년을 하며 모셨던 서부교회 서영호 목사님이다. 이후 실망을 해서 지금은 발을 살짝 뺀 듯하나 김영채 목사님이 부산공회에 가입하게 된 것이 '서영호 목사님을 서부교회에 모시는 것을 보고 나는 부산공회가 옳다고 생각했다'고 가입사를 밝혔을 때가 1991년 초 교역자회 석상이었다. 당시 서부교회 3층 기도실에서 회의가 있었고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김영채 목사님은 넘치는 감격을 억제하기 어려웠다. 그 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흥분을 하는 경우가 없는 분이다. 또한 현재 총공회 전체를 통해 최고의 인물이다. 신앙과 지식과 경건과 목회 실력까지 절정이다. 모든 면으로 내가 볼 때는 서영호 박사님보다 낫다. 서 목사님을 서부교회에 모시고 몇 년이 지난 후부터는 그 분도 자기가 서 박사님보다 거의 모든 면으로 낫다는 것을 알았을 듯하다. 그런데도 겸손하고 지혜로워 그런 표시를 내지 않는 것이 그 분의 비범함이다.



(성전의 물두멍)
연구소의 2023년 8월 집회는 솔로몬 성전을 공부했다. 설교록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으로 집회는 물론 지금 2개월째 살피고 있지만 여전히 기본 방향만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두멍을 공부하고 있었다. 물두멍을 공부하지만 전체 방향만 잡고 나가고 있다. 한 글자에 붙들려 내용을 들여다 보려면 평생 공부를 해도 솔로몬 성전에서 벗어 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중에 '발언' 게시판에 올려진 피영민 목사님의 물두멍에 대한 설명을 잠깐 읽을 수 있었다. 성전에 먼저 있는 것이 '놋제단'이다. 죄인이 제단에 죽고 자기를 다 바친 주님으로 중생이 된다. 기본구원을 받은 사람이라야 신앙의 건설을 시작할 수 있다.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해야 성소라는 말씀 생활에 나아 가고, 그래야 말씀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신비로운 저 깊고 영원한 세계로 나아 간다. 크게 보면 제단은 기본구원의 대속이다. 물두멍의 씻는 것은 구원 받아 죄 문제를 해결한 우리가 성화로 나아 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단계만이면 건설구원 교리의 초보가 되나 피영민 목사님은 피와 물을 함께 살피고 있다. 그렇다면 공회의 한중심까지 파악한 분이다.


1980년대 중반으로 기억 되는 어느 날, 연구소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었다.
서울에 있는 목사님이며 일반 신학을 거친 분인데 백영희 설교록을 읽다가 너무 놀라서 주변에 물어 보니 서울의 어느 교회에 총공회 소속의 최고 학자가 있다 했고 직접 전화를 해서 설교록을 보고 놀란 마음을 전하니 전화를 받은 목사님이 뭐 별 것도 없는데 그러시냐.. 라고 했으나, 이 분은 일반 신학을 알기 때문에 책에 있는 출판사 전화를 통해 연구소로 직접 전화를 한 것이다. 이 전화 면담은 5층의 백 목사님께 그대로 보고가 되었다. 그러나 목사님은 1980년 후반이나 되었던 어느 날 그 가정을 두고 '안 믿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겠냐'고 말씀한 적이 있다. 서부교회 주변에 살던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새벽예배를 나오지 않아서 새벽예배 담당 반사가 그 집에 전화를 했다. 새벽 5시를 조금 넘기면 교회 주변에 주일학생들 중에 새벽예배를 나오는 학생들의 집에 반사들이 전화를 한다. 서부교회 웬만한 교인은 4시 30분에 시작하는 새벽예배를 참석한다. 그리고 주변의 주일학생들은 5시 30분의 주교 새벽예배를 참석한다. 그런데 새벽예배를 그 날 전화를 받고 새벽예배를 출석한 그 가정의 6학년 학생이 쪽지 하나를 반사에게 건네 줬다. '불신자도 새벽에 남의 집에 전화를 하지 않는데, 기독교의 고등 윤리를 가지고 무례하게 전화를 해서 되겠느냐'라는 취지였다. 문구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지금도 연구소의 자료실에 잘 보관이 되어 있다. 누가 믿겠는가?

예배를 마치고 나서 이 쪽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 반사는 주교 새벽예배를 마친 상태에서 마침 백 목사님과 마주 쳤고 그 쪽지를 읽어 드렸다. 목사님은 '안 믿는 가정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겠냐'고 했다. 누군지를 모르고 말씀했을까? 그 당시 목사님의 표정은 착잡했다. 이런 글과 이런 보고를 접하면 목사님의 반응은 이렇지 않다.




부산공회2, 현재 서부교회 중심이며 자칭 총공회의 전부라는 단체는 그 출발부터 오늘에 행동하는 현재까지 공회 안에 있으나 공회가 아닌 집합체로 본다. 그래도 이들이 돌아 서면 사울과 그 신하들이 다윗에게 돌아 올 길이 열린다. 가능할까? 그래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며 그런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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