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그만 고신으로 돌아 갈까? 백 목사님의 또 하나의 유언..

작성자
연구1
작성일
2023.09.05
이 노선은 규모가 한 때 굉장했으나 그 것은 일시였고 초기도 중기도 그리고 현재도 보려고 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한 번 이 노선을 제대로 접한 사람은 어느 곳에 어떤 형편에 있어도 끝까지 이 노선을 유지한다. 나름대로..
그렇게 보인 분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분들은 마침내 또는 마지막에는 돌아 갔다. 그런데 곳곳에는 여전한 분들이 계신다.


연구소로부터
또는 공회로부터
모든 면으로 너무 멀어 연락이 쉽지 않고 상황 파악이 어려운 곳에서 정말 끝까지 당당하게 그대로 가는 분들이 있다.
얼굴이라도 한 번 뵙고 싶었으나 굳이 그렇게 할 것도 없다며 이전보다 정성을 오히려 더 보이는 분들도 계신다.
물론 많지는 않고 또 그런 사연을 이 곳에 적기도 곤란하며 그 분들도 원치 않을 것이어서 이 정도로만 적는다.

공회 교회가 전혀 없는 어느 지역..
공회 교회가 그 주변에 있다 해도 원래와 달라서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형편에 있는 분들도 있다.
그 중에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삼풍백화점과 붙어 있던 삼풍아파트에 살면서 삼풍의 오너 가정과 긴밀했던 분이 있었다.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연락이 왔고 그 동안 공과 하나로, 또는 설교 재독 하나로 아이들과 지켜 온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 주변에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어느 교회, 어느 교회, 어느 교회를 열거하며 그 곳들이 교회냐며 당당해 하셨다.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내부와 직통한다며 며칠에 한 번씩 내부의 은밀한 이야기를 문자로 보내 온다.
그런데 이렇게 사회 활동이 좋으면 이 노선과는 끊어 졌다는 뜻일 터인데.. 나는 이 노선의 연결면으로 만사를 상대한다.



오늘 아침 그 분보다 더 오래 더 강하게 이 노선에 함께 하는 분과 글을 주고 받았다.
연구소의 이 곳은 그런 분들이 이 곳에 자신을 알린 경우도 있고 아직도 알리지 않고 이 길을 고수하는 분들도 계신다.
아는 분, 모르는 분.. 그러나 이 길을 함께 하는 분들과 간접으로 대화를 해 본다. 하나의 심방이기도 하다.

보내온 글은 인적 사항이 느껴질 듯하여 보낸 글만 소개한다.




... 그 곳의 소식은 다른 면을 통해서 읽고 있습니다. 다른 마음이 있었다면 내면의 변화가 먼저 읽혔을 터인데 변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그 분이 원래 사람이 좋다 보니 주변에서 흔들면 잔가지와 잎은 흔들린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잎과 잔가지에 가려 있는 굵은 가지 몇몇은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고, 밑둥은 말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주변은 가볍습니다. 그 분은 무겁습니다. 그 분을 좋은 면으로 흔들 때는 귀하게 흔드는 분위 귀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자기 주변을 좋지 않게 흔들 때는 괘씸하지만, 그러나 멀리 내다 본다면 정작 그 분은 변할 사람이 아닐 듯합니다. 그 지역, 그 주변에 겨자씨 하나가 던져 지고 그 움이 돋아 땅 위에서 보일 시기가 늦어 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요즘 제가 이 곳의 여러 현상도 그런 소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기회를 주실 때 생명성을 간직한 겨자씨와 너무 작아서 포기하여 끊어 진 겨자씨는 하늘과 땅 차이일 터인데

성경의 역사가 그렇게 고비들을 이어 왔고 이 번 솔로몬 성전의 경우 480년, 애굽에 들어 가서 잊혀 진 줄 알았던 세월이 400년, 스룹바벨 성전 이후 암흑의 400년, 초대교회 박해 250여년, 천주교는 아예 1천 년으로 교회사까지 헤아려 보면 복음은 보기에 괜찮아 보였던 때가 적었고 대부분은 모죽처럼 땅 밑에서 오랜 기간 존속한 그 자체가 관건이었습니다. 최근 그런 것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하시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곳에서 이 곳을 보면 그래도 이 곳은 몇 교회가 있고 1백의 교회들도 있고 2백이 함께 하는 교회가 있어 괜찮아 보일 듯합니다. 그런데 이 곳도 이 속을 들여다 보면서 한탄입니다. 한탄을 하려 들면 나만 걸어 갈 길이니 나만 걷지 왜 이렇게 헛일을 하고 있을까? 왜 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시간과 노력을 빼앗기나 싶습니다.


이럴 때마다 목사님을 떠올려 봅니다. 목사님은 설교 중에 '내가 왜 이런 설교를 하나. 누구를 위해? 알아 듣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서부교인을 향해, 목회자를 향해 하셨습니다. 심지어 '그냥, 고신으로 들어 가 버릴까?'라고 제게 직접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1988년 늦은 어느 날 5층 집무실에서 다른 일로 뵈었을 때였습니다. 그 때는 본능적으로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그 곳이 잘못 되어 바른 길을 잡았는데!'라고 했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너 하나는 이 길을 지키겠지.. 너 하나는 이 길을 지켜라..'는 하소연일까 유언일까 그런 장면을 지금 떠올리며 적습니다.
전체 1

  • 2023-09-06 08:45
    알고 인정하고 순종하는것
    그럼 이 단계에서 알아듣는 인간이란!!
    바로 알았으면 바로 행하리라 하였던,
    겨자씨 논리와 더불어 소망의 탄성 이리라!
    7천일 남긴다 하였으니...
    잘못되어가 아니라 더 옳고 낳아서 일진데
    그것을 보구 분리공회를 예측 했을 듯싶다
    이제는 그때와 지금을 볼때
    연륜을 따라 아론의 부족이 있을지라도
    제사장 천부장 백부장 십부장을
    틀렸다 말구 다른 것을 인정해
    더러운 것들 하지말고 그짓에 부합한
    그릇을 채웠으면 ...그렇다고 공산을
    인정할순 없을지라도 육사의 흉상엔
    세울수 없다는 국무총리의 발언이
    생각나게 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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