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귀한 방문..

작성자
연구
작성일
2023.08.31
공회 우리들이 놓치고 있던 한 몸의 저 쪽에 계신 분들..

공회 우리는 발바닥이 되어 소리 없이 온 몸을 떠받치고 있다면
우리 사회와 서울의 만인 앞에 복음을 위해 눈동자처럼 입술처럼 아름답게 활동하는 분들도 있다.

그냥 꾸미는 이들은 별로 눈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정말 귀하게 현장에서 온 몸을 던지며 진심으로 그리고 바른 길을 가는 분도 있다.
참으로 반가웠다. 한 몸이라는 것은 별로 말이 필요 없다. 손발을 맞춰 보면 알고 접해 보면 그냥 느껴 진다.

그 분들에게는
환란 때 어느 날 생각 못한 상황이 벌어 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면으로는 공회의 장점이 참 많다.
우리들에게는 그 분들이 저렇게 어려운 여건에서 저렇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게 했다.



훗날 기회가 있으면 자세히 적고 싶다.
서울 한복판, 10여 곳에서 정말 마음 다하고 뜻 다하여 복음으로 살고 어려운 분들을 한 몸으로 보살피는 분들..
그 분들에게 신앙의 귀한 역사와 내력을 전하고 싶다. 그런 면까지 가지게 되면 얼마나 더 귀하게 될까..
그리고 우리는 그 분들의 귀한 점을 잘 배우고 더욱 노력하면 참 좋겠다. 귀한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전체 7

  • 2023-09-01 01:46
    우리가 배우고 노력해야 할, 그분들의 귀한 점은 무엇일까요?

    • 2023-09-01 16:30
      서울의 한 중심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대형과 소형과 개척의 여러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 번 방문한 교회는 교회 형태보다는 헌신하는 목회자와 주변을 책임 지는 간사 분들이 중심이 되어 여러 명 또는 10여 명의 어려운 분들을 소리 없이 잘 돌보는 경우였습니다. 한 교회의 청소년 프로그램이 아니고, 한 교회의 어려운 이웃 돕기도 아니고, 또 행사용으로 살피는 경우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가족처럼 신앙으로 함께 움직이고 함께 예배 드리고 함께 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가끔이 아니고 일시도 아니고 오랜 시간을 늘 함께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공회 우리들은, 선교의 부작용 때문에 선교라는 표현도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복지의 부작용 때문에 이웃 돕기라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사회 사업이 되거나 교회가 체험형 해외 여행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심을 하다 보니 어느 날 우리에게 선교나 복지나 이웃 돕기는 마치 금지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백 목사님 가신 뒤 이제는 모두가 금지의 선을 확실히 넘고 예배도 찬송도 복지나 선교도 이제 다른 교단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힘이 없어 하지 못하지 나름대로는 다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연구소의 이 곳 관련 교회들은 생전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말씀으로 나를 먼저 돌아 보고 또 말씀으로 각 교회를 돌아 보다 보면 공회적으로 함께 모일 기회도 거의 없고, 교회에서도 예배 외적 일로 함께 모이는 것은 없다 시피 했는데, 어느 날 우리는 먹고 살 만하니 설교만 듣고 그냥 빠져 나와서 편히 살면서 우리는 복지나 선교나 이웃돕기를 하지 않는다고 자기를 위로 하면서 자기 안일주의에 아주 깊이 빠져 버린 부작용을 보게 됩니다.

      착한 것과 바보는 다릅니다.
      무식한 것과 미련한 것은 다릅니다.
      경건과 외톨이 성향은 다른데 대인 기피증 환자가 자기를 경건하다고 강조하면 해결의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공회 안에는 원래부터 있었습니다. 손등과 손바닥의 관계처럼, 빛과 그림자처럼 하나입니다.
      그래서 공회는 선교를 극히 조심하면서, 우리가 정말 제대로 된 선교적 헌신의 기회를 찾아야 하고 또 경건 때문에 피치 못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맞지 체질적으로 남을 피하는 것은 자기를 꺾고 고쳐야 합니다.

      공회는 각종 위험성에 대해 평소 조심을 하고 교회의 역사와 계통을 지키고 오기 때문에 장점이 있습니다.
      이 번 방문한 곳은 오랜 시간 생활 속에서 정말 말씀으로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장점이나 한 순간 그런 헌신의 뒤를 따르며 내면에서 스며 나오는 여러 문제점을 미리 조심하면 좋은데 아마 그럴 만한 지식이나 경각심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보며 생활 속에 우리에게 정말 피할 수 없이 주어진 기회가 오면 그들처럼 어려운 분들의 신앙을 위해 마음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바리새인이 율법에 대해 엄한 그 자체는 장점이지 단점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율법이 가고자 한 대속의 사랑까지 거절해 버리면 그 순간 그들의 이름은 복음의 훼방자가 됩니다. 율법의 철저함은 늘 지키고 보존하면서 복음을 따라 순종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으면 참 복이 되는데, 오늘 탈선하는 교회들은 '복음'을 위해서라는 말을 앞에 세워 놓고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끝을 봅니다. 그들을 보면 조심하려는 우리는 자기가 꼭 해야 할 사명이 닥칠 때 귀찮아서 싫어서 또는 익숙하지 않아서 슬쩍 숨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총공회'라는 이름을 들이 댑니다. 총공회를 사실 모르면서.. 서울의 강남에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자기 집은 수십 억짜리에 살고, 자기 연봉은 억대를 넘어 가면서 예배당은 스레트 창고에 쥐들이 설쳐야 은혜롭다는 이들.. 선을 보러 가서 상대방에게 총공회 교리 신조 행정을 말하라고 문제를 제출하고 채점을 해 놓고, 나중에 바깥으로 결혼하고 평생 교회를 달리 다니면서.. 이 곳이 타락했으니 우리가 기도해 주자고 멋 있게 한 마디 합니다.

      공회란, 이런 죄인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들을 보며 더욱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약은, 바리새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구약 성도 중에서는 주님을 영접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신약은, 방종 방탕자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이 노선까지는 일단 잘 지켜 내려 왔었습니다.

  • 2023-09-01 14:20
    그냥 보았을 때도 힘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여건 속에서 불평 소리 하나, 인상 찡그리는 사람 하나 없었습니다.
    정말 한 몸이구나, 가족도 저렇게 서로를 살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교회 일을 하면서도 힘들 때 한숨을 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감사의 표현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 감사..

    잠시 스쳐 지나가듯 만났지만,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 2023-09-01 16:34
      우리는 그 분들이 감을 잡기 어려울 만큼 신앙 생활의 수준을 높게 합니다. 그런데 내면의 감사가 밖으로 나온 결과일까? 별 생각 없이 그냥 당연하게 생활처럼 이렇게 가고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더 어려운 환경을 주시면, 당연히 하겠지만 내면에 감사가 있고 그 결과로 저 분들처럼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우리는 교리도, 교회도, 설교도, 세상 일도 항상 먼저 따집니다. 속지 않기 위해서.. 바른 길을 찾기 위해서..
      그러다 보니 어느 날 이해관계를 계산하게 되고 손해가 되는 순간이 오면 나도 모르게 익숙하게 피하는 것은 아닐까..

  • 2023-09-02 04:36
    내게 없는 좋은 점을 상대방에게서 배우라고 성도간 교제를 가끔 허락하시는 것 같습니다. 많이 받고 많이 맡은 자는 한순간 자고하고 안일해지거나 시키는 것만 하는 수동적이 되기 쉬운데 가끔 뜻하지 않게 귀한 객들을 만나게 하셔서 우리 각자 자기를 돌아보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처럼, 상대방의 고칠 점을 먼저 찾아서 보기보다는 내게 없는 좋은 점을 상대방에게서 먼저 찾다보면 상대의 장점은 선생 노릇의 좋은 길잡이가 되고 상대의 단점은 반대지식의 귀한 가르침이 되어 대인관계의 마찰도 많이 줄어들겠습니다.

    태생적으로 공회인과 중간에 들어온 공회인,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서로 부딛히고 깍이며 사람이 만들어지고 다듬어진다 하겠습니다. 물론 먼저 시시비비도 따져야 하겠지만, 사람간 마찰과 대립은 잠깐 근심케 하나 이를 통해 원만한 인인관계를 만들고 거룩과 화평이라는 주님의 형상을 이루게 하니 장례 문상도 거절할 만큼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원수를 실상, 뒤늦게 천국에 가서 알고 보면 나를 가장 위했던 은인이요 선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23-09-02 10:17
      초등학교 5-3반이 있습니다. A학생이 B학생을 때렸습니다. 선생님이 반 전체를 모아놓고 A학생을 나무랐습니다. 갑자기 C학생이 "선생님 A는 지각도 안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저희반 모두가 배워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자주 반전체에게 "지각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강조합니다. 또 그 반에는 10여명이 지각도 안하고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 2023-09-02 10:34
    일반교단에 배워야 할 점들..

    1.일반교단은 교회건축을 하면, 성도님들이 예배당을 자기집보다 귀하게 생각하여 연보를 많이 합니다. 자가집은 전세로, 전세는 월세로 전환하여 교회건축을 위해 연보합니다.

    2.일반교단의 신앙 열심있는 교회는 공예배를 제외하고 365일 매일 예배당에서 공식적으로 저녁 기도회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3. 일반교단은 교회 근처로 이사와서 신앙생활 하는 건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도저히 사정이 안되어서 교회 근처로 이사 못오더라도, 지하철 타고 1~3시간 왕복 왔다갔다 하며 예배당에서 예배생활을 합니다.

    4. 아직 신학교 졸업하고 개척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지하에서 상가건물에서 목회자 가정만으로 시작하여 어렵게 목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들은 백목사님 생전부터 총공회에도 3공회에도 모습은 좀 다를 수는 있으나..위의 내용으로 신앙생활 하는 분들이 총공회와 3공회에 제법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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