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다산 정약용, 시대마다 앞서 간 이들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3.08.22
귀한 곳에 귀한 분을 방문하고 왔다. 참 감사하다.
오는 길에 다산초당이라는 푯말이 있어 잠깐 들렀다. 좁은 나라 갑갑한 이 강산에 숨통을 틔우려 했던 인물..
당대는 몰라 주고 유배를 보냈으나 그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다. 이후 구한 말과 일제를 거치며 모두가 그를 주목했다.


세상은 이런 인물이 있고 신앙에는 이런 인물이 없을까?
이 노선에는 수 많은 보배가 쌓여 있다. 그런데 보물 창고를 드나 드는 이들이 떨어 진 동전이나 줍고 가지 보물은 몰라 본다.
대항해 시대 초기에 동남아 인도 남미를 방문한 이들 중에 금을 가지고 놀고 보석을 던지고 놀던 원주민 이야기들이 많다.


가치를 모르면 그렇게 된다. 나는 후배 또 그 후배들에게 늘 외쳐 본다.
이제는 세상에 좋은 것은 모두가 발결 되고 발명 되고 발굴이 되어 더 이상 첨단도 좋은 것도 신기한 것도 없는 세상이다.
이제는 더 좋은 것을 만들면 더 악화 될 이상한 것뿐이다. 정말 제대로 된 좋은 것을 공부하고 전문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


세상 말로 야망이 있다면, 신앙적으로 정말 소망이라는 것이 있다면..
주님 오실 날이 조금만 더 남아 있다면 이 노선 우리야 말로 역사에 남을 것이 정말 소복하게 쌓여 있는 황금밭에 있다.
구원론, 성경론, 성령론, 교회론의 한 분야분야 어디 한 곳에도 이 노선의 현미경을 갖다 대면 또 하나의 우주가 열린다.


매일 읽는 성경, 그 한 페이지를 제대로 읽으려면 한 시간으로는 안 된다.
여러 시간이면 될까? 며칠을 두고 한 절에 매여 그 다음 절로 넘어 갈 수가 없다. 이 보배를 이 진주를 누가 다 버렸을까?
따질 것은 없다. 내가 다 가지면 된다. 함께 가지면 빨라 진다. 물질은 소유가 배타적이나 진리는 함께 가지면 더욱 는다.


이 노선에서 설교록에 없는, 새로운 말씀을 함께 내어 놓고 연구하며 서로 살피면 얼마나 좋을까?
백 목사님은 1976년에도 이후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애타게 그렇게 하도록 권했으나 할 만한 분은 다 돌아 가셨고
될지 모를, 될지 싶을, 되면 좋을 만한 사람 하나를 불러 너는 세계 신학을 올라 서라고 부탁을 했다.


당시, 모두가 그러지 않겠다니까 또는 그러지 못한다니까
철이 없고 세상을 모르고 역사의 신학이 얼마나 정교하며 확고한지 모르는 철 없는 26세 청년에게 맡겼다.
지나 가며 한 번 말을 했고 3년 뒤에 다시 부탁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부탁하고 가셨다. 그 청년이 부탁을 한다.
이런 황금밭은 혼자 짊어 지고 갈 분량이 아니라고, 온 공회 모든 교역자 모든 교인이 함께 나누자고. 신대륙 미국의 초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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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2023.10.05 0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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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3 2023.10.05 0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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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좋지 않았다. 덕분에 만사가 좋았다. - 84년의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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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부 2023.09.30 0 131
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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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8 | 연구 | 2023.09.29
연구 2023.09.29 0 134
13519
지혜인가, 바보인 척한 것인가, 사기꾼이었는가.. 다른 노선에 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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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2023.09.29 0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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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조차 어려운 성구를 공부할 때, 성전 물두멍을 중심으로
13520 | 연구 |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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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고 성묘 관련 문의가 들어 왔다.. 참 고민이다.
13516 | 담당 |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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