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고신 역사박물관..
작성자
담당a
작성일
2023.08.15
1980년대 말, 날짜는 일지에 기록이 있다.
고신대학에서 '주남선 기념관'을 짓는다고 백 목사님께 연락이 왔다. '주남선 유품'인 성경을 기증해 달라 했다.
백 목사님은 고신대가 원한다면 이 유품의 주인이니 주인이 달라면 주는 것이 맞다면서 내어 주셨다. 이런 것을 도리라 한다.
1994년경일까, 그 전일까..
백 목사님의 고신 시절 기록을 찾기 위해 고신대의 박물관 관계자를 찾았다. 준 것이 있으니 약간의 협조는 당연할 줄 알았다.
이리 가라 저리 가라.. 결국은 피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남선 성경'을 거론했다. 그런 것은 없다고 한다. 그 것이 고신 세계다.
2001년 2월 말이나 3월 아주 초..
날짜는 기록에 있다. 천안의 고신 신대원에서 백 목사님의 고신 시절 고신 기록이나 자료를 기증해 달라고 부탁이 왔다.
주남선 성경을 먼저 거론했다. 필요할 때는 그렇게 극구 예절을 차리더라.. 목적이 끝나니 그렇게 냉담하더라.. 고신이 그렇다.
자기들이 가진 자료는 목록 공개도 또 자료의 열람조차도 금지 된다. 무슨무슨 위원회가 많은데 그 절차를 통해 모두 거부였다.
고신은 첫 출발이 조금 지나면서 그 어느 교단보다 경직화가 빨랐다. 지금 아마 총공회를 간판에 내건 쪽은 고신보다 더 할 듯..
좀 믿는다고 설치면 그 이면이 대개 이렇다. 그래서 이해를 하면서 상대하기는 한다.
2009년, 미국의 이인재 목사님 자택을 방문하고
일부 자료를 천안의 고신 박물관에 맡겼다면서 생전의 대부분 자료는 이 곳에 맡겼다. 이정수 교수님에게 부탁을 했다.
고신에 간 자료는 넘어 가는 순간 무조건 폐쇄되니 이 곳과 자료 교류라도 부탁해 달라고 했다. 어림도 없다. 고신이 그렇다.
총공회 내 정통성을 주장하는 곳은? 고신보다 아마 더 할 듯싶다. 신앙이라는 것이 강하게 되는 순간 이런 이면을 가진다.
이인재 목사님의 자료를 스캔까지 해서 대량으로 고신 박물관, 주남선 기념관? 고신역사기념관? 측에 보내 드렸다.
이만큼 갔으니 그 조금밖에 되지 않는 것은 공개를 해도 되지 않은가? 실무자는 이해를 한다고 한다. 결재가 안 된단다.
이 것이 고신이다. 조금 믿는다고 설치면 그 속은 다 이런 식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열심과 역사는 존중한다. 그릇이 문제지.
이후에도 고신내의 인지도와 위상이 객관적으로 확실한 3명과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당장 해결 될 듯했으나 헛일이었다.
1980년대에 보냈던 고신의 역사 기념관, 그 이름이 주남선 역사 기념관인지.. 이름을 그렇게 했다고 들었다.
그 곳에 백 목사님이 보낸 성경이 없음을 확인하고 주남선 목사님의 손주 분께 사연과 찾는 법을 설명해 드렸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고 성경을 회수하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받았다. 그 사연은 묻지 않았다. 묻지 않는 것이 도리다.
그리고 또 얼마 후에 그 성경을 평생 개인이 보관했다며 언론에 사진이 나오고 감사패가 전달 되는 소식을 접했다.
주 목사님에게 남겨 진 또 하나의 성경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런데 상황을 봐서는 그렇지 않다. 주남선 전기에 적혀 있다.
이 번에는 묻지도 않았다.
고신이 단체로서 존재를 하자면 정치가 필요하고, 판단이 필요하며, 존중심을 가지고 받아 갈 때도 있고, 침묵으로 버텨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고신만 그런가? 총공회는 그렇지 않은가.. 처세술이 있어야 조직을 운영한다. 그런데.. 바로 그 점 때문에 규모 있는 단체는 이미 신앙의 생명력은 끝이 났다고 보면 맞을 듯하다. 어떤 분야로든 성공한 사람을 상대로 국세청과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면 엉망인 것이 나오지 않을 리가 있을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아무리 불편해도 조직화에 나서지 않는다. 이런 곳을 공회 노선이라 한다. 체계화 조직화를 하면 우선은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뒷면은 이렇게 된다. 그래서 그냥 걸어 간다. 걸어 가다가 규모 때문에 연락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 그 때는 떠밀려서 통신을 마련한다. 예배당도 모든 것도 그렇게 한다. 그래서 미개하다는 말도 듣고 그릇이 작다는 말도 듣고 편협이라는 말도 평생 듣는다. 그렇다 해도 신앙의 생명성, 그 것 하나는 놓고 싶지 않다. 바꾸고 싶지 않다. 공회가 그런 곳이다.
고신대학에서 '주남선 기념관'을 짓는다고 백 목사님께 연락이 왔다. '주남선 유품'인 성경을 기증해 달라 했다.
백 목사님은 고신대가 원한다면 이 유품의 주인이니 주인이 달라면 주는 것이 맞다면서 내어 주셨다. 이런 것을 도리라 한다.
1994년경일까, 그 전일까..
백 목사님의 고신 시절 기록을 찾기 위해 고신대의 박물관 관계자를 찾았다. 준 것이 있으니 약간의 협조는 당연할 줄 알았다.
이리 가라 저리 가라.. 결국은 피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남선 성경'을 거론했다. 그런 것은 없다고 한다. 그 것이 고신 세계다.
2001년 2월 말이나 3월 아주 초..
날짜는 기록에 있다. 천안의 고신 신대원에서 백 목사님의 고신 시절 고신 기록이나 자료를 기증해 달라고 부탁이 왔다.
주남선 성경을 먼저 거론했다. 필요할 때는 그렇게 극구 예절을 차리더라.. 목적이 끝나니 그렇게 냉담하더라.. 고신이 그렇다.
자기들이 가진 자료는 목록 공개도 또 자료의 열람조차도 금지 된다. 무슨무슨 위원회가 많은데 그 절차를 통해 모두 거부였다.
고신은 첫 출발이 조금 지나면서 그 어느 교단보다 경직화가 빨랐다. 지금 아마 총공회를 간판에 내건 쪽은 고신보다 더 할 듯..
좀 믿는다고 설치면 그 이면이 대개 이렇다. 그래서 이해를 하면서 상대하기는 한다.
2009년, 미국의 이인재 목사님 자택을 방문하고
일부 자료를 천안의 고신 박물관에 맡겼다면서 생전의 대부분 자료는 이 곳에 맡겼다. 이정수 교수님에게 부탁을 했다.
고신에 간 자료는 넘어 가는 순간 무조건 폐쇄되니 이 곳과 자료 교류라도 부탁해 달라고 했다. 어림도 없다. 고신이 그렇다.
총공회 내 정통성을 주장하는 곳은? 고신보다 아마 더 할 듯싶다. 신앙이라는 것이 강하게 되는 순간 이런 이면을 가진다.
이인재 목사님의 자료를 스캔까지 해서 대량으로 고신 박물관, 주남선 기념관? 고신역사기념관? 측에 보내 드렸다.
이만큼 갔으니 그 조금밖에 되지 않는 것은 공개를 해도 되지 않은가? 실무자는 이해를 한다고 한다. 결재가 안 된단다.
이 것이 고신이다. 조금 믿는다고 설치면 그 속은 다 이런 식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열심과 역사는 존중한다. 그릇이 문제지.
이후에도 고신내의 인지도와 위상이 객관적으로 확실한 3명과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당장 해결 될 듯했으나 헛일이었다.
1980년대에 보냈던 고신의 역사 기념관, 그 이름이 주남선 역사 기념관인지.. 이름을 그렇게 했다고 들었다.
그 곳에 백 목사님이 보낸 성경이 없음을 확인하고 주남선 목사님의 손주 분께 사연과 찾는 법을 설명해 드렸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고 성경을 회수하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받았다. 그 사연은 묻지 않았다. 묻지 않는 것이 도리다.
그리고 또 얼마 후에 그 성경을 평생 개인이 보관했다며 언론에 사진이 나오고 감사패가 전달 되는 소식을 접했다.
주 목사님에게 남겨 진 또 하나의 성경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런데 상황을 봐서는 그렇지 않다. 주남선 전기에 적혀 있다.
이 번에는 묻지도 않았다.
고신이 단체로서 존재를 하자면 정치가 필요하고, 판단이 필요하며, 존중심을 가지고 받아 갈 때도 있고, 침묵으로 버텨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고신만 그런가? 총공회는 그렇지 않은가.. 처세술이 있어야 조직을 운영한다. 그런데.. 바로 그 점 때문에 규모 있는 단체는 이미 신앙의 생명력은 끝이 났다고 보면 맞을 듯하다. 어떤 분야로든 성공한 사람을 상대로 국세청과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면 엉망인 것이 나오지 않을 리가 있을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아무리 불편해도 조직화에 나서지 않는다. 이런 곳을 공회 노선이라 한다. 체계화 조직화를 하면 우선은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뒷면은 이렇게 된다. 그래서 그냥 걸어 간다. 걸어 가다가 규모 때문에 연락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 그 때는 떠밀려서 통신을 마련한다. 예배당도 모든 것도 그렇게 한다. 그래서 미개하다는 말도 듣고 그릇이 작다는 말도 듣고 편협이라는 말도 평생 듣는다. 그렇다 해도 신앙의 생명성, 그 것 하나는 놓고 싶지 않다. 바꾸고 싶지 않다. 공회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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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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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18.04.11 | 0 | 3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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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UP 대구기도원의 매각, 교회마다 평균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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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UP 2100년대를 주신다면, 우리 공회는 누가 지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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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그 초기와 후기의 순행과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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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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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2 | 2023.11.19 | 0 |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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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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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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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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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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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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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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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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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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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 2023.11.25 | 0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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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마디가, 이 노선!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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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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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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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1.14 | 0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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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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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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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1.18 | 0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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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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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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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사후 대비 - 후임을 위한 저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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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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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31 | 0 |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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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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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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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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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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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1 | 2023.11.05 | 0 |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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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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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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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 2023.11.07 | 0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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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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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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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1.08 | 0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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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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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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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 2023.11.09 | 0 |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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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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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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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 2023.11.09 | 0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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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몰려온다. 1945년의 재현을 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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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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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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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0.23 | 0 |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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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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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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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1 | 2023.10.24 | 0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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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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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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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0.25 | 0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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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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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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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26 | 0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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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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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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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28 | 0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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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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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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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30 | 0 |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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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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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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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31 | 0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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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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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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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1.02 | 0 |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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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광화문의 3개 교회를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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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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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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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20 | 0 |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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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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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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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1 | 2023.10.22 | 0 |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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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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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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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29 | 0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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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남은 마지막 지장물.. 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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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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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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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15 | 0 | 145 |
13576 |
연구소 공회의 20개 역사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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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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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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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2023.10.13 | 0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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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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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17 | 0 |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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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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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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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 2023.10.19 | 0 | 143 |
13571 |
모든 총회와 노회는 왜 하필 9월인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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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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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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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12 | 0 | 149 |
13550 |
소속의 형태, 공회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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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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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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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05 | 0 | 177 |
13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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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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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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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6 | 0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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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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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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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06 | 0 |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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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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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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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 2023.10.07 | 0 | 174 |
13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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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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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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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8 | 0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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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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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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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9 | 0 |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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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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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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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2 | 2023.10.11 | 0 | 156 |
13548 |
한글 유감 - 한글은 고맙다, 한글학자는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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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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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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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2023.10.05 | 0 | 131 |
13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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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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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
연구3 | 2023.10.05 | 0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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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인원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기대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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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1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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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 2023.10.03 | 0 | 192 |
13525 |
만사 좋지 않았다. 덕분에 만사가 좋았다. - 84년의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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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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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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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부 | 2023.09.30 | 0 | 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