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실시간 예배 - 신앙의 직진과 역주행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3.07.31
(공회 교회의 광고 하나)

실시간 참석 교인의 경우, 사전에 상황을 설명하고 승인을 받은 경우만 출석에 반영합니다.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나 피치 못할 사안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승인하지 않습니다.
성경 공부와 달리 '예배'나 '산집회'는 정성과 함께 기본적인 손해와 헌신의 차원이 아주 다릅니다.

실시간이란 예배당으로 다가 오고 건너 오며 진입하기 위해 가설한 임시, 그리고 일방 도로입니다.
임시 가설한 일방 도로인데 예배당에서 세상으로 나가는 샛길이나 기회로 삼으면 역주행이 됩니다.

공회를 잘 알지 못하여 공회를 살펴 볼 분에게는 예배 참석을 고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주신 자기의 신앙에 비하여 환경이 지나친 분에게는 주님이 주신 피할 길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있고 환경도 별 문제가 아닌데 안일이나 공연한 이유로 실시간에 기대면 세상으로 가는 역주행이 됩니다.



(공회의 예배라는 것)


- 정한 시간
- 정한 장소
공회는 예배의 외형 원칙으로 이 2 가지를 미련하다 할 만큼 고수한다.
막혀서 가지 못하는 일은 있어도 가지 않는 일은 없다. 전쟁이나 유행병 상황이 벌어 진다 해도 그렇다.

- 단일 예배
1980년대부터 교회의 대형화가 흔해 지면서 예배를 여러 부로 쪼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불가피해 보였다.
시간이 조금 흐르지 공간이 비어 있는데도 이제는 교인의 편의를 위해 예배를 사정 없이 쪼개기 시작했다.

세계 10대 교회였고,주일학교의 규모는 세계와 역사 최대가 되었을 때에도 서부교회는 예배 시간을 나누지 않았다. 그 대신 예배의 장소는 본당, 교육관, 지하실, 심지어 차고까지 미어 터졌다. 이렇게 장소를 달리 한 것은 어디까지나 예배 드릴 교인의 몸이 들어 갈 수가 없게 되어 예배의 장소가 확장 된 것이지 장소를 나눈 것이 아니었다. 다른 교회는 수준별로 가르친다 하여 공간을 분리했다.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기본 생각이 다르다. 이런 문제는 고집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은 교리까지는 가지 않지만 신앙의 노선 차원에서 지켜 온 것이다.



- 실시간 예배
무엇이든 예전 것을 우직하게 지켜 내는 것이 공회지만 실시간 예배는 40년 전에 벌써 시행했다. 1980년대 초반이다.
정한 시간에 그 정한 예배 장소를 지키면서도,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올 수가 없는 사유가 특별한 경우는 배려를 했다.

오랫동안 기도 중인 교인이 부산 저 쪽 끝에 있던 교회의 양산 기도원에 머무는 경우 교통 등 사정 때문에 왕래가 어렵다.
이들을 위해 교회의 방송실이 전화로 기도원의 스피커에 연결하고 기도원에서는 개인이나 구역 단체로 예배를 드렸다.
개혁교회라든가? 그들의 정통 전통 기준에는 살아 있는 사람이 생소리로 진행하고 살아 있는 사람이 모여야 예배란다.
그런 반론이 들어 올 때 그런 논리가 있기나 하는지 자료조차 찾아 보지 않았다. 공연히 갖다 붙이는 억지 논리로 봤다.

기계의 발달로 유선 전화기로 듣고, 유선 전화기에 스피커를 달고 발전을 하다 2005년경인지 인터넷 화면까지 사용했다.
그러자 공회를 떠나고 싶던 분이 예배의 경건에 문제 된다며 반대를 했고 떠났다. 말은 그래도 실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교회라는 곳이 그렇지 않을까? 실제 그렇다. 은혜 되면 모든 문제가 덮인다. 시험에 들면 온갖 이유를 그럴싸 하게 댄다.
기본 원칙만 전하고, 이럴 때는 그냥 둘 수밖에 없다. 작정한 사람이 귀를 막고 자기 말만 하는데 대화가 될 수가 있을까?
바로 이럴 때는 그냥 하나님께 맡겨 놓고 기도만 한다. 그리고 세월을 기다려 본다. 둘째 아들로 돌아 오든 어떻게 되든..
하나님의 인도는 우리 생각과 달라서 알기가 어렵다. 그러나 기다려 보면 그 열매를 통해 짐작이 되고 또 명확해 진다.



팬데믹? 유행병일 듯하다.
코로나19라는 각설이 타령에 그야말로 온 세계가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 나도록 난리가 났다. 교회 문도 전부 닫았다.
그 바람에 세계와 한국과 심지어 개혁교회 원류들까지 실시간 예배도 예배라며 난리들이었다. 참 염병이었다.
칼빈도 전염병 때는 교회 문을 닫았다던가? 입맛대로 성경과 역사를 콕 짚어 내어 써먹으면 악용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그 때 전염병은 하나의 마을을 다 데려 갔고 유럽의 인류를 대폭 잘라 가 버렸다. 격리라는 것이 실제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에 죽은 사람은 이제 결과가 나오고 있다. 평소 사망 수치와 비교해서 아무런 의미도 없다. 독감에 생쇼를 했다.


코로나19라는 귀신은 사실 헛깨비 장난질이었다. 문제는 이 장난이 지나 간 지금 실제 남겨 놓은 귀신은 교회 해체다.
우선 예배를 뭐든 핑계 대고 실시간 예배로 대체한다. 그 대체가 다음 예배로 가는 노력일까? 탈예배의 고속도로 진입일까?
전체 0

전체 9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③ 필명 ..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3577
담당 2018.04.11 0 3577
13741
선교, 그 초기와 후기의 순행과 역행
13741 | 서기 | 2023.11.26
서기 2023.11.26 0 62
13754
밝은 이야기도 해 본다. 좋지 않은 것은 없다.
13754 | 목회 | 2023.11.29
목회 2023.11.29 0 97
13713
귀한 분의 유언적인 당부를 새기며 (1)
13713 | 담당2 | 2023.11.19
담당2 2023.11.19 0 171
13722
드물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7천이 늘 있는 듯하다 (1)
13722 | 연구 | 2023.11.21
연구 2023.11.21 0 126
13731
아 ~ 청량리교회! 어찌다 그렇게까지
13731 | 공회 | 2023.11.23
공회 2023.11.23 0 127
13732
은혜를 입은 뒤의 자세와 반응
13732 | 목회 | 2023.11.24
목회 2023.11.24 0 112
13736
처음 보는 사람이 섬기겠다며 나서는 경우
13736 | 목회 | 2023.11.25
목회 2023.11.25 0 116
13695
마지막 한 마디가, 이 노선!일 수 있다면
13695 | 연구 | 2023.11.14
연구 2023.11.14 0 146
13710
순교자 두 가정의 자녀들을 비교해 본다
13710 | 연구 | 2023.11.18
연구 2023.11.18 0 112
13711
해외 여행이 자유로운 때, 주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3711 | 목회 | 2023.11.18
목회 2023.11.18 0 102
13635
목사님의 사후 대비 - 후임을 위한 저택 마련 (1)
13635 | 담당 | 2023.10.31
담당 2023.10.31 0 204
13647
모두에게 기회를 줬다. 비록 하나를 찍었다 해도
13647 | 연구1 | 2023.11.03
연구1 2023.11.03 0 154
13654
30년만에 안수.. 30년만에 집사 임명..
13654 | 목회1 | 2023.11.05
목회1 2023.11.05 0 166
13664
돌아 보는 공회병, 우리의 고질병.. 여전하다
13664 | 목회 | 2023.11.07
목회 2023.11.07 0 112
13669
서부교회 정원사가 신학 교수하겠다고 나선 경우 - 공회병..
13669 | 연구 | 2023.11.08
연구 2023.11.08 0 150
13675
현재 공회들은 89년 9월 이후 역주행으로 인한 정면 충돌의 결과
13675 | 공회 | 2023.11.09
공회 2023.11.09 0 127
13676
장로가 전도사 될 때의 호칭 - 1989년, 공회 분리는 필연이었다. (1)
13676 | 공회 | 2023.11.09
공회 2023.11.09 0 134
13603
먹구름이 몰려온다. 1945년의 재현을 염려한다.
13603 | 연구 | 2023.10.23
연구 2023.10.23 0 174
13604
은혜를 원수로 갚은 히스기야, 오늘 우리는? (1)
13604 | 목회1 | 2023.10.24
목회1 2023.10.24 0 149
13610
선교 140년, 이제는 한국선교의 아쉬운 부분도 이야기한다.
13610 | 연구 | 2023.10.25
연구 2023.10.25 0 105
13617
선교사들의 남녀 문제, 이 나라 교회와 사회는 감당하지 못했다.
13617 | 연구1 | 2023.10.26
연구1 2023.10.26 0 126
13623
선교사들은, 초기 강하게 가르쳤고 훗날에는 약화를 시켰다.
13623 | 연구1 | 2023.10.28
연구1 2023.10.28 0 100
13628
선교사들의 고국 현실과 한국의 선교 현장
13628 | 연구1 | 2023.10.30
연구1 2023.10.30 0 92
13629
선교는 선교사의 신앙을 넘지 못한다.
13629 | 연구1 | 2023.10.31
연구1 2023.10.31 0 97
13641
교회도 한번씩 십자가 죽창으로 나선다.
13641 | 연구 | 2023.11.02
연구 2023.11.02 0 93
13597
서울의 중심, 광화문의 3개 교회를 비교해 본다
13597 | 연구1 | 2023.10.20
연구1 2023.10.20 0 172
13599
교인의 수준이 낮아진다. 설교도 할 수 없이 따라 내려 간다.
13599 | 목회1 | 2023.10.22
목회1 2023.10.22 0 154
13625
신앙의 방향 설정, 그 노선 - 충현교회 70년사를 보며
13625 | 연구1 | 2023.10.29
연구1 2023.10.29 0 110
13580
장례식에 남은 마지막 지장물.. 위패
13580 | 담당 | 2023.10.15
담당 2023.10.15 0 142
13576
연구소 공회의 20개 역사와 현황
13576 | 연구 | 2023.10.13
연구 2023.10.13 0 175
13585
한 사람이 50년을 감당하면, 재림까지! (1)
13585 | 연구1` | 2023.10.17
연구1` 2023.10.17 0 163
13592
거울, 좋은 거울, 나를 더욱 만들어 간다.
13592 | 목회 | 2023.10.19
목회 2023.10.19 0 137
13571
모든 총회와 노회는 왜 하필 9월인가 (1)
13571 | 연구1 | 2023.10.12
연구1 2023.10.12 0 147
13550
소속의 형태, 공회를 중심으로
13550 | 연구1 | 2023.10.05
연구1 2023.10.05 0 175
13551
많은 풍랑 인하여 더욱 빨리 가는 길
13551 | 담당 | 2023.10.06
담당 2023.10.06 0 140
13556
길이 많고 빠르다. 그래서 아주 멀리 가버린다.
13556 | 연구1 | 2023.10.06
연구1 2023.10.06 0 132
13557
무리하지 말고, 그러나 충성은 하고.. 이미지
13557 | 직원 | 2023.10.07
직원 2023.10.07 0 170
13558
기준에 따라 성공이 실패 되고, 실패가 성공 된다
13558 | 담당 | 2023.10.08
담당 2023.10.08 0 120
13559
그래도 곳곳에 귀한 모습이 있어 감사하다
13559 | 담당 | 2023.10.09
담당 2023.10.09 0 141
13567
의인의 자손이 걸식하는 경우는 없다, 주남선 장례의 방향
13567 | 연구2 | 2023.10.11
연구2 2023.10.11 0 154
13548
한글 유감 - 한글은 고맙다, 한글학자는 밉다.
13548 | 담당 | 2023.10.05
담당 2023.10.05 0 129
13549
공회의 언어와 행동은 모두에게 어렵다. 나도 우리도 모두가 그렇다.
13549 | 연구3 | 2023.10.05
연구3 2023.10.05 0 129
13529
필요한 인원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기대하지 않았었다.
13529 | 연구1 | 2023.10.03
연구1 2023.10.03 0 192
13525
만사 좋지 않았다. 덕분에 만사가 좋았다. - 84년의 유학
13525 | 연구부 | 2023.09.30
연구부 2023.09.30 0 131
13518
공회인 아닌 사람이 공회를 알면, 우리를 훨씬 초월한다.
13518 | 연구 | 2023.09.29
연구 2023.09.29 0 134
13519
지혜인가, 바보인 척한 것인가, 사기꾼이었는가.. 다른 노선에 선 사람들
13519 | 담임 | 2023.09.29
담임 2023.09.29 0 138
13520
읽기조차 어려운 성구를 공부할 때, 성전 물두멍을 중심으로
13520 | 연구 | 2023.09.29
연구 2023.09.29 0 104
13516
추석이라고 성묘 관련 문의가 들어 왔다.. 참 고민이다.
13516 | 담당 | 2023.09.28
담당 2023.09.28 0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