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송용조와 서영호 - 신학과 공회성

작성자
연구1`
작성일
2023.07.23

(백영희와 신학)
백영희는 처음 믿을 때부터 신학은 배제하고 성경만 고수했다. 그 역시 믿은 첫 해 1936년에 진주 성경학교를 몇 달 다녔다. 호주 선교부가 부산 경남의 교회를 위해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치한 학교다. 이 곳에서 목회자가 될 사람들을 가르쳐 평양의 신학교로 보냈고 여성들의 경우는 여전도사의 길에 세웠다.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끝까지 투쟁한 면을 기준으로 본다면 진주 성경학교는 독보적이다. 이 곳에서 가르쳤든 배웠든 이 곳을 거친 분들이 해방 후 한국교회의 신사참배 거부 세력을 대부분 차지한다. 물론 이 곳을 거친 이들 중에서도 실패한 이들은 많다. 그렇다 해도 승리자 전체를 두고 말한다면 돋보인다.

 

백영희는 성경학교의, 말하자면 예과 정도만 했다. 그리고 바로 신사참배 때문에 성경학교가 더 이상 운영되지 않았다. 해방 후 1946년 6월 13일부터 고려파는 진해에서 훗날 고려신학교가 될 첫 강좌를 시작했다. 해방 후 한국교회에 고신의 의미, 그 고신의 출발을 알리는 첫 강좌였다. 총 63명의 학생이 참석했고 열기는 말할 수 없이 뜨거웠다고 모든 고신의 기록들이 전한다. 백영희는 많은 고민 끝에 가지 않았다. 우선 신학이라는 것이 맞지 않았고 목사가 된다는 그 과정이 어색했다. 신학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지만 백영희 그의 신앙 본능과 성향에는 맞지 않았다. 농사만 짓던 아버지를 서울에서 성공한 아들이 강남에서 함께 살며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시라고 제안이 들어 올 때 가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백영희는 신학을 거부했다. 그 대신 지도하던 청년을 3 명을 보냈다. 그 숫자는 고신의 전체 첫 회집의 숫자로 본다면 대단했다. 고신의 전국 교회들 중에 제일 산골짝에 있는 교회였다.

 

(신앙과 신학)
백영희 평생에 남을 강제하지 않았다. 참으로 잘못 알려 진 내용 중 하나다. 그는 자기 의견을 전한다. 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의 위치와 지도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그의 말 한 마디를 마치 얼어 붙어 순종하는 듯이 되는 분위기가 있어 마음에 없이 강제로 했다는 말들을 한다. 평생 백영희를 가장 가까이 했던 인물들, 나는 그들 중 백영희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봐서 좋은 내용이면 죽을 듯이 순종한다고 말한다. 엄살이다. 그런데 조금만 맞지 않으면 뭐라 하든 자기들 마음대로 했다. 이 것이 백영희 제일 측근들의 평생이다. 무조건 순중을 했다는 분이라 하면 추순덕 홍순철 전성수 서영준 정도나 손에 꼽을 수 있다.

 

신학에 대한 백영희의 내면은 확고하다. 정말 불가피하게 해야 한다면 참고로 좀 들어 볼 정도는 된다. 그 것도 자기 신앙이 철저한 사람인 경우에 한해서다. 남이 하니 따라 하거나, 목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거나, 신학의 성적을 올리고 또 신학을 전공하여 전문가가 되겠다는 성향을 가진 사람은 아예 백영희 주변에 서성 거린 사람이지 이 노선 사람은 아니다. 지금 강남에 살며 이 나라 최고의 지성으로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 죽자껀 평양만 추종하는 이들.. 이들이 남한 사람인가 북한 사람인가? 주소로 보면 남한 사람이다. 또 그들의 표현 된 말꼬리를 보면 남한을 위해 그렇게 한다고 말을 하니 남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들의 속에 들어 있는 생각과 그들의 추구하는 마지막 결론을 보면 평양에 있는 김씨들 측근보다 더욱 골수 평양 쪽이다.

 

공회 안에서 신학을 무시한다면 일단 공회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의 실적이나 신앙이나 인품에 상관 없이 신학을 좋아한다면 그가 무슨 말을 하든 공회 사람은 아니다. 그가 뭐라고 이 노선을 격찬해도 공회인은 아니다. 신학을 참고하는 정도라 말한다면? 그는 공회와 교계의 경계에 선 사람이다. 이 사람은 그 남은 생을 봐야 한다. 끝까지 신학은 참고에 그치고 말았다면 그는 공회 사람은 맞다. 그러나 그의 신앙 내면에는 오염 된 것이 많아서 공회인답게 살지는 못한다. 그런데 그의 훗날을 볼 때 신학을 참고한 정도 이상으로 사용을 한다면 그는 교계 인물이다. 부공1이 그런 셈이다. 그렇다면 공회 목회자 중에서 신학을 한 사람은 다 이 부류에 속한다고 본다.

 

(송용조 서영호의 신학관)
서영호는 처음부터 신학을 원한 사람이다. 그는 신학을 하게 될 때 백영희에게 신학을 한다고 통고를 했다. 백영희는 막고 나서는 사람은 아니다. 공회로서 신학이라는 것 자체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공회에 든든한 인물이 신학을 해서 신학의 상식을 공회에 소개한다면 공회로서는 고마울 일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그러니 백영희 내심에 아끼는 사람은 신학을 시키지 않는다. 또 백영희 내심에 정말 괜찮은 사람은 신학을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서영호는 처음부터 자기가 원해서 신학을 했다.

 

송용조의 경우는 부산 신학교를 다녔다. 자유주의 신학을 가르치는 곳이다. 신앙을 위해서나 목사가 되기 위해 이런 곳에 간다면 반 공회다. 그런데 송용조 신앙은 그 곳에서 신학을 접하는 것이지 그 곳에 가서 신학을 배워 그 신학의 사람이 되려고 간 것은 아니다. 그 옛날 그의 젊은 시절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서부교회 청년으로 활동한 송용조의 당시 위치와 이후 공회에서 목회자로 활동한 궤적을 보면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신학을 해서 공회의 신앙을 교계 안에서 오해 받지 않도록, 방어도 하고 또 전하기도 한다는 좋은 의미로 시작을 했다. 그래서 모두가 송용조는 공회 신앙에 제일 확실한 사람 중에서 신학을 할 만한 실력까지 있기 때문에 신학을 하게 되었다고들 알고 있었다.

 

서영호는 공회와 교계의 경계선에 섰고 그의 정체는 공회로서 확신하기 어려웠다.
송용조는 확실히 공회 안에 있는 인물 중에서 외부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그러니까 공회 내 일선에 선 인물이다. 휴전선에 근무를 오래 하다 보면 갈수록 공산주의에 대해 더욱 적대적이 되고 국가를 위해 제대로 된 반공 투사가 되는 경우도 있다. 갈수록 공산주의를 친근히 하면서 친구처럼 되는 경우도 있다.

 

(이제 80대 후반이다)
송용조는 은퇴를 했다. 그래도 필요한 만큼 곳곳에서 활동을 한다. 그가 택한 교계의 가장 정통인 개혁주의 흐름에 당연하게 걷고 있다. 그들은 신학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리고 그도 그렇다. 서영호는 아직도 현역이다. 건강에 따라 또는 다른 일정에 따라 조금의 변화는 있어 보인다. 그렇다 해도 그의 오늘은 송용조 기준에 따르면 공회적지 개혁주의는 아니다. 그런데 서영호는 공회적인 적이 있었던가? 그렇다고 송용조인들 한국의 평균 개혁주의가 볼 때 개혁주의라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듯하다.

 

송용조도 그냥 송용조다. 그는 개혁주의에 충실하려 했다. 결과는 모르겠다. 개혁주의란 신학을 기본으로 삼는다. 공회는 신학을 아예 쳐다 보지 않는다. 보는 척은 한다. 오로지 성경만 들여다 본다. 서영호는 평생 서부교회 목회를 통해 강단에서 신학을 써먹은 기억은 별로 없다. 혹 있다 해도 그 정도는 없었다 할 정도다. 송용조 식 목회가 개혁주의라면 서영호 식은 개혁주의가 아니다. 그런데 86세에도 현역을 고수한다면 이 것은 장기 집권이다. 개혁주의는 오늘의 세상을 민주 사회로 만들었다. 그런 세상도 또한 그런 세상을 만든 개혁주의자들도, 그리고 송용조도 속으로는 참 의아할 듯하다. 이상할 듯하다. 양심이 있다면 비판을 해야 할 듯하다. 비판자들은 그렇게 말한다. 송용조든 서영호든 자기들의 취향에 따라 공회와 개혁주의 중에서 골라 뽑아 써먹었다고.. 아니라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서영호는 서부교회에 1991년 1월에 부임했다. 세계 10대 교회라는 조직을 가지고 33년을 혼자 전권을 행사했다. 개혁주의적 사고방식에서 보면 이런 것은 아주 이상스럽다. 그런데 교회사학자로서 개혁주의의 사례를 들추어서 사례가 있다고 하려면 없기야 하겠는가? 그는 백영희 생전에 백영희 면전에서 기독교는 독재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만 그렇게 발언했다. 그리고 그는 민주주의에 의한 임기제 시무투표 제도를 1992년에 부정했다. 그리고 개혁주의가 그토록 개혁주의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성찬을 평생 배제했다. 서부교회가 아무런 문제도 없어 지고 모든 것이 정상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의 하나의 문제 소지를 이유 삼고 파행으로 평생을 끌어 왔다. 북한의 남침 가능성 때문에 남한은 독재라도 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런 논리를 반대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제 그의 평생을 그의 논리로 살펴 보고자 한다. 뭔지 모르겠다.

 

송용조의 경우는 그가 처음부터 개혁주의였는데 공회에 있던 수십 년을 잠복해 있었는지, 그는 처음부터 공회 신앙이었는데 개혁주의를 제대로 배우게 되면 공회 신앙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하여 개혁주의자답게 되었는지, 결론을 내기가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두 사람은 양성원에서 가르친 내용이 많고 또 공회 밖에서 가르친 세월이 너무 많다. 물론 출간물들도 여러 기록들도 많다. 그런데 두 사람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는 것은 우리 할 일이 아니고 아는 몇 가지만 잠깐 회고해 본다.

전체 1

  • 2023-07-25 12:55
    네집안 식구가 원수리라 뿐이 설명이 안됨.ㅡ
    가깝지 않으면 인물이라 했을짓인데
    안밖을 훤히 알고 당해 봤고,보아 왔으니
    손의 세균이 휴대폰 보다 더 나쁘다
    하는것이 인지상정 인 짓거리다 라고 설교
    하는 게 아닐까 유추해 본다
    사실도 그러할찌니 틀린 말도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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