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성경 연구의 자세, 속단 금지 - 천년왕국을 중심으로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3.07.13
동행하던 사람과 차 밖을 보며 이런 대화를 했다.
'세상이 이렇게 좋습니다. 이만큼 좋으면 천년왕국입니다.'

덧붙였다.
'천년왕국이란 세상 끝에 주님 오시고 세상을 불태우면 1천년 동안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사는 낙원이 있습니다.'

질문이 들어온다.
'세상이 너무 좋아서 지금이 천년왕국이라 했는데 독사의 구멍에 손을 넣거나 이리와 어린양이 어울리지는 않으니 아직 천년왕국은 오지 않았지요?'

이렇게 대답했다.
'과학이 발달하며 창조를 창조설로 무시했고, 7일 창조는 그 1일이 오늘의 1일이 아니라며 희석 시켰고, 천년왕국은 미신으로 덕담으로 돌리면서 무천년설이 정통교회의 보루라는 신학교를 지배해 버렸습니다. 칼빈의 기본구원만 붙들고 칼빈이 부탁한 개혁과 발전을 무시하다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공회의 건설구원은 칼빈 이후 계속 자라 갈 구원론입니다. 건설구원론을 알고 나면 재림 후의 천년왕국과 함께 지금 이 순간도 천년왕국의 혜택과 내용을 자기 신앙에 따라 접합니다. 사도 바울은 멜리데 섬에서 어떤 독사의 해도 받지 않았고, 손양원은 이리 떼 속에서 평안을 누리며 영광을 품에 안았습니다. 사도 바울 옆에 있었다 해도 독사의 해를 받는 이들이 있었고, 손양원 주변의 목회자들은 인민군을 이리 떼로 보고 피난을 갔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어떤 신앙은 부분적으로 또는 내용적으로 천년왕국에 미리 살았고 어떤 신앙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16:18,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이 말씀은 천년왕국에 가야만 적용될 말씀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오늘 해당 되는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성경에 기록이 되었으면 일단 기록 된 그대로 믿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맞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성급히 단정하지 말고 일단 보류하고 연구해 보는 것이 좋다. 모순 된 성구가 하나의 진리로 모여 지면 그 때 그렇다고 단정하면 된다. 특히 과학에 관련 된 상식으로 성경을 성급히 해석하는 것은 귀신의 잣대로 복음을 재편하는 짓이다. 천년왕국을 미개할 때는 그대로 믿었다. 과학이 발달하게 되자 천년왕국을 섣불리 부정해 버렸다.

이사야 30:6에서 '날아 다니는 불뱀'을 기록했다. 뱀이 날 수가 있을까? 최근에 가장 많이 이용 되는 기독교 사전을 찾아 봤다. '...사30:6 불뱀이 날아다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곳의 불뱀은 실제의 뱀이라기 보다는 초자연적인 "사라프(saraf)"로 신화적인 묘사로 보아도 좋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세상의 상식을 바로 검증해 볼 수가 있다. 현재까지 발견 된 '날아 다니는 활공 뱀'이 5종류라 한다. 100미터까지도 날아 가는 것을 촬영했다 한다. 쥐가 날아 다니는 것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다. 거미가 날아 다니는 것은 주변에서도 볼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의 지식을 가지고 세상을 쉽게 결론내는 것은 곤란하다. 그렇다고 우리가 세상 만사를 다 알 수는 없으니 마치 세상을 다 아는 듯이 우리가 말을 하며 산다. 그렇다 해도 성경에 나온 기록은 일단 있는 그대로 읽고 그리고 그 읽은 그대로 알아 두면 좋겠다. 그리고 의문이 생기면 성경 전체를 읽으면서 그 기록의 뜻을 찾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과제로 남겨 놓는 것이 지혜로울 듯하다.

지식을 강조하는 개혁주의가 들어서 값싼 세상 지식을 지식으로 생각하다가 그들이 그토록 주장하는 정확무오한 성경을 거의 다 난도질을 해 버렸다고 생각한다. 정말 성경 그대로를 주장하려면 신학과 상식을 일단 제쳐 두고 성경만 제대로 읽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런 곳을 공회라 한다. 나는 공회가 이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공회를 시작한 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다 보니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그 분은 세상 공부한 사람을 아주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분이 세상 공부를 하지 못하다 보니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해를 했었다. 그는 세상을 아는 분이었다. 내가 세상을 몰랐었다. 그 분의 세상 상식을 무시한 사람들이 수십 년을 더 살아 본 후에는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그는 세상을 쉽게 넘어 선 분이었다. 신앙의 세계가 바로 되면 이렇게 된다고 본다.
전체 1

  • 2023-07-14 04:19
    결국 공회란 배우는 곳이요 은혜의 세계란것이다.
    착각에서 벗어나고,지나보면 아는것 그러나,
    알사람은 다 간파하고 있다.드러내지 못할뿐
    중이 천주교가 장로회가 모여 만찬을 하면서도
    별별일이 있으니.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하였으니
    나도 과거 백목사뿐 아니라 오늘날도 그와 같은
    분을 가끔식 만날때가 있다. ,그러므로
    존재한다고 본다.
    다만,그 누구라도 공회 공회 공회 공회 하니
    반감이 설때가 있을것이다.
    그러나,어떤 인물들을 보더라도 누구든
    그렇게 외지 않던가! 이해 하는 고로다..
    부모가 죽어봐야, 지도자가 없어봐야,
    한 회사의 임원도 그사람의 내력을
    알수 있다고 본다. 한 인물의 중요도 일다,
    요즘 젖동냥을 한다, 좋다
    맘속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교리늘 통해
    스스로를 심판하나 공회 란 어려운듯 하다
    시어미의 잔소리란 , 좋은 면서도
    눈물로 이겨낸 분들이 공회 만 있고,
    그 한사람이 다윗 이라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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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1 2023.10.06 0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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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023.10.07 0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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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2023.10.08 0 120
13559
그래도 곳곳에 귀한 모습이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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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2023.10.09 0 141
1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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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7 | 연구2 | 2023.10.11
연구2 2023.10.11 0 154
13548
한글 유감 - 한글은 고맙다, 한글학자는 밉다.
13548 | 담당 | 2023.10.05
담당 2023.10.05 0 129
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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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9 | 연구3 | 2023.10.05
연구3 2023.10.05 0 129
13529
필요한 인원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기대하지 않았었다.
13529 | 연구1 | 2023.10.03
연구1 2023.10.03 0 192
13525
만사 좋지 않았다. 덕분에 만사가 좋았다. - 84년의 유학
13525 | 연구부 | 2023.09.30
연구부 2023.09.30 0 131
13518
공회인 아닌 사람이 공회를 알면, 우리를 훨씬 초월한다.
13518 | 연구 | 2023.09.29
연구 2023.09.29 0 135
1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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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2023.09.29 0 138
13520
읽기조차 어려운 성구를 공부할 때, 성전 물두멍을 중심으로
13520 | 연구 | 2023.09.29
연구 2023.09.29 0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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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6 | 담당 | 2023.09.28
담당 2023.09.28 0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