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세과시, 교회의 힘일까?

작성자
담당a
작성일
2023.07.05
세상이 교회 내부를 해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원래 세상은 부부나 자녀 교육이나 신앙의 세계 등은 최대한 맡겨 두었다.
지금 판검사들은 그들이 쥔 칼로 도둑을 잡고 역적을 잡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부부 자녀 종교의 내면을 개입한다.
남편이 원치 않는 사람을 집에 데려 오면 주거 침입으로 처벌하고, 아이를 야단 치면 아동 학대로 처벌을 해 버린다. 판검사.. 제 자식은 야단도 치지 않을까? 신나게 온 나라의 온 가정을 샅샅이 개입하여 한 검사 한 판사의 자기 성향을 5천만에게 강요하는 상황이다. 믿지도 않는 판사, 절에 다니는 판사, 반신론의 검사, 기독교 내에 문익환 계열의 판사가 보성 정통의 개혁교회를 헤집어 놓으며 심지어 동성을 비판하면 잡아 갈 듯이, 또는 예수만 천국 가는 길이라고 설교하면 협박을 한 것처럼 처벌 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국회가 법을 만들면 처벌의 근거가 된다. 그 때부터는 판검사가 정말 활개를 친다. 그래서 국회의원 숫자 확보에 열을 올린다. 교회가 미운 이들도 합법적으로 교회를 잡아 족치기 위해서, 또 신앙의 사람들은 교회 내부까지 들어 오는 칼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교회와 교단과 기독교 연합 운동을 통해서 맞서고 있다. 결국 투표로 결정이 되니 국민의 관심을 받고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오려고 교회를 헤집는 이들도 여론전에 나서고 교회들도 이제는 앉아서 당할 수 없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세동원을 하고 있다. 대통령과 국회를 잡으면 일단 법적으로 교회를 탄압해도 되고 또 법적으로 교회를 지킬 수도 있다. 한국 교회는 원래 세상 일은 가이사에게 맡기고 신앙에만 주력했다. 앉아서 당하다 보니 이제는 길거리로 나서고 언론 홍보에 나서고 심지어 투표에까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세상처럼, 또는 교회 박해 세력들이 그렇게 해 온 것처럼. 교회를 박해한 이들이 불과 10 ~ 20%인데 이들이 여론전에 데모에 세과시를 통해 마치 국민의 과반수나 때로는 80%가 지지하는 것처럼 조작을 하고 나서자 교회도 국민의 20%이고 결집력이 그들보다 나으니 지난 5년 정도 대대적으로 노력하여 그 효력이 곳곳에서 나타 나고 있다. 효력이 보이자 이제는 태풍의 발생이 아니라 태풍의 세력을 얻어 가며 가는 곳곳을 쓸어 버리는 강력한 태풍을 만들자며 정신이 없다.



교회 안에서 교회를 파괴한 좌파 진보 해방 신학 계열은 원래 몇 명 되지 않는다. 그런데 세상 운동을 통해 교계를 뒤흔들게 되고, 참다참다 더 이상 당할 수 없게 된 한국 교회의 대세인 정통 보수 개혁주의라는 이름의 교단들이 뭉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는 이들끼리 싸우다 앉아서 당했다. 모두가 전멸할 지경이 되니 이제는 뭉치는 것이다.


그런데.. 숫자가 모이고 운동을 해서 홍보를 하고 정치권에 투표에 이기기 위해 세대결을 하고 나서면 그 마지막 결과는 어떻게 될까? 적은 숫자가 단결해서 많은 숫자를 짓밟았으니 많은 숫자가 단결해서 교회를 지키면 된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이 박해할 때 또는 교회가 교회 안에 역적들이 그렇게 한다고 같은 방법으로 맞서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교회란, 세대결에 나서는 순간 진리 운동이 아니라 머릿수를 계산하는 세상 판에 뛰어 든 셈이 된다. 호랑이가 태평양에 뛰어 드는 순간 눈 앞에 한두 마리 상어는 이길지 모르나 다음 날은 어떻게 될까? 사자 무리가 떼를 지어 태평양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 습격을 하면 1시간 후에는 어떻게 될까?



교회의 내면을 샅샅이 훑고 요절을 낸 미국의 상황, 그리고 세월 속에 이제 한국의 상황..
그 이면을 보면 교회가 교회 안에서 세상을 먼저 불러 들였다. 교회가 세상을 교회 울타리 안으로 유치를 했다. 교회의 설교와 신학의 전개와 교회가 강조하는 가치와 목적 향방의 지향점.. 모두가 세상을 따라 갔고 세상을 불러 들였다. 교회 안에 들어 온 세상이 교회처럼 될까 아니면 교회를 세상으로 만들까? 양의 우리 안으로 이리를 불러 들이면 이리가 양이 될까 이리가 양을 다 잡아 먹어 버릴까?

공회 외에는 이런 면을 보는 곳이 없어 보인다. 국내를 강타한 1950년대의 WCC가 교회 안에서 교회를 허물던 여우 새끼들이다. 이 여우 새끼를 잡아야 한다며 교회 안에 세상의 우파를 끌어 들인 것이 ICCC다. 박윤선 한상동의 고려파 고신조차 ICCC에 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예 박사를 받아 왔다. 공부만 가지고 말하면 박윤선은 석자로 평생을 끝냈다. 박사가 아니다. ICCC가 WCC의 반대니 WCC의 반기독교 운동을 ICCC가 막아 준다고 오판한 것이다. 뒤에 ICCC의 실체를 알고 나서야 발을 뺐지만 어떻게 하나? 이미 염색이 되어 버렸다. 지금 고신부터 우리 사회의 모든 현안에 ICCC 연장선에서 설교도 교회의 운동도 총회의 결의도 신학교의 각종 발언과 활동도 아주 극단적으로 나가고 있다. 공회 안에서도 부공2가 알게 모르게 그렇게 되고 있다. 대구공회는 대세가 그 정도로 활동할 역량 있는 인물이 없고 기회가 없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몰라도 대구공회 전체 성향으로 보면 마치 원래 공회처럼 보인다. 어쨌든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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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곳곳에 귀한 모습이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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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유감 - 한글은 고맙다, 한글학자는 밉다.
13548 | 담당 | 2023.10.05
담당 2023.10.05 0 131
13549
공회의 언어와 행동은 모두에게 어렵다. 나도 우리도 모두가 그렇다.
13549 | 연구3 | 2023.10.05
연구3 2023.10.05 0 132
13529
필요한 인원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기대하지 않았었다.
13529 | 연구1 | 2023.10.03
연구1 2023.10.03 0 193
13525
만사 좋지 않았다. 덕분에 만사가 좋았다. - 84년의 유학
13525 | 연구부 | 2023.09.30
연구부 2023.09.30 0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