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피난, 믿는 사람은 그러지 않는다?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3.07.05
초등학교 때 교사들은 6.25 전쟁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인민군의 그 잔인한 행동, 집집마다 겪었던 이야기
그 때 교사들은 6.25의 전쟁터나 점령지를 겪어 봤고 또 가족 중에 직접 당한 꼴을 봤거나 어릴 때부터 겪었던 분들이다.
이런 이야기를 항상 듣다 보면 늘 마음에 하나 생각 나는 것이 있다. 미리 도망을 가지 왜 당했을까? 임진왜란도 그렇다.

최일선의 군인이야 피할 길이 없으니 죽기로 싸워야 하고 또 군인들이야 좋든 싫든 싸워야 한다.
그런데 후방의 일반 국민들은 전쟁이 나면 이길 수도 있으니 질 수도 있으니 미리 도망 갈 준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임진왜란 이야기, 병자호란 이야기, 일제 때 그 많고 많은 이야기들이 늘 이어 지면서 마지막에는 6.25 이야기가 나온다.
위대한 사람이야 물 만난 고기처럼 용사가 되고 전사도 되고 영웅도 되겠지만 일반 백성들은 피하고 봐야 하지 않을까?

특히 6.25 전쟁 이야기를 듣고 오는 날, 주로 저녁이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어머니, 앞으로도 전쟁이 나면 우리는 어디로 피난을 가요?'
'피난? 교회가 여기 있는데 우리가 피난을 어디로 가니..'
'예? 피난을 가야지요!'
'믿는 사람은 피난 가는 것이 아니란다.'
'잡혀서 죽이면요..'
'순교하는 것이지'
'그러면 6.25 때 어떻게 했어요?'
'그 때는 죽기를 기다렸지. 겁이 나지 않았다. 지금은 자신이 없구나. 그 때는 두렵지 않았다.'


이런 곳을 공회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죽지 않고 피난을 갔다.. 이 것이 다른 교회의 간증이다.
기본이 다르다. 그래서 평소에 다른 것이 많다. 다르고 싶어서 별 짓을 하는 것이 아니다.
피난처가 따로 있나, 주님의 품이 피난처지..' 손양원 한 분은 6.25를 그렇게 맞았다. 그 외 호남 전부는 피난을 갔다.
우리가 아는 대로 영남에서는 주남선 한 분이 거창의 고신 목회자들을 불러 놓고 순교를 준비하자 했다.
주남선과 함께 점령지를 누빈 이는 백영희 하나다.
그러나 교인들까지도 점령지 안에서 전도하고 예배를 끝까지 다 지킨 곳은 훗날 공회 교회가 되는 3 곳이다.


우크라이나에 재래식 전쟁이 터질 줄이야 누가 알았나..
대만이 어느 날 당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반반으로 생각하며 지켜 보고 있다.
우리는? 역시 반반으로 보인다. 정상적이면 밀고 올 리가 없다. 미친 인간을 정상적인 사람들이 예측을 한다면 미친 짓이다. 미친 인간의 행동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정상인과 반대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미친 북 쪽이 전쟁을 또 벌일 확률은 대단히 높다. 코로나와 비교되지 않을 상황이 생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공회 노선이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평소의 생활을 다르게 하는 곳을 공회 교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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