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정주영 회장을 전도한 공회 가족의 이야기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2.11.10
정주영 회장은 현대 그룹을 만들면서 삼성 이병철과 극히 반목했다. 체질도 또 성장 과정과 주력 방향도 너무 달랐다.
두 인물이 위대하며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한 것은 같으나 상극이었다. 여러 과정을 거친 후 정 회장은 전경련을 맡았다.
그러면서 정권과 직접 겪은 경험 때문에 정권을 잡지 않고는 경제도 없고 또 경제를 거쳤으니 국가 운영도 해 보고 싶었다.
여기까지는 언론에 공개 된 내용이다.

1992년의 대통령 선거는 군인들이 집권한 1960년대와 70년대 그리고 80년대를 지나 이제 민간인이 정권을 잡을 차례였다.
김영삼 김대중의 절박감에 정주영 회장이 끼어 들었다. 처음에는 모두가 웃었으나 경제계의 성공처럼 될 가능성이 보였다.
당시 김영삼은 야당에서 여당으로 들어 가며 무조건 당선이 되는 줄 알았으나 보수 성향의 후보가 나서며 위기를 느꼈다.


김영삼은 당선 후 펼쳐 놓고 현대를 쥐어 박았다. 정주영은 선거에 나선 정도니 건강을 핑계로 수감을 피하기도 어렵다.
정주영은 생애 처음으로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전부를 쏟아 부은 대통령 선거의 실패와 보복을 당하며 절망하게 되었다.
대통령 선거에 낙선한 직후 누구도 알 수 없는 그의 행적과 절망적 상황에 그의 옆에는 평소와 다른 동행이 한 명 있었다.

정주영은 정권에 도전하기 위해 전경련 시절 각계를 차원 다르게 포섭하였고 기독교 쪽을 맡겨 놓은 측근이 있었다.
그의 형은 공회 목회자였고 그의 동생 둘은 사직동교회 교인이었다. 그의 조카가 목회연구소에 소위 최고 지도자였다.
그만 빼고 모친까지 그의 모든 식구가 공회 사람들이다. 기독교 최고 지도자들을 따로 뽑아 챙기는 과정에 형을 포함했다.

그의 형은 공회 안에서야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골수 공회 지도자이나 공회는 바깥 활동을 하지 않고 교회도 개척 수준이었으니
교계가 그를 알 리가 없었고 더구나 대선을 준비하던 정주영 정도의 눈에는 일반적으로 언론에 등장하는 인물만 인물인데도
동생 때문에 한국 교회의 지도자 몇 명에 공회 목사님은 이름을 올렸다. 이 이름을 알아 보는 사람은 실제 그 정도가 된다지만
그 이름을 알아 본 사람은 당시 교계에서는 거의 없다고 해야 할 듯하다. 정주영은 그 명단을 가지고 특별한 모임도 가졌다.



김영삼은 당선했다. 서울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 충현교회 소망교회 등으로 옮겼지만 원래 신앙은 부산 서부교회 교인이다.
공회는 그를 위해 이름 한 번 올려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백 목사님은 설교 중에 어린 여공들을 부추긴다고 비판을 했었다.
김영삼의 당선 후 막다른 골목에 몰린 정주영, 그는 신앙과 전혀 상관 없이 살았다. 그 측근이 그를 교회로 모셨다고 한다.
서울은 보는 눈이 많아서 피하고 시선이 잘 쏠리지 않는 인천 쪽의 어디로.. 그 교회 그 위치 그 이야기는 드러 내지 않았다.

그 측근의 조카가 연구소 안에서 들려 준 이야기를 적었다.
김영삼 정권 시절, 공회는 마음 먹으면 크게 신세를 지거나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다. 노곡동의 해결 뒷 이야기가 그렇다.
정주영이 집권했다면 기독교 안의 판세에 그 측근은 역할했을 것이고, 공회가 타 교단과 같았으면 신세를 졌을 것이다.
공회와 교계의 다른 점은, 세상의 기회가 쥐어 진다 해도 교회와 세상을 구별하면서 교회의 자기 관리를 잘 한다는 것이다.
즉, 세상의 기회가 없어서 쥐지 못하고 속으로 세상이 그립다면 공회가 아니고 또 기회가 온다고 쥔다면 공회가 아니다.
한 교인의 취업에 장사에 진학에까지 이런 일은 흔하다. 최근 국가적 교계적 종심 끝에 또 한 번 접촉이 지나 가고 있다.

스쳐 지나 가는 인연이라도 있다면, 또는 인연은 없으나 남에게 있는 듯 보이면 대박처럼 터뜨리고 광고로 도배를 한다.
그 것이 세상이고 그 것이 교계고 그 것이 모든 교단과 교회들이다. 공회만은 그렇지 않다.
해방 후 정부가 처음 구성 될 때 해방 전의 기독교 역할 때문에 기독교 지도자들은 출발하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환영 받았다.
그 기회를 통해 기독교 인물은 사회 진출을 했고 교회들은 혜택을 엄청 봤다. 심지어 구호물자의 배분까지. 고신도 포함된다.

그 시절 구호품의 옷 하나 문제에도 손절하고 스스로를 관리한 것은 아마 우리뿐일 듯하다. 이 말이 쉬운 말이 아니다.
세상과 교회를 오늘 구별하지 못하면 그가 마련할 하늘 나라의 모든 사명은 전부 세상에 묻어 버려야 한다.
전체 0

전체 1,07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③ 필명 ..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4129
담당 2018.04.11 0 4129
14462
New 교회는 전투 교회다. 적에 따라 양상은 달라 진다
14462 | 목회 | 2024.06.11
목회 2024.06.11 0 50
14451
비밀글 돌아본 공회 행정, 돌아 봐도 감사하다
14451 | 목회 | 2024.06.08
목회 2024.06.08 0 20
14447
김구 앞에 손양원을 무릎 꿇려 놓은 손양원 기념관... 이미지 (1)
14447 | 연구 | 2024.06.06
연구 2024.06.06 0 247
14446
생명의 파편 되어 심어 놓고 가리이다 - 연구소 사명
14446 | 연구 | 2024.06.05
연구 2024.06.05 0 146
14366
공회의 본능 : 인내 연단 투쟁 승리의 발동
14366 | 목회 | 2024.05.27
목회 2024.05.27 0 123
14372
제명과 고소를 당하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14372 | 서기 | 2024.05.28
서기 2024.05.28 0 138
14385
구약의 민족 분화로 본 공회들의 분화
14385 | 연구 | 2024.05.30
연구 2024.05.30 0 105
14358
수요 공급으로 본 목사의 남녀 비율
14358 | 연구 | 2024.05.26
연구 2024.05.26 0 105
14353
홧김에 던지고, 헤롯과 빌라도는 덥썩 물고
14353 | 목회자 | 2024.05.23
목회자 2024.05.23 0 85
14346
예정을 설명하는 첫 걸음
14346 | 목회 | 2024.05.22
목회 2024.05.22 0 105
14334
순교 시들.. 백영희 성함에 난무하는 (2)
14334 | 연구 | 2024.05.19
연구 2024.05.19 0 195
14341
돈 앞에는 다 드러난다
14341 | 목회 | 2024.05.21
목회 2024.05.21 0 144
14312
새 인물을 접할 때마다, 신대륙으로 설명해 본다 (1)
14312 | 연구 | 2024.05.13
연구 2024.05.13 0 184
14317
새신부에게 보낸 아침 인사
14317 | 목회 | 2024.05.14
목회 2024.05.14 0 341
14302
집회 기간, 다시 집회를 생각한다 (1)
14302 | 목회 | 2024.05.10
목회 2024.05.10 0 196
14306
신앙의 달력
14306 | 목회 | 2024.05.12
목회 2024.05.12 0 123
14307
집회 설문, 시무투표, 양성원 교수 평가
14307 | 연구 | 2024.05.12
연구 2024.05.12 0 304
14331
산집회 원칙을 지켜 주신 교인들께 감사, 편지
14331 | 목회 | 2024.05.17
목회 2024.05.17 0 159
14261
목회자와 장로의 차이
14261 | 목회 | 2024.04.28
목회 2024.04.28 0 168
14263
주택과 결혼, 그리고 교회의 건축을 비교해 본다
14263 | 목회 | 2024.04.28
목회 2024.04.28 0 162
14269
과격한가, 실제 그런가..
14269 | 연구 | 2024.04.29
연구 2024.04.29 0 167
14285
목사의 안수 서약, 결혼 서약.. 그냥 해버린다.
14285 | 목회 | 2024.05.04
목회 2024.05.04 0 174
14286
어린이날이 주일이면, 80년대
14286 | 목회 | 2024.05.05
목회 2024.05.05 0 145
14251
집회의 공회적 의미, 어느 발언에서..
14251 | 서기 | 2024.04.25
서기 2024.04.25 0 178
14287
마리아의 좋은 선택(빼앗기지 않아야 할 좋은 것)
14287 | 공회원 | 2024.05.05
공회원 2024.05.05 0 129
14289
실시간 - 예배당과 세상의 출입문
14289 | 목회 | 2024.05.06
목회 2024.05.06 0 161
14235
신앙의 한몸, 피할 수가 없는데도..
14235 | 담당 | 2024.04.21
담당 2024.04.21 0 182
14212
오늘 세상을 향해 잊지 말아야 할 말씀, 렘29:7
14212 | 연구 | 2024.04.16
연구 2024.04.16 0 184
14225
세상은 전복을 거듭한다. 그 속에 신앙이란 늘 동일하다.
14225 | 연구 | 2024.04.18
연구 2024.04.18 0 120
14226
우리 사회가 폭망하면, 신앙은 소생할 기회
14226 | 목회 | 2024.04.18
목회 2024.04.18 0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