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코로나가 가져 온 '전도의 기회'

작성자
공회원
작성일
2022.06.20

2022년 6월 19일, 주일 오후의 주일학생 예배 시간입니다.

2년이 넘는 방역의 기간, 공회 교회는 교회 문을 닫지 않았습니다. 막히면 막혔지 우리는 예배를 이어 왔습니다. 겨울 석 달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겨울의 석 달에 죽은 나무는 봄이 되어도 그대로입니다. 겨울 석 달을 버티고 생명을 지킨 나무는 봄이라는 기회를 주면 싹을 틔우고 자랍니다. 안 믿는 가정의 학생들은 방역 기간에 부모의 반대로 데려 오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기도했고 기다렸고 예배를 이어 가며 봄을 기다렸습니다. 지난 달 방역이 해제가 되었으나 방역 기간에 주변 교회는 대부분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데려 올 학생이 더욱 많아 졌습니다.

이 예배를, 이 곳의 이 주일학교를, 우리 공회의 기둥이 될 수도권 교회가 되도록 우리는 '분교'를 '교회'로 출발하도록 부탁했었습니다. 이런 날을! 이런 모습을! 수도권의 그 치열한 밀집도 안에서도 이 노선 우리의 신앙을 함께 지키며 전하는 이런 훗날을 소망하며 파송했습니다. 공회 내부에서는 교회로 인준하지 못하겠다는 바람에 교역자회가 둘이 되었습니다. 10여 년이 다 된 지금도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거부하는 곳은 주일학교가 아예 없거나 믿는 가정의 몇 명만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 이제라도 열매를 보아 나무를 인준해 주셨으면. 늦을수록 후회합니다.

우리도 우리 주변을 살펴 봅시다. 어떤 나무는 일찍 꽃을 피우고 어떤 나무는 가을에 피웁니다. 어떤 나무는 겨울에 혼자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맡기는 우리의 위치는 단 1 명도 같지 않고 다 다릅니다. 사명도 다릅니다. 그래서 주시는 모습과 때도 다 다릅니다. 자기를 찾읍시다. 꾸준히 바라 보며 낙망하고 실망하지 말고 인내로 자기를 돌아 보며 늘 주변을 살피다 보면 됩니다. 공회의 어느 교회 주교에도 기회를 주실 수 있습니다. 지금 공회는 과거 우리 공회의 교회들이 한 가정의 파송과 헌신으로 오늘의 교회들이 된 것처럼 한 가정을 파송하려고 추진 중입니다.

어떤 교회는 단기간에 자리를 잡고 우리를 앞 서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철수를 할 순간도 있었으나 지금은 우리 옆에서 크게 돕기도 합니다. 어떤 곳은 가장 어려운 곳에서 너무 잘 번성하여 모두가 부러워 했으나 지금은 겨울의 기나 긴 잠에 빠져 동면의 날을 짐작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천국에서도 늘 계속 됩니다. 그런데 이 땅 위에서는 이 소망이 흔들리기도 하고 철회도 됩니다. 영원한 소망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일희일비, 한 번 좋으면 다 된 줄 알고 너무 좋아 해서 탈이고 한 번 좋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며 주저 앉는 자세를 말합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일희일비를 벗어 나기는 어렵습니다. 반사 선생님 별로도 그렇고 부모들도 그렇고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항상 이어 지는 소망이라야 참 소망입니다. 소망은 오늘보다 나은 다음을 바라 본다는 뜻입니다. 허망이 아니고, 허영도 아니고, 허세도 아닙니다. 실상으로 주실 것인데 우리가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또 때와 기한을 섣불리 정하곤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제 10년을 넘어 서고 있는 사진의 이 교회가 자체 건물을 확보하고 이런 오후 예배의 모습을 보임으로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가 과거 우리에게 격려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장년반 수백 명이 출석하는 교회도 주일학교의 오후 예배가 이 정도 되는 것은 찾아 보기 어려운 때입니다. 공회들은 그래도 사례가 있습니다.

전체 0

전체 6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2645
담당 2018.04.11 0 2645
12031
공회와 고신에 스며 든 '거창'이라는 염병, SFC와 복음병원을 중심으로 (1)
12031 | 담당a | 2022.08.02
담당a 2022.08.02 0 64
12035
장기려, 왜 고신이 그토록 칭송하는지.. (1)
12035 | 담당b | 2022.08.02
담당b 2022.08.02 0 99
12038
고신의 탈선사, 공회의 탈선사 - SFC와 주일학교 중심으로
12038 | 담당a | 2022.08.04
담당a 2022.08.04 0 44
12039
공회의 정체성, 지켜 지는 것과 폐지 되는 것들 (2)
12039 | 담당b | 2022.08.05
담당b 2022.08.05 0 92
12020
13C 프란시스와 비교해 본 백영희의 생애
12020 | 담당a | 2022.07.28
담당a 2022.07.28 0 73
12025
변화 된 환경으로 본 오늘의 프란시스와 백영희 방식
12025 | 담당 | 2022.07.29
담당 2022.07.29 0 67
12026
하룻 비둘기, 잿만당 넘지 못한다. (2)
12026 | 담당 | 2022.07.30
담당 2022.07.30 0 143
12036
집회를 앞에 두고 : 좌절은 소망으로, 감사는 긴장으로
12036 | 담당a | 2022.08.04
담당a 2022.08.04 0 88
12002
예배의 분산 해체 시대를 맞아
12002 | 담당b | 2022.07.24
담당b 2022.07.24 0 106
12009
새 것을 낡은 부대에.. 공회들에 대한 애절한 마음 이미지
12009 | 담당 | 2022.07.25
담당 2022.07.25 0 91
12010
공회 예배론의 진수, 모르면 지키지 못한다.
12010 | 담당 | 2022.07.25
담당 2022.07.25 0 95
12014
예배와 예배당, 교회와 신앙의 겉과 속을 돌아 본다.
12014 | 담당 | 2022.07.27
담당 2022.07.27 0 35
12015
'집회'라는 이름, 그 성격과 명칭들
12015 | 담당 | 2022.07.27
담당 2022.07.27 0 75
12023
집회 기간의 변화 역사, 오늘을 돌아 본다.
12023 | 담당a | 2022.07.28
담당a 2022.07.28 0 59
12001
복음병원의 설립자 논쟁 - 그 배경을 통해 우리를 본다.
12001 | 담당a | 2022.07.24
담당a 2022.07.24 0 79
11970
예배 숫자가 교회 숫자인데
11970 | 담당 | 2022.07.19
담당 2022.07.19 0 97
11981
동성 반대 하다 연애질 하라는 독사의 옹니 속으로.. (1)
11981 | 담당a | 2022.07.20
담당a 2022.07.20 0 85
11986
'맹자'의 말씀을 걸고 WCC 반대? 이미지
11986 | 담당b | 2022.07.21
담당b 2022.07.21 0 63
11992
공회 중심 교회들의 탈 공회 현상..
11992 | 담당 | 2022.07.22
담당 2022.07.22 0 127
11959
공회의 대표적 사회적 인물 2 명에 대한 비교
11959 | 담당a | 2022.07.17
담당a 2022.07.17 0 164
11961
공회의 부러운 교회들에 대한 비교
11961 | 담당a | 2022.07.18
담당a 2022.07.18 0 106
11940
백도광, 역사의 인물을 보내며
11940 | 담당b | 2022.07.12
담당b 2022.07.12 0 209
11953
백도광 장로님의 가족분들께 드리는 所請
11953 | 담당 | 2022.07.15
담당 2022.07.15 0 135
11909
한종희, 공회에게 주신 어두움
11909 | 담당 | 2022.07.06
담당 2022.07.06 0 131
11915
세상의 불행, 교회의 불행 - 남만 비판하는 악령의 역사
11915 | 담당 | 2022.07.07
담당 2022.07.07 0 130
11919
표현 하나에, 천하를 살리는 복음과 천하를 삼키는 간교가 된다.
11919 | 담당 | 2022.07.09
담당 2022.07.09 0 97
11901
집회를 준비하면서
11901 | 담당s | 2022.07.05
담당s 2022.07.05 0 154
11928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 히10:25
11928 | 담당 | 2022.07.10
담당 2022.07.10 0 76
11930
눈을 뜨는 기도, 눈을 감는 기도
11930 | 담당 | 2022.07.11
담당 2022.07.11 0 120
11934
세인트루이스교회, 백태영 식과 그 반대 식
11934 | 담당a | 2022.07.12
담당a 2022.07.12 0 119
11896
전도 : 그 상식과 그 실제 (2)
11896 | 공회원 | 2022.07.03
공회원 2022.07.03 0 169
11897
교회가 노래방 되면, 노래방에 팔린다. (4)
11897 | 공회원 | 2022.07.03
공회원 2022.07.03 0 178
11891
(사회) 착한 이리는 없다. 세상은 우리에게 맹수다. (2)
11891 | 담당b | 2022.07.02
담당b 2022.07.02 0 124
11854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환상' (1)
11854 | 담당 | 2022.06.23
담당 2022.06.23 0 151
11864
공회 안팎을 거쳐 간 '극단주의' '신보수주의' (1)
11864 | 담당a | 2022.06.25
담당a 2022.06.25 0 161
11882
성경의 '징조', 세상의 '전조 증상'
11882 | 담당a | 2022.06.29
담당a 2022.06.29 0 95
11823
신앙의 연속은 신앙, 외형의 연속은 천주교
11823 | 담당 | 2022.06.14
담당 2022.06.14 0 149
11827
부루키니 사진을 보니, 딱 공회식이다. 이미지
11827 | 담당 | 2022.06.15
담당 2022.06.15 0 210
11831
뇌와 마음, 우주의 끝과 영계 - 문답을 중심으로
11831 | 담당c | 2022.06.17
담당c 2022.06.17 0 130
11818
코로나로 교회 폐쇄한 조처가 불법이라는 판결
11818 | 담당 | 2022.06.13
담당 2022.06.13 0 118
11866
코로나 후유증, 몸과 교회의 여파
11866 | 담당b | 2022.06.27
담당b 2022.06.27 0 103
11878
급격한 '예배의 와해' 현상
11878 | 담당 | 2022.06.28
담당 2022.06.28 0 97
11887
봄을 위한 낙엽, 도약을 위한 자세 (1)
11887 | 담당a | 2022.07.01
담당a 2022.07.01 0 107
11788
4년의 준비, 6주에 15미터 성장 - 때와 기한의 신앙을 기대하며
11788 | 담당b | 2022.06.07
담당b 2022.06.07 0 325
11800
공회 재산의 일방 처리는 신앙과 경제 모든 면에서 참화다.
11800 | 공회원` | 2022.06.09
공회원` 2022.06.09 0 164
11806
코로나가 가져 온 '전도의 기회'
11806 | 담당 | 2022.06.10
담당 2022.06.10 0 196
11842
LA교회 주일학교, 1991년의 출발 당시 이미지
11842 | 공회원 | 2022.06.20
공회원 2022.06.20 0 101
11843
코로나가 가져 온 '전도의 기회' 이미지
11843 | 공회원 | 2022.06.20
공회원 2022.06.20 0 103
11810
공회를 향하는 교계의 출신별 분포도 (1)
11810 | 담당 | 2022.06.12
담당 2022.06.12 0 335